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금융

코인하다가 4억을 날리고 배운 교훈(feat. 황현희, 제갈현열의 비겁한 돈)

동사힐 2021. 11. 1.

안녕하세요~ 오늘은 황현희, 제갈현열의 비겁한 돈에 등장하는 저자가 코인하다가 4억을 날린 이야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투자를 해야만 하는 시대를 살아가기에 우리는 불안하다

최근에 한빛비즈를 통해서 황현희, 제갈현열 작가가 쓴 '비겁한 돈' 가제본을 읽을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때 중요한 구절을 읽었습니다.
 

투자를 해도 되는 시대에서 투자를 해야만 하는 시대로, 세상이 바뀌고 있다.

 
이 책에서 비트코인에 1억을 날리고 배운 투자의 성공 법칙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4억원의 손해보고 배운 투자 성공 법칙


글의 제목은 비트코인에 4억을 날리고 배운 교훈인데요.

황현희, 제갈현열의 비겁한 돈에 보면 4억을 대출받아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이오스 등의 가상화폐에 투자를 했고, 결국 80% 손해로 배운 투자의 성공 법칙이 등장합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때는 2018년에는 가상화폐에 투자를 저자는 했습니다.  

2018년 가상화폐에 저자는 4억원을 대출받아 투자했습니다. 결국 80% 손실을 보고, 저자는 모두 손절했습니다.

저자는 지금도 그때 대출받은 빚을 열심히 갚고 있지만 여전히 3000만원 넘게 빚이 남았으니 2018년의 투자는 실패처럼 보였으나 지금 돌이켜 보면 성공이었다고 합니다.

왜 엄청난 순손실을 본 2018년을 지금은 성공이라고 할까요? 

이때 투자 이야기를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2008년, 적립식 펀드로 큰 수익을 얻다


먼저 저자의 2008년 펀드 투자 이야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2006년 즈음 대한민국은 재테크 열풍이 불어닥쳤습니다. 재테크라는 말 자체가 일본에서 건너온 국적불명의 단어인데, 이때 미래에셋이 급격하게 규모를 확장하던 시기였습니다. 

동시에 적립식 펀드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너도 나도 묻지마 펀드 투자를 시작했고, 이때 가장 유행했던 펀드가 바로 미래에셋이 판매했던 차이나 펀드였습니다. 

미래에셋 디스커버리 펀드가 엄청난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이죠.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차이나 즉 신흥국가의 투자 잠재력을 모두다 놀라워하던 시기였고, 펀드 판매사는 전부다 브릭스 펀드를 추천했습니다. 

미래에셋과 같은 증권사뿐만 아니라 시중 은행에서도 예적금 대출 상품보다 펀드 판매에 열을 올렸고, 고위험 리스크를 안고 있는 펀드를 은행에서 구입하니, 많은 투자자들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펀드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이 당시 어느 정도 열풍이었냐 하면, 온갖 적금 통장을 깨고 펀드에 가입했을 정도였습니다. 

한창 차이나 펀드(사실은 홍콩 펀드였던) 판매에 열을 올리던 미래에셋은, 돈을 더 끌고 모으고자 깜깜이 펀드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투자자는 어디에 투자하는지 관심도 없고, 알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돈만 내세요. 수익률은 알아서 우리가 해드릴게요. 

그렇게 미래에셋은 마치 엄청난 비법을 가지고 있는 것마냥 사람을 혹하게 만드는 펀드 상품을 출시했고, 이 상품 역시 불티나게 돈이 모여듭니다. 

이게 약 2년 정도 지속이 됩니다. 펀드 투자자 대부분은 은행 예적금 상품과는 비교가 안되는 수익률에 기뻐하여 매년 3-4프로씩 내는 수수료율따위는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펀드 투자에 성공할 수 있었던 첫번째 이유 : 서브프라임 사태


그러던 중 서브프라임 사태가 미국에서 벌어집니다. 엄청난 충격이 한국과 전세계에 몰아닥치고, 결국 주가는 바닥을 칩니다. 

그때 사람들은 깨닫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분산하여 펀드를 투자해도, 미국 증시가 무너지면 모두다 폭락하는구나. 

펀드에 투자만 하면, 한국 증시든 미국이든 중국이든, 의미가 없다. 한꺼번에 골로 가는구나. 

이때 대부분의 펀드 수익률은 마이너스 50퍼센트 이상을 기록합니다. 

특히 적립식이 아닌 한번에 일정 금액을 거치하는 투자자들(대개 적금 깨고 펀드에 넣었던 투자자)은 90퍼센트 이상 마이너스 수익률을 봅니다. 

엄청난 충격이죠. 더 충격인건, 마이너스 수익률에도 수수료는 펀드 판매사, 펀드 운용사, 수탁 운용사 등에 계속 나갔습니다. 


이익이 날때 수수료는 작아보이지만, 마이너스일때 수수료는 엄청 크게 보이는 거죠. 

펀드 투자에 성공할 수 있었던 두번째 이유 : 스마트폰 없이 한 군 복무



저자는 말합니다. 하나 더, 펀드는 투자자가 빠르게 대응할 수 없습니다. 보통 환매신청하고 영업일 기준 3-5일 지나야 현금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엄청난 대폭락에 부랴부랴 환매 신청을 해도 투자금액은 이미 절반 이상 날라간 후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 당시는 스마트폰이 아직 도입되기 전, 증권사에 가서 환매신청을 하거나 아니면 피시로 해야 했습니다. 

군생활로 인해 객관적인 거리를 둘 수 있었다.



저자는 그때 군생활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주말에 외박을 나오거나 사지방(사이버지식정보방)이 아니면 환매 신청 조차 못할 때였습니다.  

그렇게 저자는 2년간 적립식으로 투자했던 약 1000만원 정도 금액이 반토막이 났습니다. 

이때 저는 환매 신청을 하지 않고, 죽기야 하겠어라는 마음으로 1000만원을 추가 대출 받습니다. 


그로부터 딱 1년이 지나고 저자는 손실금액은 모두 회복했고, 수익률이 100%를 넘었습니다. 

3년 간 적립식으로 1800만원 투자했고, 서브프라임사태로 대폭락했을때 추가로 1000만원을 더 투자했습니다. 

2800만원 (+대출 이자금, 당시 이율이 7프로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으로 6000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니 저자는 인생에서 꽤 성공한 투자였습니다. 

이때 저자는 계속 투자를 해서 그 약 3억원 정도 수익을 얻었다고 합니다 ㅠ

이것이 바로 비겁한 돈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나에게 서브프라임 사태는 시장 상승기 초입이었다.



비겁한 돈은 “쉼”을 바탕으로 돈과 거리를 두되, 폭락장을 레버리지 삼아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주장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스마트폰도 없는 시절에, 군생활을 하면서 적립식 펀드 투자를 한 것입니다.

또한 서브프라임 사태로 주식시장이 급락했을때 기존에 펀드에 투자한 금액을 회수하지 않고, 오히려 1000만원을 대출받아 추가로 투자한 것이 바로 폭락장을 레버리지 삼은 것입니다.

2008년에 저자는 평범했지만, 비겁한 돈으로 투자에 성공할 수 있었다.

 

2018년, 가상화폐로 큰 손실을 입다


그렇게 10년 전에 투자에 성공한 기억을 깡그리 잊어버리고 저자는 3억원에 추가로 1억을 대출받아서2018년에 가상화폐에 투자해서 80%의 손실을 봅니다. 

이때 저자는 24시간 매일 잠도 안자고 항상 가상화폐 시세만 보았습니다. 

또한 가상화폐가 급상승할 때 지금 따라가지 않으면 돈이 휴짓조각이 될 것만 같은 불안감에 1억원을 추가 대출받아 투자를 합니다. 

결국 저자는 가상화폐가 폭락을 했을때 추가로 대출받을 여력도 없었고, 이자 비용을 계속 감당할 수가 없어서 결국 -80퍼센트 수익률에서 손절을 한 것입니다. 
 

그 결과 비겁한 돈이 세상에 나오다


작가 황현희, 제갈현열이 공저한 '비겁한 돈'

황현희, 제갈현열 작가의 비겁한 돈은 이러한 생생한 투자 경험을 담고 있습니디.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와 2018년 가상화폐 폭락 사태를 겪었던 저자의 경험이 있습네다.

그동안 읽었던 수많은 투자 책들 그 어디에도 이렇게 대놓고 돈만을 추구하되, 완전한 쉼이 중요하다는 내용은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비겁한 돈은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을 이야기하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비겁한 돈'은 투자의 원칙에 대한 책



따라서 투자 초보자든 고수든 누구나 반드시 읽어야 할 개론서입니다. 무엇에 투자하든, 이 원칙만 지킨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이 책은 황현희 작가의 1인칭 관점을 바탕으로 에세이처럼 쓰여져 있기에 가독성이 매우 좋습니다. 이보다 술술 읽히는 투자 책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선택은 결국 시간을 투자해 이루어진다.



황현희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을 많이 인용해서 쓰여졌기에 크게 공감도 되고, 이해도 잘 됩니다. 특히 아이폰을 사기 위해 사용한 시간과 애플에 투자하기 위해 고민한 시간을 비교하는 내용을 읽으면서 역시 황현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은 가장 공평하게 주어진 재화


2021.05.08 - [너와 나를 위한 재테크/재테크 개론] - 당신의 시간 당 단가부터 올리세요!(feat. 재테크의 기본 전략)

당신의 시간 당 단가부터 올리세요!(feat. 재테크의 기본 전략)

안녕하세요~ 테크 기업 전문 취업 전략 컨설턴트이자 생애 로드맵 설계가인, 작가 동사힐입니다. 😊 오늘은 재테크의 기본 전략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예전에 쓴 글입니다. 2021.01.30 - [너

riedel.tistory.com

저는 위의 글과 같이 제 블로그에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글을 여러 번 쓴 적이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불공평하게 태어나더라도 오직 유일하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재화가 바로 시간이기 때문에,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비겁한 돈은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비겁한 돈'의 작가는 특히 사람의 삶을 바꾸는 재화로서 시간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이 원칙만 명확하게 인식해도, 투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사람의 삶을 바꾸는 재화이다. 그것도 가장 공평한 재화 말이다.

 
오랜 시간에 공개 코미디 배우로서 수많은 아이디어를 극으로 표현했던 황현희 작가님의 재능이 책에서 극대화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 쓰는 비법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그 재능이 잘 드러나는데요.

자신의 시간을 쓰면서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않는 방법 찾기

자신의 시간을 쓰면서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않는 방법을 찾는 예시를 두 사람의 개그맨 우화를 통해서 간명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왜 황현희가 이제서야 책을 썼는지, 너무나 아쉬울 정도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이제 곧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로 나아갈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필독서가 되었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이 투자 원칙을 세우는 것은 빠르면 빠를수록 성공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대학교 졸업한 이후에? 결혼을 한 이후에? 그때가서 투자를 하려고 하면 너무 늦습니다. 고3 수능 이후가 투자 원칙을 세울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다음주면 수능입니다. 수능이 끝나면, 고3 학생들이 이 책 “비겁한 돈”을 모두 읽기를 바라면서 그동안 성실하게 공부했던 고3 학생들에게 이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매일매일 일어나 현재 가격을 확인하면 결국 실패할 수 밖에 없다

 
 

(공부와는 달리) 투자만큼은 성실하게 할 필요가 없다

 
단, 원칙만큼은 정확히 따라야 합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수능까지 성실하게 공부하시고, 수능 이후 '비겁한 돈'을 읽고 게으르게 투자해보는 것 어떨까요? 추천드립니다!
 
어떠셨나요? 도움이 되셨나요?
그러면 다음에도 더욱 좋은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