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의 원칙>을 읽었습니다.
최근에 한빛비즈 리더스클럽 8기 활동의 일환으로 래리 하이트(Larry Hite)의 <부의 원칙>을 읽었습니다.
<부의 원칙>은 래리 하이트의 추세추종 투자 전략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한 책인데요. 특히 래리 하이트의 다양한 에피소드, 투자뿐만이 아니라 인생도 사랑도 결혼도 모두 추세추종 전략에 따르라는 내용이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이 책은 2020년 10월에 발매되었는데요, 지금과 같은 모든 자산의 침체기 국면에서 상당한 인사이트를 줍니다. <부의 원칙>의 래리 하이트가 던지는 메시지는 상당히 간결하고 명료합니다.
손실에 눌러 앉아 있지 마라
최근 주식시장의 침체로 상당히 많은 투자자들의 주식 수익률이 크게는 -60%에서 -30%까지 다양합니다.
저역시 국내 주식 투자 종목은 -23.08%, -44.03%, -40.34%, -16.34%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처참합니다. 제가 이렇게 주식이 하락하기 전에 <부의 원칙>을 진작에 읽었더라면 손절을 하고, 다른 종목(달러액티브 채권이나 나스닥 종목 등)에 투자를 했을텐데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부의 원칙>을 읽으면서 깨달은 점이 하나 있습니다.
추락하는 것으로부터 탈출하는 것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이 평범한 진리를 깨닫게 해준 <부의 원칙>에 대해서 조금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의 원칙>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부의 원칙>의 저자 래리 하이트는 어린 시절 난독증을 겪었습니다. <타이탄의 지혜들>, <다윗과 골리앗>과 같은 책들에서는 난독증을 극복하고 최고의 부자가 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들처럼 래리 하이트 역시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고 성공한 트레이더가 되었습니다.
2021.05.05 - [커리어/커리어 성공 방법] - 난독증을 극복하고 최고의 부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feat. Like a Virgin, 리처드 브랜슨)
래리 하이트는 최초의 원금 보장 펀드인 <민트 개런티드 엘티디 인베스트먼트 펀드>를 만들었는데요. 이 펀드는 무려 30퍼센트가 넘는 엄청난 복리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는 최초 투자자문사로 성장했는데요. 이렇게 투자자로서 상상도 하기 힘든 성공을 거둔 래리 하이트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바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시간이라고 말을 하는데요.
돈은 벌 수도 있고 잃을 수도 있으며, 잃었다가 다시 벌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만큼은 다시 얻을 수 없다. 때문에 승산이 유리한 좋은 결정을 하는 일은 우리 자신에게 더 많은 시간(달리 말해서 자유)을 벌어줄 최고의 방법이다.
돈은 벌수도 있고, 잃을 수도 있지만, 한번 흘러간 시간은 다시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만큼은 평생을 기억해야 말한큼 중요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래리 하이트는 추세추종 투자전략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도록 다른 사례도 설명을 합니다. 바로 여성과 데이트를 하는 사례인데요. 이 사례는 상당한 인사이트를 줍니다.
첫 단계로 나는 쇼핑몰에 갔다. 남자보다 여자가 훨씬 더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금 지루해 보이거나 혼자 점심을 먹으러 나온 매력적인 여성에게 계속 눈길을 준다.
그리고 잠시 후 그녀에게 가서 커피 한 잔 하겠느냐고 묻는다. 그곳은 트인 곳이어서 안전했고, 내가 아주 터무니없는 제안을 한 것도 아니었다. 네 명 중 한 명은 좋다고 했다. 그리고 같이 커피를 마신다.
나는 상대방에게 관심을 보일 뿐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는 좀처럼 하지 않는다. 분위기가 좋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서 저녁을 같이 먹자고 제안한다. 세명 중 한 명만이 좋다고 했다. 저녁 식사에서 분위기가 좋으면 사귀기 시작한다.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은 쇼핑몰로 이동해서, 커피라는 저렴하고 부담없는 메뉴로 대화를 시도하는 것. 이렇게 4번을 성공하면 그중에 1번은 반드시 성공하는 확률.
그리고 같이 커피를 마시는 이들 세 명 중 한 명은 저녁까지 먹음으로써, 데이트를 성공하는 이야기인데요.
아래의 표를 통해 더욱 구체적으로 데이트 추세추종전략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부의 원칙>은 어려운 투자뿐만이 아니라 이렇게 쉽고 직관적인 사랑이나 인생의 이야기 등을 활용하여 추세추종 투자전략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평소 투자관련 서적을 어려워하거나 지루해하는 독자들도 흥미있게 읽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의 원칙>은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부의 원칙>의 저자 래리 하이트는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질문합니다.
"나는 누구를 위해 이 책을 썼는가?"
그리고 다음과 같이 대답하는데요.
- 고등학교 댄스파티에 초대받지 못한 과체중 여학생
- 야구 시합에서 선수로 한 번도 뽑힌 적이 없는 남학생
- 상처입은 사람들
- 스타 운동선수
- 극복해야 할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
-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에서 또는 인생의 어떤 시기에서든 이기는 법을 터득하지 못한 모든 사람
- 우리 모두
의외로 <부의 원칙>은 투자에 성공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상처입고 힘겨워하며 삶이 실패로 가득차 있는 사람들을 염두하고 쓰여졌습니다.
사실 전문 트레이너나 투자가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처럼 느껴지고는 하는데요. 이런 내용을 읽으면서 <부의 원칙>의 래리 하이트가 사람에 대한 애정과 연민으로 채워진 사람처럼 느껴졌습니다.
결국 <부의 원칙>은 추세추종 투자전략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추천하는데요.
해마다 악화되는 나쁜 결혼, 나쁜 직업 또는 나쁜 사업에 머물러 있지 마라. 떠난 다음에 상승 추세를 찾아서 올라타고 그 추세가 지속되는 동안 타고 가라. 좋은 배우자와 함께하라. 상승세에 있는 사업에 더 많이 투자하라.
투자전략이라고 해서, 금융투자나 주식투자에 관심있는 사람만 읽으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 인생, 직업, 사랑, 결혼 등 모든 부분에서 성공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실패에서 뛰어내려야 합니다. 상승하기 위해서는 하락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너무나 큰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대부분 현실에서 그냥 안주하고자 하기 마련이니까요.
지금 이 현실이, 이 상황이, 이 사람이, 이 직업이, 이 종목이 나쁘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면서도 몸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계속 머뭇거리면서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는 것이죠.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용기입니다.
<부의 원칙>은 뛰어내릴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입니다.
<부의 원칙>에서 인상 깊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음은 <부의 원칙>에서 인상 깊은 구절들입니다.
손실을 마주한 그날에 빠져나오는 대신에 그는 공포에 휩싸였다. 그럴 사람이 아니었는데, 어떻게든 어떤 식으로든 구조될 거라고 무작정 기대하고만 있었던 것이다.
대부분 성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실패의 이야기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아니면 대개 난 이런 실패를 겪었지만, 결국에는 성공했어라고 끝이나죠.
하지만 <부의 원칙>에서 래리 하이트는 말그대로 정말 모든 것을 잃었고, 그로 인해 죽으려고 까지 했습니다. 이런 인간적인 모습은 저에게 상당히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나는 200일 이동평균선이 우상향하는 주식을 사서 계속 보유하다가 내가 잃어도 된다고 정해놓은 금액만큼 하락하기 시작하면 빠져나온다. 나는 손실이 나는데도 눌러 있지 않는다. 돈을 잃는 자리에는 머물지 않는다.
저는 항상 손절을 머뭇거리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손절하고 나서 투자금을 어디로 재투자할 것인가하는 점입니다. 일정 수익을 얻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익절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거 빼서 어디에 넣겠냐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의 원칙>의 래리 하이트는 아주 단순명료하게 답을 줍니다.
200일 이동평균선의 추세를 따라 투자하라
매우 단순하고 간단합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종목을 찾아서 바로 투자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런 명료함은 <부의 원칙>의 최대 장점입니다. 저도 삶과 투자의 원리와 본질은 단순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이 매도 신호를 보낸다면, 많은 돈을 벌어다준 그 투자에 감정적으로 얽매여서는 안 된다.
끝으로 <부의 원칙>에서는 독자에게 강조합니다. 감정에 얽매이지 말라고. 자신의 기준(예를 들어 5퍼센트 하락하면 손절한다)를 세웠으면 어느 상황에서든지 흔들리지 말고 실행하라고 말입니다. 사실 인간으로서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가장 어렵죠.
사람은 완벽할 수 없으니까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추세가 추락하는 나쁜 종목에서 뛰어내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두려움때문인데요. 두려움과 같은 감정에 완전히 자유할 수는 없겠지만, 조금씩 꾸준히 얽매이지 않으려고 노력하면 반드시 성투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의 원칙>으로 단숨에 막대한 부를 이루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주 단순하고 명료한 원칙을 마음에 새긴다면, 돈뿐만이 아니라 인생까지도 성공 추세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면 <부의 원칙> 리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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