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로그/독서 기록

북공고 학생시집 <내일도 담임은 울 삘이다> 리뷰(feat. 10년이 지나도 세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동사힐 2022. 8. 19.

최근에 북공고 학생들이 쓴 시집을 읽었습니다.


최근에 지인의 추천으로 도서관에서 시집 한권을 빌렸습니다. 바로 북공고 학생들이 쓴 시집인 <내일도 담임은 울 삘이다>입니다. <내일도 담임은 울 삘이다>는 북공고 학생들이 쓴 시인데요, 북공고는 지금은 사라진 공고입니다.

&lt;내일도 담임은 울 삘이다&gt; 앞표지


북공고는 지금은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꾸었는데요. 북공고는 특성화(실업계)고였다면, 지금의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는 마이스터고입니다. 학교의 계열이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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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담임은 울 삘이다>는 무려 10년전인 2011년에 발행된 책인데요. 도서관에서 마치 숨겨둔 보물 혹은 잊혀진 고서를 찾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lt;내일도 담임은 울 삘이다&gt; 뒷표지

무척이나 꼬깃하고 낡은 겉표지만 봐도 이 책이 보낸 지난 세월의 흔적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북공고 학생들이 쓴 학생시집 <내일도 담임은 울 삘이다>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북공고 학생시집 <오늘도 담임은 울 삘이다>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내일도 담임은 울 삘이다>는 북공고 학생 78명이 쓴 시를 당시 이들을 가르쳤던 교사 3명(김상희, 정윤혜, 조혜숙)이 엮은 학생 시입니다. 2011년 초판이 발행되었을때는 출판사 나라말에서 출간을 했는데요. 지금은 휴머니스트에서 출간하고 있습니다.

나라말출판사는 1997년 전국국어교사모임이 설립한 이래 국어학습교재를 주로 발간해왔다. 폐업 전까지 <국어시간에 고전 읽기 시리즈> 등 모두 150종의 책을 냈으며, 2009년 매출은 20억원 정도였다. -출처 : 한겨레



조금더 자세히 살펴보니 나라말 출판사는 여러가지 분쟁에 휩싸이며 2011년과 2012년 사이에 폐업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견 출판사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매출을 냈으며, 국어와 관련된 분야에서 잘 나가던 출판사였음에도 불구하고 나라말간부 운영진의 불화(?)로 폐업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형주, 현실과 가상현실
현실과 가상현실
이형주

컴퓨터를 켠다
마우스로 커서를 움직여 게임 실행기를 누른다

게임이 켜지고 게임 세계로 빠져든다
나는 거기서 많은 가상인물들과 대전한다

나는 거기서 최강자로 늘 1위로 마무리를 짓는다

날마다 가상현실에서의 삶을 맛본다
그리곤 날마다 승리한다

하지만 게임을 끄고
컴퓨터를 끄고 나면

현실로 돌아와
아무것도 남지 않은

초라한 나를 거울로 바라본다


자세한 사정은 알 수 없으나, 다행인 것은 나라말 출판사의 귀한 책들은 지금은 휴머니스트에서 출간이 되고 있습니다. 만약 모두 사라졌다면 너무나 아쉬울 뻔합니다. 마치 위의 시처럼 돈으로 인해 현실로 돌아와 아무것도 남지 않을 뻔한 초라한 옛 영화만 남아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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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2022년 지금도 출간이 되고 있으며, 도서관에서도 볼 수 있고, 구입할 수 있는 책 <내일도 담임은 울 삘이다>은 공고 학생들의 시를 통해 그들의 희로애락과 감정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내일도 담임은 울 삘이다>에서 인상 깊었던 시 몇 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성, 파일노리

파일노리
이재성

실행되지 않는 파일
제목과 완전 다른 영화
끼워 팔기, 사골 중복 야동
판매자는 속이고
구매자는 속는다
이처럼 이익을 위해 양심도 판매하는
이곳은
파일노리
혹은
지금의 우리 사회

먼저 파일 노리라는 시를 읽으면서 저의 10대와 20대가 떠올랐습니다. 2000년대말부터 2010년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와레즈라고 하는 파일 공유 사이트가 흥했습니다. 토렌트가 완전히 대중화되기 전까지는 대부분 파일노리와 같은 와레즈 사이트에서 파일을 포인트로 구입하고는 했죠.

이때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이 바로 실행되지 않는 게임이나 제목과는 완전히 다른 영화(주로 야한 동영상) 등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내일도 담임은 울 삘이다>에서 이 현상을 아주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파일노리와 같은 사이트가 예전만큼 흥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아직도 파일노리 사이트는 남아있고, 모바일 파일노리로 변화한 트렌드에 발맞추고 있습니다. 과연 10년이 지난 지금, 파일노리에는 중복이나 끼워팔기와 같은 거짓 영상 파일이 올라오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첨언하자면 그당시 파일 용량에 따라 포인트가 지급되고는 했습니다. 예를 들어 1기가짜리 파일보다 5기가짜리 파일을 다운받는데 돈(포인트)이 더 필요했던 것이죠. 그러니 거짓 파일, 더미 파일, 이름과는 다른 이상한 파일들을 덕지덕지 올려서 구매자가 과도한 금액을 지불하게끔 만들었던 것입니다.



서형진, 원동기 면허증
원동기 면허증
서형진

중학교 때부터 기다리던 원동기 면허증
친구들과 함께 핸드폰을 꺼내
달력을 보며 1년이 넘게 남았는데도
자기가 더 빠르다며 자랑하는 놈
나는 너무 오래 남았다는 놈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기다리던 원동기 면허증

기다리고 기다리던 면허 따는 날
통과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분 날뛰던 날
사고가 난 지금 생각해 본다
정말로 내 인생에서 원동기 면허증이
꼭 필요한 것인가


이 시는 원동기 면허증, 즉 오토바이 면허증이 핵심제재인데요. 이 시는 2연의 3행이 결정적인 구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고가 난 지금 생각해 본다



저는 이 구절을 읽으면서 마치 머리를 망치로 한 대 맞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동시에 오토바이 사고가 났지만, 다행히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오토바이를 좋아하는 북공고학생이 이런 시를 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런 시를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을 당시 지도선생님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북공고 학생시집 <오늘도 담임은 울 삘이다>에서 인상 깊은 시를 소개합니다.


이성우, 아버지
아버지
이성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어둡게 느껴지는
영안실 한가운데
침대 위에 아버지가 누워 계셨다
하얀 천에 덮인 채
나는 천천히 다가가 천을 걷어 냈다
아버지를 끌어안고
귀에다가
"죄송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대답 좀 해 보라며 아버지를 꽉 끌어안았다

아버지의 굵은 목소리
재미있는 말투
짧은 머리 큰 키 넓은 어깨
이 모든 걸 기억하고 싶지만
영안실 흰 천에 덮인 아버지만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아버지를 먼저 떠나 보낸 학생의 슬픔이 덤덤하게, 그러나 애절하게 느껴지는 시 <아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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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현, 우리 엄마

우리 엄마
백소현

우리 엄만
머리 숙이는 것도 잘 못하고
자존심 구기는 일도 전혀 하지 못한다
그래서 내가 그렇게 하게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가장 큰 실수는 담배였다
일하기도 바쁜 엄마를 학교에 오시게 했다
엄마는 자존심이고 뭐고 버리고
그저 부탁 드린다고 봐 달라고 하셨다
몹쓸 짓을 한 것 같다
그러면 안 됐는데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엄마가 서류를 다 작성하신 다음
"엄마 일 가야 돼.” 하며 웃으셨다
집에서 보니 우리 엄마 정말 늙었다


학생은 담배를 폈고, 학교에 걸렸습니다. 결국 엄마가 학교에 왔죠. 자존심 강한 엄마가 자식을 위해 봐달라고 자존심을 굽힙니다. 그걸 학생은 바로 곁에서 바라봅니다. 그리고 엄마는 쿨하게 말합니다.

"엄마 일 가야 돼."


이 시에서 가장 큰 감정은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엄마에 대한 사랑이 마지막 구절 우리 엄마 정말 늙었다에서 절절히 드러납니다.

이준희, 어머니와 나
어머니와 나
이준희

어머니는 내가 중학교 들어가
애들한테 맞고 다닐 때부터
눈물을 흘리셨다

덩치도 큰 나를 순하다고만 생각하시는 어머니
마음이 저려 온다
아, 나는 왜 애들한테 맞아야만 할까
어머니는 나를 위해서 눈물로 기도를 하신다
난 싸우기가 싫다

아픈 몸을 이끌고 기도하시는
나의 어머니
그래서 난 애들한테 맞아도
참아야 한다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 어머니와 맞으며 참는 학생이 가슴 아프게 대비되는 시입니다.




임채정, 선반
선반
임채정

선반
위험한 선반
오늘도 먹잇감을 찾았다


이 시는 짧으면서도 강렬한데요. 이 시에서 먹잇감은 무엇일까요? 바로 다음의 시에서 알 수 있습니다.

최재하, 손가락
손가락
최재하

오늘 우리 반 어떤 아이가
기계 작업을 하다가
손가락이 잘렸다

기계가 돌아가는 부분에 손을 넣었다가
다른 애가 작동시켜서 잘린 것이다

둘 다 불쌍하다


그 먹잇감은 손가락이었습니다. 공고의 열악하고 위험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또한 지금도 현장실습 중에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는 수많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아픔도 함께 떠오릅니다.




전현우, 납땜
납땜
진현우

나는 전자과다
전자과는 납땜을 한다
실습실에서 납땜을 한다
실습실에서 하는
납의 냄새는 정말
어질어질하다
나는 전자과다
나는 얼른 졸업해서
납과 관련 없는 일을 할 거다


공고에서 납땜을 배우는 것은 납과 관련된 일을 하기 위함일텐데요. 이 시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납과 관련없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성화고의 직업교육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시입니다.

권순호, 우리 학교
우리 학교
권순호

처음 입학했을 땐 서른두 명
한 달이 지나니 한 명이 자퇴를 한다
또 한두 달이 지나니 한두 명이 자퇴를 한다
우리 학교는 재미있는 학교
한 달이 지날 때마다 한 명씩 사라지는 학교
우리 학교는 신기한 학교
내가 3학년이 될 때까지 과연 몇 명이나
살아남을까

학교도 사회도 모두 생존하기 너무도 힘겨운 공간임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이 시집을 엮은 선생님들은 무슨 생각이었을까요?


그동안 청소년들은 어른들이 쓴 글을 보고 흉내내기에 바빴습니다. 자신들의 삶을 정직하게 드러내지 못하고 전문 작가들의 글을 따라 하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우리 어른들이 그렇게 길들였던 것입니다. 전문 시인들 흉내 내는 글짓기 훈련을 시키고, 그런 글을 백일장에서 잘 쓴 작품이라 뽑아 주었습니다. 흉내 내는 글짓기로는 청소년이 제대로 서고 자랄 수 없습니다. 그런 글짓기는 아이들을 비참한 노예로 살게 할 뿐입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제 삶의 주인으로 살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들이 제 삶과 자기들 세계를 정직하게 표현하는 길을 열어 주는 일입니다.


이 책은 흉내내기에 급급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주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노예가 아닌 주인으로 살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선생님은 학생들과 시창작을 한 것입니다. 적어도 시 창작의 주체는 선생님이 아니라 학생이었고, 시 창작에서만큼 온전히 학생이 주인될 수 있었습니다.

시집을 읽고 마음에 드는 시를 찾아 그대로 베껴써 보고, 시를 변형해서 모방시를 써 본 다음 창작시를 써 보았다. '학생들이 과연 한 줄이라도 제대로 쓸까?' 하고 걱정했으나 기우였다. 학생들이 의외로 재미있게 참여하는 것이었다. 학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다양한 색상의 고급 색연필과 사인펜을 나눠 주었고, 시는 유명한 시보다는 중학생을 위해 나온 『국어시간에 시읽기』에 실린 시를 활용했다.


시의 내용으로 추론컨대 북공고는 거의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침 8시 30분 조회 시간에 교실에 10명도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시 학급정원이 최소 20여명 이상이었을텐데요. 절반이상이 등교를 하지 않은 것이죠.

수업시간에도 대부분 자거나 떠들었겠죠. 그런 교실에서 당연히 시창작이 가능할까? 하는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도 학생들은 재밌게 참여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비협조적인 학생이라도, 재밌다면 흥미만 주어진다면 그 어떤 문제학생이라도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늘을 깨물었더니
비가 오더라
비를 깨물었더니
내가 젖더라

정현종의 시 「하늘을 깨물었더니」를 읽더니, 이런 것도 시냐고 물었다. 나누어 준 시 가운에 마음에 드는 시를 골라 A4 용지에 옮겨 써 보라고 했다. A4 용지를 반으로 접으면, 앞뒤로 네 편을 쓸 수 있다. 그리고 왜 마음에 드는지 이유도 써 보라고 했다. 마음이 내키면 시를 읽고 떠오르는 그림을 그려 보라고도 했다. 그렇게 하니, 50분이 잘 지나갔다.

긴 글쓰기는 엄두도 못 내던 학생들도 일단 짧다니까 써 보려고 했다. 또래 학생들이 쓴 시를 여러 편 보여 주는 것도 효과가 있었다. 몇 가지 방법도 일러주었다. 적어도 세 번은 고친다. 최근에 가장 불편했던 일이나 마음이 움직였던 장면을 기억한다. 그 장면을 사진 찍듯 생생하게 떠올리려 애쓴다, 사랑해, 고마워' 와 같은 단어들은 눈에 보이는 상황으로 바꾸어 쓴다. 단골로 등장하는 '매일, 언제나 항상 오늘' 이런 표현은 걷어 낸다.

"너희 엄마와 쟤네 엄마는 분명 다르잖아. 그런데 시를 보면 누구 엄마인지 알 수가 없어. 아무개 엄마가 아니라 오직 너희 엄마 얘기를 쓰는 거야. 그러려면 엄마의 표정, 습관, 말투를 떠올려야겠지. 그런데 말이야, 왜 하필 엄마 얘기를 쓰고 싶은 걸까? 왜 엄마지? 그걸 생각해 볼래?"

혹시라도 이 시집을 읽고 시창작을 해보고 싶다면 이 글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는 시 창작 수업을 하고 싶다면 다음의 순서를 따라보길 추천합니다.

  1. 먼저 시집(기성 시인이나 학생시집)에서 마음에 드는 시를 3~4편 골라서 옮겨 적고 시화를 그려본다.
  2. 그 중 마음에 드는 시를 하나 골라서 패러디(고쳐쓰기)해보도록 한다. 이때 소재만 간략하게 바꾼 시 사례를 보여준다.
  3. 최근에 가장 불편했던 일이나 마음이 움직였던 장면을 떠올리고 그것을 우선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쓰게 한다.
  4. 어느 정도 썼으면 그 내용을 가지고 불필요한 내용은 삭제하면서 짧게 고쳐쓴다.
  5. 감정은 눈에 보이는 상황으로, 진부한 표현은 삭제한다.
  6. 초안을 서로 읽어보고, 고쳐써본다. 이 과정을 서너번 반복한다.


이렇게 시창작 수업을 진행해 본다면 누구든 의미있는 시창작 수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처음 학생들의 창작시를 읽던 날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그날은 내가 학생들 마음을 볼 수 있었던 날이기 때문이다. 우리 반 학생들은 담임인 나에 대한 시를 많이 썼다. 애원하기도 하고, 눈물 흘리기도 하는 모습을 시에 담아낸 것이다.


끝으로 이 부분이 와닿았는데요. 그렇게 문제인 학생들도 담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북공고 학생들이 쓴 창작시집 <내일도 담임은 울 삘이다>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기성 작가들의 시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데요.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닌 쉽고 간단한 것이 세상의 진리를 들어낼 때가 가끔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머리 아프고, 고민이 많을 때 <내일도 담임은 울 삘이다> 학생창작시집을 통해 공고학생들의 울고 웃는 이야기를 잠시 들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칩니다.

더하여 10년이 지난 지금 이 시를 쓴 학생들은 어느덧 훌쩍 커서 30대 초반이 되었을 것입니다. 어디서 어떻게 살지는 모르겠으나, 어느 곳에서든 주인된 삶으로 주체적으로 살아가길 응원합니다.

이 작품들을 쓴 분들과 제가 연이 닿는다면 맛있는 "네네치킨"과 시원한 맥주를 제가 사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면 그 당시 국어수업 시창작 수업의 분위기 등을 세세하게 묻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이 시를 쓴 분이 이 포스팅을 보신다면 제 이메일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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