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가 동사힐입니다. 😊
어느새 크리스마스 이브인 2021년 12월 24일입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있는 지금, 각자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연말을 보내고 계실텐데요.
연말이라 무척 바쁜 일정을 보내고 계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이며, 곧 다가올 새해를 일찌감치 준비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연말연시, 정신없이 바쁘고 혼잡하게 보내는 가운데에도 2021년을 회고해야 할 시간도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이럴때 좋은 책 한 권이 매우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우리가 책을 읽을 때 지식 습득을 위해서도 읽지만, 성찰을 위해서도 읽기도 합니다. 그 성찰을 도와줄 책, 한해를 돌이켜보고 새해를 준비하면서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 바로 폴 김의 '다시, 배우다 RE: LEARN'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먼저 작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Who is 폴 김?
폴 김은 현재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스탠퍼드대학교 교육대학원의 부학장이자 최고기술경영자입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미국에서 컴퓨터공학 학사와 교육공학 석박사를 받았습니다. 지금이야 컴퓨터공학, IT가 매우 흔하고 유망한 전공이지만, 사실 20~30년전만 하더라도 소수의 마니아들이 하는 전공이었습니다. 거기에 교육공학 전공이라면 더더욱 주류 학문은 아닙니다. 컴퓨터공학과 교육공학을 일찌감치 전공한 폴 김은 그만큼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고자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01년에 스탠퍼드에 부임을 했으니 나이가 상당히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학교에서 강의만 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를 하셨는데요. 컴퓨터공학과 교육공학을 연결하여 정말 혁신적인 교육 프로젝트를 만드셨습니다.
대표적으로 MOOC입니다. 한국에서도 이를 본따 K-MOOC라는 서비스를 만들었을 정도로 익숙한 서비스인데요. 이 MOOC는 Massive Open Online Course의 약자입니다. Massive, 사람 숫자에 아무런 제한이나 제약이 없으며, Open 아무런 제한 없이 학력 학벌 성별 상관없이 어떤 사람이든지 들을 수 있고, Online 온라인 웹으로 접근이 가능하며, Course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강의와 유사한 강좌를 들을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폴 김은 MOOC뿐만 아니라 르완다, 부룬디, 탄자니아 등을 비롯한 20개국을 넘게 다니면서 국경 없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고, 2009년에는 비영리 국제교육제단인 시드 오브 임파워먼트를 설립하여 운영하면서 질문형 학습 솔루션 SMILE을 제작, 2016년 유엔 미래혁신 학습모델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수없이 많은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폴 김, 그의 활동을 보면서 바쁘다고 항상 투덜만 거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현실에 안주하기만 하는 제 모습을 반성하게 됩니다.
폴 김 want to fly
그러던 그가 파일럿이 되었습니다. 도대체 시간을 어떻게 활용했길래, 이 바쁜 가운데에서도 비행 교육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보통 한국에서 항공대학교나 공군사관학교 등의 관련 학교를 나오지 않은 경우 대개 미국으로 가서 사설 비행 조종 파일럿 교육을 받습니다. 대개는 하던 일들을 모두 멈추고, 미국으로 건너가서 비행 자격증을 딸 때까지 완전히 몰입하고는 하는데요. 제 친구도 34살에 미국으로 건너가서 비행사 자격증을 2년만에 취득해서 돌아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항공사에 파일럿으로 취업할 생각을 딱 품었다가,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지금은 제주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는데요.
어찌됐든 그만큼 파일럿이 된다는 것은 리스크도 크고, 꽤 오랜 시간을 집중해야만 얻을 수 있는 아주 어려운 과정입니다. 그런데 스탠퍼드에서 가장 바쁜 교수 중 한 명인 폴 김이 파일럿에 도전한다? 그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밖에 할 수 없습니다.
실제 책에서도 폴 김의 아내분께서 폴 김이 파일럿이 되고 싶다고 말하자 비행 시뮬레이터 게임하려던거 아니냐면서 놀랐던 일화도 나옵니다. 그만큼 무척이나 놀라운 시도라는 것이죠. 특히 폴 김이 처음 비행 조종사 공부를 하기 위해 등록을 하러 갔더니, "중년에 바람이 든 것이냐?"라는 조롱 아닌 조롱을 폴 김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러한 시도를 그것도 그전에 해오던 것과는 전혀 다른 비행기 조종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배우니, 폴 김 입장으로는 다시 배운다는 말이 저절로 나왔을 것입니다.
어찌됐든 이러한 위험스러운 비행 조종을 배우면서, 폴 김은 수많은 것들을 다시 배웠고, 그 경험을 이렇게 책으로 펴냈습니다. 제가 직접 비행 조종을 배우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은데요,
이 책이 얼마나 이슈가 되었냐면, 최근에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님께서도 설교에서 이 책의 내용을 인용하셨습니다.
"비행을 할 때에는 감각이 아닌 계기판에 의지해야 할 때가 있다."
대형교회 목사님이 설교에 인용했을 정도이니, 이 책의 파급력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인상 깊었던 내용을 몇군데 살펴보겠습니다.
루틴 is Important
저는 이전에도 루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글을 여러번 올린 적이 있습니다.
2021.07.05 - [너와 나를 위한 재테크/재테크 개론] - 김승호 회장이 알려주는 성공하는 모닝 루틴(feat. 돈을 모으는 네 가지 습관)
2021.06.05 - [너와 나를 위한 직장학 개론/취업 성공 방법] - '학습된 무기력'에서 벗어나는 3가지 방법(feat. '학습된 무기력' 동물 실험)
2021.05.19 - [너와 나를 위한 독서 교육/독서 기록] - 승리하는 아침을 만드는 5가지 방법(feat.타이탄의 도구들)
2021.05.06 - [너와 나를 위한 직장학 개론/취업 성공 방법] - 습관이 되면 쉽게 시작할 수 있다.(feat. 글쓰기 쉽게 하는 방법)
특히 2021년에 미라클모닝 열풍이 불면서 아침 루틴은 엄청난 트렌드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런데 폴 김은 또 다른 관점에서 루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처음에는 너무 생소하고 두렵고 가능성이 없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럴수록 기본적인 중요한 것들 나의 루틴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42쪽
정말 너무나 중요하면서도 우리가 자주 놓치는 말을 폴 김은 하고 있습니다. '실전은 연습처럼, 연습은 실전처럼'이라는 말이 있듯이, 항상 실전을 염두하고 최선을 다해서 연습하다보면 실전에서 연습한 그대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우리의 사고 체계를 지배하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인데요.
그 두려움이 나를 지배될 때, 기본적이고 중요한 행동들을 루틴으로 만들어 놓으면 생각하거나 사고하지 않아도, 몸이 기억해서 자동 반사적으로 나오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일상화했을 때 평소에도 자동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고 폴 김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저도 매우 동의하는 바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루틴을 어떤 무기력 상태나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만드는 약속된 행동으로서 시행하면서도, 동시에 매우 감정적이어서 두려움으로 인해 아무것도 하지 못할 때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게 하는 매우 구체적인 행동 지침으로서도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준비를 통해 어떠한 상황이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겠죠. 루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고, 2021년에 성공적으로 만들었던 루틴과 실패했던 루틴을 돌이켜봅니다. 또한 2022년에는 어떠한 루틴을 생산적으로 만들어 낼 것인지, 또 두려움으로 멘탈이 나갔을 때 반드시 해야 할 행동은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루틴으로 만들 것인지도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Positive한 태도를 유지하라
우리는 부정적인 말에 흔들리지 않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행동은 부정적인 상황을 회피하는 기제로서 이루어지고, 긍정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제대로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무언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내가 선택하고 책임지고 행동하는 것은 절대로 부정적인 상황의 회피로 이루어져서는 안됩니다. 예를 들어서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떠한 회사를 선택함에 있어서 내가 꼭 그 기업에 가고 싶어서 가는 것과 내가 취업이 안되면 불안하니까 혹은 나는 이렇게 취준 상태로 있는 것이 싫으니까 이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이 기업으로 가겠다고 하는 것은 정말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긍정적인 태도를 바탕으로 선택한 것은 엄청난 만족도를 가져다 줍니다. 그에 반해 부정적인 상황에 대한 회피 기제로 선택한 행동은 처음부터 끝까지 불만과 불평으로 가득합니다.
나 스스로 부정적인 상황의 회피로서 선택하는 것에도 이렇게 흔들리는데, 만약 주변의 부정적인 말들까지 가득하다면 어떠할까요? 정말 견디기 어려울 것입니다.
우리가 머리로는 인지하고 있지만, 가슴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만큼 알고 있으면서도 실제로 긍정적인 선택을 하지 못하게 되죠. 어쩔 수 없이 부정 상황 회피 선택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찌 살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겠습니까?
하기 싫은 것도 억지로 해야겠죠.
그때 폴 김은 이러한 조언을 던집니다.
"주위에서 아무리 냉소적인 말을 던져도 절대 신경 쓰지 말고 너의 꿈을 키워." -156쪽
이 말은 19세 소녀 애슐리의 말을 폴 김이 인용한 것입니다. 애슐리는 13세부터 비행을 배워 현재는 치누크 헬리콥터 조종사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폴 김은 애슐리의 사례를 들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노력은 노력대로 하면서도 평생 고생만 하고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99도의 힘든 노력과 100도의 충분한 노력은 1도 차이지만, 그 작은 차이로 인해 운명이 갈리고, 그 작은 차이는 주변의 냉소적인 말에 신경 쓰지 말고 자신의 꿈을 키우기 위해 노력할 때 이루어집니다.
폴 김과 애슐리의 사례처럼, 어느 누구도 A가 싫어서 B를 선택한 사람이 정작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기 어려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완전히 자신이 원하는 것에 온전히 몰입하고, 주변의 말과 환경에 휘둘리지 않아야만 가능할 것입니다. 19세라는 어린 나이에 대형 헬기 조종사로 활약하는 애슐리나, 한국에서 고등학교 졸업 후에 미국으로 건너가 정말 엄청난 고생을 하면서 컴퓨터 공학과 교육 공학을 전공한 폴 김이나 온전히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동안 나를 지치게 만들었던, 수많은 부정적이고 냉소적인 말들을 2021년 끝나가는 이 시점에 완전히 훌훌 털어버리고, 2022년을 맞이하였으면 합니다.
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항상 한 해를 회고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순간은 '아 그때 아니라고 말할 걸, 단호하게 했어야 했는데'하는 후회가 들 때입니다. 왜 그때 멍청하게 '네네'만 했는지 정말 답답합니다. 그렇다고 그 순간을 돌릴 수도 없구요.
폴 김 역시 그러한 순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무척 가슴 아픈 사건이 책에는 기록되어있는데요. 바로 부룬디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부룬디에 폴 김 일행이 교육 프로젝트를 위해 방문했을 때입니다. 부룬디는 너무나 열악한 나라로, 길거리에 수많은 아이들이 외국인만 보면 구걸을 하기 위해 몰려듭니다.
폴 김은 함께 이동하는 일행이 브룬디 아이들에게 돈을 나눠주자고 하자 단호하게 안돼!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일행 하나가 폴 김의 말을 무시하고 가장 불쌍해보이는 작은 아이에게 1달러 지폐를 주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수많은 아이들이 그 작은 아이에 달려 들었고, 결국 그 작은 아이는 집단 구타를 당하고, 1달러마저도 빼앗겼습니다. 폴 김은 이러한 상황을 마치 예견이나 한 듯 안된다고 말했지만, 결국은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살다 보면 단호하게 No!를 해야 할 시간을 꼭 만난다. 언제 어디가 될 지 모른다. 결정을 내릴 시간이 아주 짧을 수도 있다. 긴급한 상황에서 가장 나쁜 옵션들만 있을 때, 그나마 덜 나쁜 옵션을 택하려면 다른 것들에는 No를 할 수 있어야 한다. -265쪽
저도 올해를 돌아보면서 노라고 말하지 못해 안타까운 순간이 수없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를 들자면, 최근에 있었던 재직자 전형 수시와 관련한 일이었습니다.
저에게 컨설팅을 받았던 한 직장인이, 합격 안정권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만 지원을 하고자 했습니다. 올해는 경쟁률이 예년보다 훨씬 높아졌고, 상경계열의 IT 지원 경향이 심화되어서 실제 수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향 안전도 반드시 해야만 한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직장인은 작년에 자신보다 성적이 낮은 사람도 저와 컨설팅을 통해서 좋은 대학에 갔음을 예로 들면서 자신도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작년과 올해는 상황이 완전 다르기에, 동일한 전략으로 동일하게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단호하게 안된다고 말을 하지 못했고, 결국 그 직장인은 하향 안정 지원은 하지 않고 4개 대학에만 지원을 했습니다. 결과는 모두 우주 예비 혹은 불합격이었습니다. 학과 하향 지원이나 학교 하향 안정 지원이 반드시 필요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고, 우울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것 같습니다.
그 직장인도, 컨설팅을 수행한 저도 모두 불행한 결과입니다. 저도 올해의 상황을 통해서 항상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고, No라고 단호하게 말할 수 있기를 다시 한번 다짐해봅니다. 2022년에는 꼭 No라고 말할 수 있는 저로 성장했으면 합니다.
이것만큼은 Special
폴 김은 '자기 자신에게 질문하지 않는 인생은 이미 죽은 인생이다'라고 이 책에서 말합니다. 저는 이 문장에 심히 공감을 합니다. 질문하고, 회고하고, 성찰하는 태도는 인생의 성장을 위해 매우 필요한 것이니까요.
2021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폴 김의 '다시, 배우다 RE: LEARN'을 읽으면서 한 해를 되돌아보고, 2022년을 새롭게 준비할 수 있어서 참 뜻 깊었습니다.
어수선하면서 뭐랄까 공허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무언가 해놓은 것은 없으면서도 그저 막연히 시간만 흘러갈 때,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나의 삶을 점검하고 성장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모두 가졌으면 합니다.
특히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은 살아있는 모든 인간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을 하나 인용하면서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아무리 (돈이 많고) 유명하고 아는 사람이 많아도, 배움의 과정에는 새치기를 할 수도, 지인의 힘을 빌릴 수도 없다. 모두 공평하게 한 시간, 한 시간 직접 공을 들이고 땀 흘려 연습해서 과정 하나하나를 합격해야 한다. 더욱이 그 모든 자격은 배움을 멈추거나 시간이 경과되면 다시 시작해서 시험을 보아야만 유지할 수 있다. -54쪽
비단 항공 비행 조종 파일럿 분야에만 해당되는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배움이 모두 이런 것 같습니다. 오늘도 배움을 멈추지 않는 여러분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어떠셨나요? 도움이 되셨나요?
그러면 다음에도 더욱 좋은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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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동사힐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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