반응형 인문학117 찰리 채플린과 김유정의 상호연결성 '봄봄', '동백꽃'를 쓴 소설가 김유정. 그가 찰리 채플린의 팬이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김유정은 연희전문학교에 입학한 뒤에 학업을 멀리하고 친구 안회남(이 분도 유명한 소설가임 ㅋㅋ)과 영화를 탐닉했는데 특히 찰리 채플린 영화를 모두 섭렵했다고 한다. 이때 보았던 영화들이 김유정 작품의 특징인 해학성의 기반이 되었으리라. 이렇게 영화와 소설은 다양한 부분에서 상호 교섭 양상을 보인다. 다음은 관련 논문이다. '챠플린의 ‘황금광시대’의 한 장면에 기아상태에서 친구가 먹음직한 큰 수탉으로 헛보이는 것이나 구두를 삶아먹는 장면은 김유정에게 잊히지 않는 인상을 준 것이었다. 먹을 것이 없어서 구두를 삶아서 접시 위에 놓고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앉아서 구두끈부터 스파게티처럼 돌돌 말아 먹는 장면.. 인문학 2013. 7. 13. 이야기의 탄생 이야기의 탄생 이야기는 인류가 말로 의사를 전달하고, 감정을 표현하 기 시작한 태초부터 존재했다. 말을 통해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면서 인과 관계와 선후 순서의 구조를 가진, 꾸며낸 이야기를 설화라고 한다. 설화는 말하는 이가 듣 는 이에게 직접 전달하는 방식을 취하기 때문에, 상호 소 통적인 체계를 지니고 있다. 또한 구전되는 과정에서 이 야기를 향유하는 집단의 관습이 반영되고 말하는 이에 따라 내용이 바뀌게 된다. 이러한 구술성(orality)로 인해 구비 문학이라고 하며, 조선 후기까지 그 생명력이 지속 되어 조상들의 문학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기능을 수 행하면서 발전해 왔다. 이러한 설화는 중국으로부터 한자가 유입되면서 생겨난 한문문학을 형성 발전시켰다. 한문문학은 설화에서 소재 를 취하여 .. 인문학 2013. 7. 7. 이희정, 1910년대 매일신보 연재소설의 문체변화 과정(2) 이광수 작품의 문체는 비록 국한문혼용체를 사용하고 있으나 그 종결어미의 변화에서는 독자가 소설의 이야기성에서 벗어나 작중 인물의 내면 표현에 대한 개입할 여지를 마련하였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그리고 이것은 낭독 중심의 한글체 소설이 개인의 묵독 중심으로 바뀌어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 이희정, 1910년대 매일신보 연재소설의 문체변화 과정(2), 20p 인문학 2013. 6. 23. 매체 변화에 따른 문학의 변화 고대 - 중세 - 근대 - 현대 언어 - 한글 - 인쇄 - 스크린 설화 - 소설 - 영화 - 게임 구전 - 낭독 - 묵독 - 통독 인문학 2013. 6. 23. 특새 1부 전출 신난다^^ 인문학 2013. 6. 21. 특새 6일차 기도제목 오늘은 특새 6일차 역시 쉽지않다. 1부 5시를 드리는건. 거의 사회생활 포기. 오로지 전적으로 하나님 은혜에 기대하는 삶. 그런데 주변에 덕이 안되는 것 같다. 예를 들면 존다던가 힘없이 축 쳐져 있는 모습. 특새 말씀 들으러 가는 길에 쓴 기도제목이다. 주님 정말 혼자사는거 외로운거 너무 힘들 어요. 주님 제 마음에 역사하셔서 주님만 바 라보게 하시고 주님만 의지하게 해주세요. 제 모든 마음이 주님만 전적으로 기대게 해 주세요. 사랑도 우정도 우상이 되지 않게 해 주세요. 말씀 들은 후에 바뀐 기도제목이다. 그러나 은혜의 원리 가운데 제가 먼저 거하 여 그 원리 가운데 평강을 누리길 소망합니 다. 그 은혜로 인하여 나에게 향하던 시선을 하 나님과 이웃으로 향하길 원합니다. 인문학 2013. 6. 17. 반대방향으로 가는 지하철 어제 기도모임과 금요철야예배를 드리고 서울집에서 잤다. 외할머니께서 의정부집에 오셨기 때문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아침 일찍 의정부로 향하였다. 외할머니께서 좋아하시는 크리스피크림 도너츠를 사가기 위해서 4호선을 탔다. 아무 생각없이 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논문을 보면서 가고 있었는데.... 한참을 가다가 어디쯤 가고 있지? 확인을 해보니까 사당을 지나고 있었다! 헐... 결국 남태령에서 내려서 다시 돌아갔다. 항상 방향이 중요하다. 아무리 서둘러도 방향이 잘못되어있으면... 결국 잘못된 결과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이렇게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서 안심하고 있는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인문학 2013. 6. 15. 최성민, 근대 서사 텍스트의 매체와 대중성의 문제 초록 지금으로부터 100년전, 근대 전환기 무렵에 '신문'과 '딱지본'이라는 인쇄 매체가 등장하였다. 이들 매체는 그동안 '구전'과 '연행'을 중심으로 소통되었던 '서사 텍스트'의 소통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바로 그 과정에서 등장한 것이 '소설'이란 장르의 서사 텍스트였다. 그후 오랜 시간동안 '소설' 중심으로 논의되어온 서사 텍스트의 역사는 다매체 시대를 맞이하여 근본적으로 재검토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러한 재검토를 위하여 가장 주목해볼 것은 바로 서사 텍스트가 소통되는 '매체', 그 자체일 것이다. '매체'라는 변수가 어떻게 달라지고 변화하는가에 따라 서사 텍스트가 대중을 만나는 방식이 달라지고, 때로는 서사 텍스트의 내용과 형식이 변화하며, 결과적으로 우리의 '문학사' 전반이 새로워질 수.. 인문학 2013. 6. 14. 수요예배 후 장례식장 수요 예배 중간에 카톡 메시지가 떴다. 어떤 형제의 부친상. 그 메시지를 보고 나는 '별로 안 친한데 안 가도 되겠지' '내일 특새 가야 하는데 일찍 자야 해' '너무 멀어 인천 너무 멀어' '가기싫다' '왜 가야 해' 계속 마음 가운데 불편함이 넘친다. 피곤한데... 내일 지치는데... 수업 못하는데 너무 마음이 속상하다. 주님 저에게 강한 체력 주세요. 너무 지쳐요. 벌써부터 내일 지칠 생각에 힘이 없다. 주님 너무 속이 상합니다. 너무 속이 상해요. 내일 일찍 일어날 체력과 내일 학교에 가서도 피곤하지 않을 체력을 주님 허락해주세요. 너무 마음이 어렵다. 여기서도 나의 의가 드러난다. 후 인문학 2013. 6. 12. 152번의 단상 퇴근하며 항상 타는 버스 152 오늘 따라 유독 버스에 사람이 많다. 그래서 앉지 못하고 서서 가며 버스안의 사람들을 바라본다. 대부분 손 안에 쥔 핸드폰을 바라보고 있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그리고 대학생들로 보이는 사람들에 손에는 교육론 책들이 한 권씩 있다. 경인교대 학생들로 짐작이 된다. 음악을 듣는 사람들, 멍하니 창밖을 보는 사람들 그 속에서 나는 고독함과 외로움을 느낀다. 나는 언제 이 근원적 외로움으로부터 자유할 수 있을까? 두렵다. 특새 3일차 1부 전출하고 있는데 막상 특새때는 기도를 많이 못해 (보통 10~15분 내외) 너무 아쉽다. 피곤은 피곤대로 한데... 인문학 2013. 6. 12. 지옥이란? 단테의 신곡 "지옥"(Inferno)편을 해설하면서 엘리엇(T.S. Eliot)은 이렇게 썼다. "지옥은 아무것도 서로 연결되지 않은 곳이다." 인문학 2013. 6. 6. 상호연결성, 시너지 효과, 휴머니즘을 추구하자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모두 아실 것입니다. 국내 방송보다 CNN에서 더 많이 볼 수 있는 글로벌 스타 싸이의 작년 한해 매출액은 약 330억 이상이며, 한국에 미치는 경제 유발 효과는 1조원 이상이라고 합니다. 또한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와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한국의 국가 브랜드를 높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단 한곡의 노래가 이와 같은 파급력을 가지게 된 것은 가히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이러한 기적의 원동력은 예상을 뒤엎는 참신한 아이디어의 뮤직비디오 콘텐츠와 소셜 미디어 기술이 결합한 시너지 효과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전세계는 IT 기술을 기반으로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바탕으로 제작된 콘텐츠가 자산이 되는 창조경제 시대로 이미.. 인문학 2013. 6. 4. 이전 1 ··· 4 5 6 7 8 9 10 다음 💲 추천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