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금융

주택청약의 모든 것 총정리

동사힐 2022. 12. 2.

주택청약의 모든 것 총정리


드디어 신뢰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주택청약의 바이블, 신간 주택청약의 모든 것을 한국부동산원에서 발간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은 대한민국 주택청약의 바이블, 주택청약의 모든 것 앞표지


주택청약의 모든 것은 발간되자마자 전국서점 및 인터넷서점에 부동산 투자 및 청약 관련 부문에서 판매 1위를 달성했는데요.

당분간 주택청약의 모든 것은 1위 자리를 내려놓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가독성 좋고 이해하기 위해 복잡한 제도인 주택청약을 제대로 설명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주택청약의 모든 것을 총정리하고자 합니다.

주택청약의 모든 것을 총정리하기에 앞서서 이 책이 딱 2년만 빨리 나왔더라면 저는 지금 사는 곳이 아니라 아마도 과천 지정타(지식정보타운) S1, S4, S5 중 한 곳에 입주해서 살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 정도로 주택청약의 모든 것은 한 가정의 운명을 바꿔놓을 수 있는 책이라고 할 만한데요.


왜 그런지 제 청약 실패 이야기를 잠깐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세 자녀 신혼부부의 과천 지정타 S1, S4, S5 청약 후기


저는 아이가 셋입니다. 다자녀 가정이죠. 다자녀에게는 혜택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주택청약에서 특별공급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었습니다.

바로 다자녀 특공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 더, 결혼한지 7년이 지나지 않으면 신혼부부 특공도 함께 지원할 수 있습니다.

저는 2020년 10월 과천 지정타 S1, S4, S5 청약 모집공고일이 뜬 시점에 결혼한 지 만6년차, 그리고 셋째를 임신했습니다.

태아도 주택청약에서는 자녀로 인정하기에 저희집은 자녀가 셋인 다자녀 특공도 가능했고, 결혼한지 7년이 채 되지 않아서 신혼특공도 지원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청약 모집공고문은 너무나 복잡하고 어렵기만 했습니다. 읽어도 봐도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고3때보던 수능 언어영역(지금은 국어영역) 지문이 떠올랐습니다. 읽어도 겉도는 느낌. 저에게 청약 모집공고문은 딱 그랬습니다.

입주 공고문의 주요 구성 및 확인사항, 공고문 독해법을 설명하는 주택청약의 모든 것



그때 마침 민간분양 중에서도 2020년 가장 핫한 분양단지인 과천 지정타 청약 공고가 떴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과천 지정타 S1, S4, S5는 10억 로또 청약이라 불렸습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로서 과천 지정타 S1, S4, S5는 84m2가 8억원대로 분양가가 나왔고, 인근 단지보다 약 10억원 정도 저렴하여 10억원의 시세차익을 누리면서 신축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는 엄청난 아파트 단지였죠.

게다가 과천 지정타 S1, S4, S5 바로 앞에는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이 한창 공사 중이었고, 맞은편에는 각종 기업 부지가 입주를 위해 한창 공사중이어서 제2의 판교가 될 준비를 하는 곳이 바로 과천 지식정보타운, 과천 지정타였습니다.

이렇게 인기많은 곳이니 너도 나도 엄청나게 청약 지원자가 몰렸는데요.

저는 과천 지정타 S1, S4, S5 청약을 앞두고 셋째 아이 임신을 하늘의 축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드디어 내 집마련을 그것도 10억로또 단지에 들어가겠다는 생각에 너무나 기뻤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다자녀 특공이냐? 신혼부부 특공이냐?


바로 과천 지정타 S1, S4, S5에 다자녀특공으로 지원하냐 신혼부부 특공으로 지원하냐였습니다.

민영주택 신혼부부 특별공급 추첨제 당첨자 선정방식


너무도 복잡한 청약제도에 둘중에 무엇이 더 유리한지 도저히 감을 잡지못했습니다. 어디에 물어볼 곳도 없고 블로그 잡지식도 너무 중구난방 단편적이라 도움되지 않았습니다. 시중에 나온 청약책들은 대부분 다주택자들이 쓴 검증안된 내용이었고 가장 큰 문제는 타임래그 즉 인쇄된 책이라 최신 내용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정보를 찾고 읽으면 읽을수록 혼란만 생겼습니다. 만약 이때 제가 주택청약의 모든 것을 읽었더라면 제대로 된 의사결정을 내려 청약 성공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2020년 10월에는 주택청약의 모든 것은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부동산카페 댓글에 흔들리고 좌지우지 당했습니다.

민간분양 신혼특공은 다자녀가 깡패다. 아이 셋이면 민간 신특에서 무조건 붙는다.


이 댓글을 우연히 부동산카페에서 본 것입니다.

저 분도 저처럼 다자녀에 신특 조건 모두 만족해서 고민하다가 신특 지원에서 자이 경희궁에 당첨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분의 논리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민간분양 신특은 가점제가 아니며,
  • 1순위에서 아이 많은 순으로 뽑는다
  • 신혼부부중에 아이 셋은 드물다.
  • 그러므로 민간분양 신특은 무조건 다자녀가 당첨이다.


저는 이 댓글을 보고 더이상 고민하지 않고 과천 지정타 S1, S4, S5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지원합니다.


특히 민간분양에서도 다자녀 특별공급은 가점제였는데, 가점제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제대로 알아보거나 저희 가점을 계산하지도 않고, 그저 민간분양 일반공급의 가점제처럼 나이많고 무주택기간 오래인 다자녀가 더 유리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지레짐작하여 민간분양 다자녀 특별공급은 포기했습니다.

사실 다자녀 특공 포기라기보다는 신혼부부 특공에 무조건 합격될 것이라는 생각에 거침없이  과천 지정타 S1, S4, S5 신혼부부 특공으로 지원을 한 것이었죠.


과천 지정타 S1, S4, S5 아이 셋 가정의 신혼부부 특공 지원 결과는?


과천 지정타 S1, S4, S5에 무적이라는 아이 셋으로 신혼부부 특공을 지원한 결과는 어땠을까요?


과천 지정타 S1, S4, S5 세군데 모두 불합격이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세 군데 중에 하나는 무조건 붙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과천 지정타 S1, S4, S5는 모집공고일이 같았지만, 합격자 발표일이 하루씩 뒤로 밀렸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세군데 모두 동시에 지원할 수 있었는데요. (모집공고일은 상관없지만, 합격자 발표일이 같으면 동시 지원 불가합니다.)

과천 지정타 S1 당첨자는 자연스레 S4에서 제외되고, 그 다음 당첨자는 또 S5에서 제외되기에 저는 당연히 셋 중에 하나는 붙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신혼부부 중에 나와 같은 아이 셋이 얼마나 있겠어?라는 안일한 생각이었죠.

다자녀 가구 특별공급의 자격 기준표 -주택청약의 모든 것



하지만 저는 떨어졌습니다. 너무나 속이 상하고 분했습니다.

그런데 모두다 떨어지고서 뒤늦게서야 알게 된 사실이 있었습니다.


만약 과천 지정타 S1, S4, S5 다자녀 특별공급으로 넣었다면 세 군데 모두 합격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였는데요.

  • 다자녀 특별공급의 가점은 아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더 점수가 높다.
  • 다자녀 특별공급은 해당시도 거주기간을 계산할 때 서울, 경기, 인천은 하나로 묶는다.


저는 당시에 과천에 살고 있지 않았습니다. 과천 인근 경기도에 살았죠.

다자녀 특공과 신혼부부 특공의 거주기간 산정 방법은 다르다 -주택청약의 모든 것


그런데 첫째가 2020년에는 6살이었죠. 뱃속의 태아까지 포함해서 자녀 셋다 영유아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해당시도 거주기간 계산에도 저는 서울경기인천을 벗어난 적이 없기에 10년을 넘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저의 다자녀 가점을 계산 해보니 무려 다자녀 특공에서 점수가 85점이었습니다.

과천 지정타 S1, S4, S5 다자녀 특공을 넣었다면 85점이었습니다.


과천 지정타 S1, S4, S5 다자녀의 정확한 커트라인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당해에서 75점, 기타지역(서울)에서 85점이 붙었다는 글을 보았을때 기타경기이면서 85점인 저도 충분히 합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물론 불합격이었을수도 있겠죠.)

특히 민간분양 신혼특공의 경우 아이가 셋이 여러명이면 추첨이지만, 다자녀는 점수가 같은 경우 청약자의 나이가 많은 순으로 합격을 선발합니다.

게다가 이런저런 차이들이 분명이 있고, 저는 결정적으로 소득기준도 120%안에 들지 못했습니다.

민간분양 소득 120%안에 들지 못하는 저의 경우 소득을 보지 않는 다자녀가 훨씬 유리합니다.


저는 민간분양도 신혼부부 특공은 소득 기준을 봅니다. 소득이 낮은 가정에게 우선권이 있죠.(가점은 아닙니다.)
그러나 민간분양 다자녀 특공은 소득 기준이 아예 없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무조건 다자녀 특공을 지원해야 했던 것입니다.


동사힐, 와신상담하다



뒤늦게서야 이런 상황을 알게 되니 얼마나 안타까웠고 속이 상했던지. 몇날며칠을 잠을 자지 못했을 정도였습니다.

이날 이후로 저는 이와 같은 실수를 다시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저의 이름을 동사힐로 짓습니다.

과천 지정타 S1, S4, S5 청약 실패후로 저의 이름을 동사힐로 지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동사힐이 도대체 무슨 뜻이냐고 묻습니다. 동사힐은 바로 과천 지식정보타운의 행정명입니다. 2020년 11월, 과천 시의회는 과천 지정타 행정구역명을 동사힐로 짓습니다. 동쪽 해가 뜨는 언덕이라는 뜻으로 어렴풋이 기억합니다.

성남의 판교라면, 과천의 동사힐(지식정보타운)인 것이죠.

저는 그때부터 저의 이름을 동사힐로 짓고, 동사힐로 살고 있습니다. 블로그도 동사힐이죠.

왜 동사힐로 지었을까요? 이 실패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 다시금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불완전한 지식으로 확신을 갖을때가 가장 위험합니다.
선무당이 사람잡는 것처럼요. 저는 제대로 온전히 알면서 살아가고자 동사힐로 짓고, 잊을만하면 동사힐이라는 이름을 보고 저의 실패를 떠올리곤 합니다.

와신상담이라는 사자성어를 아시죠?

놓아주었다. 월나라로 돌아온 구천은 치욕을 갚으려고 이를 갈았다.
그는 자기 마음이 나태해질까 염려해 머리맡에 쓸개를 달아 놓았다. 그러고는 앉으나 서나, 밥을 먹거나 잠을 잘 때마다 쓰디쓴 쓸개를 핥으며 말했다.
“너는 지난날에 당한 치욕을 잊었느냐?”

땔나무 위에 눕고 쓸개를 맛본다는 뜻의 와신상담은 자신의 실패와 치욕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입니다.


저에게 동사힐은 와신상담인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동사힐을 계기로 지금은 위례 다자녀 특공으로 당첨되어서 살고 있습니다.
물론 위례도 너무나 살기 좋습니다만, 아직도 과천 지정타 S1, S4, S5에 대한 아쉬움은 남아 있습니다.

만약 주택청약의 모든 것이 2020년 10월에 출간되었다면 저는 과천 지정타에 살고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여기서 가정합니다. 주택청약의 모든 것이 2020년 10월에 출간되었다면 어땠을까요? 저는 동사힐이 되지 않았을 것이고 지금쯤이면 과천 지정타 S1, S4, S5 중 하나에 살고 있을 것입니다.

신기하게도 주택청약의 모든 것에 보면 예시 공고문이 하나 삽입되어 있는데 바로 과천 지정타 S1, S4, S5 중 과천 지정타 S4인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의 공고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주택청약의 모든 것에 예시로 수록된 과천 지정타 S4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



저는 이 공고문을 보면서 묘한 기분이 들었고, 2020년 10월 과천 지정타 S1, S4, S5 청약 실패를 다시 회상했습니다.
그리고 주택청약의 모든 것은 제 운명의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택청약을 준비하는 분이라면 무조건 주택청약의 모든 것을 추천합니다.



이 포스팅을 읽는 독자분들에게 꼭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괜히 엄한 책, 엄한 블로그, 엄한 부동산카페 찾아다니시지 마세요.

이 책 하나면 충분합니다.


한국부동산원이 공식출간한 주택청약의 모든 것이면 충분합니다.


다른 거 보지 마세요. 특히 부동산 다주택 투자로 성공한 사람들의 책은 절대 비추합니다. 그런 책들은 그저 책 쓴 사람 배불려주는 것뿐입니다. 한국부동산원에서 출간한 주택청약의 모든 것을 정독하여 완전히 청약체계를 이해하시고, 제대로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저와 같은 실수는 분명 하시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왜 주택청약의 모든 것을 추천하는지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주택청약제도를 직접 설계하고 운영하는 한국부동산원이 정말 가독성 좋게 완벽 그자체로 꼼꼼하게, 상황과 예시까지 들어가며 다양한 보조자료로 쉽게, 동시에 주택청약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헷갈려하거나 어려워하는 부분들을 모두 포함해서 말 그대로 주택청약의 모든 것을 책에 넣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해당하는 내용마다 큐알코드까지 꼼꼼하게 넣어서 인쇄물이 갖는 타임래그가 발생할 염려도 없습니다.

주택청약의 모든 것에는 청약 알리미 기능과 같은 꿀팁도 빠짐없이 설명하고 있다.


큐알코드를 통해 바뀌고 개정되는 내용은 바로 청약홈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청약알리미 같은 사람들은 잘모르지만 유용한 꿀팁도 빠지지 않습니다. 청약홈을 설계한 한국부동산원이니까요.


청약을 준비하시거나 넣을 예정이 있으신 분이라면  반드시 주택청약의 모든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택청약의 모든 것은 주택청약 예정자는 무조건 필독서



이상으로 주택청약의 모든 것 총정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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