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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 인식론에 관해, 진보 이론, 아케이드 프로젝트, 1049p
돌출한 것, 다른 식으로 표현하면, 모든 사물 속에 들어 있는 어떤 최고의 생의 파괴 불가능성. 쇠망의 예언자들에게 맞설 것. 분명 파우스트를 영화화하는 것은 괴테에게는 모욕이 아닐까? 문학으로서의 파우스트와 영화 파우스트 사이에는 하나의 세계|만큼이나 큰 차이|가 존재하지 않을까? 분명 그렇다. 그러나 다른 한편 파우스트의 형편없는 영화화와 고급스러운 영화화 사이에도 하나의 세계|만큼이나 큰 차이|가 존재하지 않을까?중요한 것은 '큰' 차이가 아니다. 오직 변증법적 대조만이 문제인데, 그것은 종종 뉘앙스의 차이와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비슷해 보이지만 바로 거기서 생은 항상 새롭게 태어난다. [N 1a,4] -발터 벤야민, 인식론에 관해, 진보 이론, 아케이드 프로젝트, 1049p
인문학
201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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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탄생, 형상화
기성 이미지에 전적으로 의지하게 되면 스스로 이미지를 상상해내는 힘이 자라지 않거나 사라질 수도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102p 우리는 아직 원시단계에 있기 때문에 마음에 떠오른 모든 이미지들을 다른 전달수단으로 변환해야 한다. 그 전달수단에는 말, 음악, 동작, 모형, 회화, 도형, 영화, 조각, 수학공식 등이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불평하지 말아야 한다. 직접 형상화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우리에게 대단한 표현수단이 생긴 것이니까. 104p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외, 생각의 탄생
인문학
201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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