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고 동작도서관에 회원가입하러 갔다가 오는 길에 노량진에 들렸다.
노량진역 맞은 편 지하에는 식당가가 있다.
그 식당가는 노량진 수험생을 위해 맛있고 양이 많은 식사를 저렴한 가격에 판다.
옛날에 공부할 때 자주 이용했던 곳이다.
어제는 등심, 안심, 치즈돈까스 세트를 먹었다. 모밀국수까지 먹었는데 단돈 4,000원.
엄청 싸다. 다른 지역에서는 최소 7~8000원은 줘야 먹을 수 있는 가격.
그렇지만 여기서는 4,000원. 밥도 공기밥을 준다. ㅎㅎ 푸짐하게 잘 먹었다.
그러나
내가 직장인이 되고나서도 이렇게 노량진에서 혼자 저녁을 먹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외롭다.
그리고 하나 더.
다른 지역에 비하면 4,000원은 싼 가격이지만, 노량진 안에서는 4,000원은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다. 알다시피 길거리 컵밥은 1,500원 정도면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 공부할 때에는 길거리 김치볶음밥, 자장면, 핫도그, 핫케이크 등 싼 맛에 자주 먹었지만 그런거 먹으면 영양실조 걸리기 딱 좋다.
노량진에서 공부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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