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2 대사 모음 연재8편, GS와 흑태자 그리고 칼 스타이너
안녕하세요. 오늘 8번째로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작품은 제 인생 최고의 게임이자 전설과도 같은 존재인 창세기전2 입니다.
아마 90년대 후반쯤 PC게임 좀 해보셨던 분들은 모두 아실 겁니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22년 전인 1998년에 출시된 국산 롤플레잉 게임인데요.
TP 전투 시스템과 마법 조합 시스템 등을 도입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00년 초반까지만 해도 롤플레잉 컴퓨터 패키지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오죽하면 아직까지도 팬층이 두텁고 리메이크 요구가 빗발칠 정도니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겠죠.
(현재는 스위치용으로 리메이크 제작중인데 아직까지는 감감무소식입니다.)
이처럼 1998년 발매된 소프트맥스의 명작 RPG 게임 창세기전2의 대사 모음을 시리즈로 계속 연재하고 있는데요.
오늘 포스팅으로 벌써 8번째 연재입니다.
오늘 대사번호는 1200번부터 1415번까지인데요.
앞으로 3편 정도 더 연재를 하면 이번 창세기전2 대사 연재는 끝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억을 되찾는 칼 스타이너
오늘 창세기전2 시나리오 대사에서 가장 핵심적인 장면은 크게 두 가지인데요.
그 첫번째가 바로 제국의 황태자, 칼 스타이너가 기억을 되찾는 것입니다.
창세기전2를 해보신 분들은 모두 아시겠지만, 사실 칼 스타이너는 제국의 흑태자였습니다.
항상 검은 투구를 쓰고 다녀서, 그의 얼굴을 본 사람은 매우 드물었는데요.
실제로 그의 얼굴은 매우 미남인지라 일부러 위용과 위엄을 주기 위해 흑투구를 쓰고 다녔던 것이죠.
그러던 중 흑태자는 베라딘에의해 비공정에서 떨어졌고, 모두가 흑태자 칼 스타이너는 죽은 줄로만 알았습니다.
스타이너 : 확실히 3000 마라트 상공에서 불타며 떨어지는 비공정에서 나도 끝장인줄 알았지.
하지만, 잃어버린 7년의 기억과 함께 결국은 돌아올수 있었다.
사실 7년전 스타이너는 무려 3000마라트 상공에서 추락했습니다.
그러나 구사일생으로 (혹은 강력한 신체적 능력으로) 살아났죠.
하지만 기억을 완전히 잃었고, GS(그레이 스캐빈져)라는 용병으로 삶을 7년동안 살게 됩니다.
스타이너는 흑태자로서 기억을 되찾은 후에 그의 심복인 카슈타르에게 비프로스트 점령을 지시합니다.
하지만 카슈타르는 비프로스트에서 패전하여 돌아옵니다.
비프로스트는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지 않기에, 당연히 스타이너는 승리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의 패배를 하고 돌아온 카슈타르에게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알고 보았더니 비프로스트의 군대는 여검사 사라와 레인져 스트라이더에 의해서 굳센 투쟁을 지속했는데요.
사라와 스트라이더가 격렬하게 제국군과 싸울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정신적 기둥 GS덕분이었지요.
비록 GS는 제국군에 의해 포위되었고, 지금은 생사를 알 수 없지만, 여전히 GS는 비프로스트에게 상징적 존재였던 것입니다.
이에 놀란 스타이너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스타이너 : 흠 그 GS라는 자를 한 번 만나보고 싶군.
그 자가 사라진지 꽤 지났음에도 그 자의 존재 자체가 실버애로우의 심리적 기둥이 되고 있다더니...
그러나 GS는 스타이너를 만날 수 없죠.
왜냐하면 GS가 스타이너니까요.
스타이너는 현재 GS의 기억은 잊은 채로 흑태자 시절 기억만 갖고 있습니다.
GS가 제국의 심장부 수도 암흑교에서 쿤의 마법 연타를 맞고 기억을 상실했기 때문이죠.
GS로서 기억을 상실하고, 흑태자로서 기억을 되찾습니다.
그러고는 제국 4천왕과 2급 마장기 아수라 4기, 다수의 제국군 등을 홀로 쓸어버린 후 유유히 3중 포위망을 뚫습니다.
그렇게 스타이너는 다시 흑태자로서 반 베라딘의 기치를 내세우며 쓰러져가는 게이시르 제국군을 회복시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비프로스트를 직접 흑태자가 침공합니다.
결국 사라는 포로가 되고, 스트라이더는 어린 모젤2세 공왕을 데리고 망명하여 도망가게 됩니다.
그렇게 비프로스트까지 지배하게 된 흑태자의 게이시르 제국은 여세를 모아 실버애로우와 다시금 전투를 하게 되죠.
바로 제2차 그라테스 회전과 머매니안 회전입니다.
라시드가 주축이 되어 다시금 집결한 실버애로우, 그리고 흑태자가 이끄는 게이시르 제국군 다크아머
그들은 제2차 그라테스 평원 대회전이 벌어집니다.
제1차 그라테스 평원 대회전에서도 다크 아머가 실버애로우를 이겨, 거의 괴멸시켰는데요.
2차 그라테스 평원 대회전 역시 다크 아머군대의 승리로 끝납니다.
다만 이번에는 실버애로우의 큰 병력 손실은 없었는데요.
바로 라시드와 흑태자와의 1:1 대결 덕분이었습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제1차 그라테스 평원대회전에서는 아이스 팬드래건(지금의 크로우, 라시드의 형)이 흑태자와 1:1 단독으로 승부를 벌였다가 패배하고 사라지면서, 지휘자를 잃은 실버애로 연합군이 크게 패했는데요.
이번에는 라시드가 동일하게 졌지만, 질서정연한 지휘로 말미암아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제2차 그라테스 평원대회전 이후 연이어 머매니안 해전이 벌어집니다.
흑태자는 비장의 무기 철갑선을 준비하여, 머매니안 해전에서도 승리를 이끕니다.
(실제 창세기전2 게임에서 머매니안 해전은 극악난이도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해전은 재미가 없습니다.)
그러다가 스타이너가 무도제일대회에 출전합니다.
사이럽스의 흑태자는 카슈미르의 세력을 견제하기 위하여 스스로 무도대회에 참가할 것을 결심한다.
황당한 전개이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용병집단 카슈미르와 실버애로우의 연결을 끊기 위해서라는 명분이었죠.
본인이 직접 알시온을 제압하고 레인하트라는 가명으로 카슈미르의 새로운 용병대장이 됩니다.
이때 흑태자는 카자를 우연히 만나죠. 흑태자는 카자를 기억못하나, 카자는 GS라고 흑태자를 부릅니다.
이후 흑태자는 홀로 배위에서 생각에 잠겨 있는 상황에서 아이스 팬드래건 왕자, 즉 크로우가 다시금 등장합니다.
그렇게 둘은 리벤지 매치를 합니다.
물론 크로우와 흑태자는 여전히 엄청난 실력차를 보이죠.
크로우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마지막 생명력을 모두 남기없이 쏟아부어 진설화난영참을 흑태자에게 선사합니다.
물론 크로우는 바리사다를 라시드에게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진설화난영참을 씁니다.
흑태자는 진설화난영참을 맞고 GS 시절의 기억까지 모두 되찾습니다.
정-반-합 즉 흑태자 - GS - 칼 스타이너로 완전히 합쳐지는 것이죠.
창세기전2에서는 이때 크로우가 생명을 다했다고 하지만, 추후에 이어지는 후속작에서는 크루오가 살아남았다는 설정도 있습니다.
크로우의 생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칼 스타이너가 기억을 되찾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그 전에 앞서 카자가 스타이너를 보고 GS라고 불렀던 복선도 등장을 하죠.
스타이너 : 카자라는 이름의 그 아이말대로 나의 지워졌던 기억속에는 GS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었더군.
맞아, 나는 잃어버렸던 기억을 되찾았어. 그리고, 그 기억의 잔영을 되살리려고 하고 있어.
여기서 회색의 잔영이 나옵니다.
그렇게 스타이너는 GS로서의 삶과 흑태자로서의 삶을 모두 연결짓기에 묘수를 발휘합니다.
바로 회색기사단을 조직하는 것인데요.
바로 암살단 닌자 한조가 스타이너에게 했던 말입니다.
그자가 어딘가에 숨어 새로운 부대를 양성하고 있다고도 합니다.그래서, 실버애로우가 위기에 빠지면 신비의 전대를 이끌고 나타나 실버애로우를
구원할거라 하더군요.
이를 활용해 스타이너는 전설을 만듭니다.
스타이너 : 한조 자네가 그랬지? GS는 신비의 전대를 양성하고 있다고
나는 그 헛소문을 전설로 만들어볼 생각이다.
제국도 실버애로우도 아닌 제3의 세력을 이용해서 양쪽이 융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어.
그리고 스타이너는 자신을 따르던 장수 한 명 한 명을 호명하며 회색기사단 참여 여부를 묻습니다.
결국 칼스를 제외한 제국군 장군 모두가 함께 하게 되고, 거기에 실버애로우의 사라나 카슈미르 용병대장이었던 알시온 등까지 합세하여 회색기사단이 창설됩니다.
회색기사단이 워낙에 압도적인 힘을 지니고 있었기에, 스타이너의 시나리오와 함께 라시드가 왕이 되어 실버애로우 재건을 꿈꾸는 모양은 좀 약해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점 창세기전2는 엔딩을 향해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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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풍운재기
(4) 마을 - 비쉬누 설득
1200
스타이너 : { 오래간만이군. }}
1201
비쉬누 : { .... #
죄송합니다만, 누구시던가요? }}
1202
한조 : { 오랜만이야. 비쉬누.
스타이너 흑태자님이네. }}
1203
비쉬누 : { 엇, 한조 형님...! #
이 사람이 스타이너 전하?
믿을 수 없어. 그가 살아있다니. }}
1204
스타이너 : { 어째서 믿을수 없다는 것이지? }}
1205
비쉬누 : { 흑태자님은 7년전에 베라딘에 의해 이미 돌아가셨다고 알고 있소.
베라딘은 결코 실수하거나 할 인물이 아니오. }}
1206
스타이너 : { 확실히 3000 마라트 상공에서 불타며 떨어지는 비공정에서
나도 끝장인줄 알았지.
하지만, 잃어버린 7년의 기억과 함께 결국은 돌아올수 있었다. }}
1207
비쉬누 : { 하지만... }}
1208
스타이너 : { 나의 정체를 믿지 못하겠다는 것인가? }}
1209
비쉬누 : { 아니... 믿습니다. 이 기운은 분명 흑태자 전하의 기가 맞습니다.
약간 달라진 느낌이긴 하지만... }}
1210
스타이너 : {그런면 문제는 뭔가? }}
1211
비쉬누 : { 저를 찾아오신 것은 다시 군에 참가하라는 말씀이겠지요? }}
1212
스타이너 : { 제국 최고의 현자인 그대가 다시 나를 도와주어야 하지
않겠나? }}
1213
비쉬누 : { 그리고, 저의 힘을 빌어 제국을 되찾으시고 다시 전쟁을
시작하시겠지요? }}
1214
스타이너 : { 물론이네. }}
1215
비쉬누 : { 죄송합니다. 흑태자님 저는 이미 군을 떠났습니다. }}
1216
스타이너 : { 참가하지 않겠다는 뜻인가? }}
1217
비쉬누 : { 그렇습니다. 7년전 저는 흑태자님의 강대한 힘으로 대륙을
통일시키면 세계가 평화를 찾을수 있을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 전쟁이후 세계는 더욱 혼란에 빠졌고 전쟁에 패한
실버애로우의 반격으로 우리 제국의 피해도 막심하였습니다. }}
1218
스타이너 :{ 그렇다면 자네가 원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
1219
비쉬누 ;{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그것을 찾기위해 방황하는 지도 모르지요. }}
1220
스타이너 :{ 좋아, 더 이상 강요하지는 않겠네.
그러나, 생각이 바뀌면 언제나 나를 찾아오게나. }}
(0) 리오스항
1221
아르시아 : { 에리카! }}
1222
에리카 :{ 돌아오셨군요. }}
1223
아르시아 :{ 그동안 고생 많았지///? 다른 사람들도 안녕한가? }}
1224
에리카 :{ 죄송해요///. 상황이 그렇게 좋지는 못해요. }}
1225
아르시아 :{ 역시 산적들 때문에///? }}
1226
에리카 : { 제국군은 물러갔지만 치안이 엉망이 되어 곳곳에 도적떼들이
들끓고 있어요. 지금 커티스는 거대한 도적들의 소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어요. }}
1227
아리아나 : { 생각보다 문제가 심각한걸///.
아무래도 우리들이 나서야 될 것 같군. }}
1228
아르시아 : { 하지만, 저항군의 병력으로 동족들을 친다는 것은///. }}
1229
아리아나 : { 이제 커티스도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야 하지 않겠나.
본래의 왕족이나 귀족은 대부분 죽거나 제국에 전향했고
민중은 새로운 지도자를 원해. }}
1230
아르시아 : { 지금 말씀하시는 뜻은 }}
1231
아리아나 : { 공화국을 세우세. 300여년전 멸망한 사이럽스 공화국과
같이 세습이 아닌 민중의 뜻에 의해 통치자를 선출하는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 어떻겠나. }}
암흑성(이벤트) 제국을 되찾은 흑태자는 대륙전체를 향해 선전포고하고 대륙통일을 선언한다.
1232 { 1211년 초, 흑태자는 베라딘에게 빼앗겼던 자신의 성을 되찾았다.
제국의 전권을 다시 장악한 흑태자는 그동안 중지되었던 대륙통일의 원대한 포부를
실현시키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것으로 잠시나마 침묵을 지키고 있었던 대륙은
또다시 전화에 휩싸이게 되었다. }}
1233
한조 : { 비프로스트에서 밀사가 도착했습니다. }}
1234
흑태자 : { 무슨일이지? }}
1235
한조 : {본래 베라딘이 비밀리에 비프로스트의 원로원을 원조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흑태자님 때문에 베라딘의 원조가 끊기자 제국에
협조했던 원로원쯕이 궁지에 빠진 것 같습니다.}}
1236
흑태자 : { 재미있군. }}
1237
한조 : { 어떻게 조처할까요? }}
1238
흑태자 : { 어쨋던 간에 친 제국성향의 원로원이 정권을 잡게 하는
편이 좋겠지. 카슈타르에게 병력을 약간 맡겨 보내보도록. }}
1239
한조 : { 알겠습니다. }}
(5) 암흑성(이벤트)
흑태자는 비프로스트공략에 실패한 카슈타르를 심하게 문책하고 대륙통일을 위한 대 원정계획을 서두른다.
1240
스타이너 : { 비프로스트장악에 실패 했다고? }}
1241
카슈타르 : { 면목없습니다. }}
1242
스타이너 : { 믿을수 없는 일이군. 카슈타르 너를 파견했는데도 이런결과를
낳을 줄이야///
설마 방심한 것은 아니겠지? }}
1243
카슈타르 : { 비프로스트의 여검사 사라와 레인져 스트라이더는 그 유명한
실버애로우의 GS라는 자와 절친한 사이로 그에게 검술을
전수 받았다고 합니다. }}
1244
스타이너 : { 흠//그 GS라는 자를 한 번 만나보고 싶군.
그 자가 사라진지 꽤 지났음에도 그 자의 존재 자체가 실버애로우의
심리적 기둥이 되고 있다더니... }}
1245
한조 : { 그자가 지휘하는 다갈의 용병대는 불패의 존재라고까지 불렸던 부대였습니다.
정규군도 아닌 용병을 움직여 곳곳에서 제국군을 격파하였으니까요.
더구나, 제국의 안방에서 4천왕과 정면대결을 벌여 암흑성 코앞까지
진격해왔다는 점에서 제국군에서도 공포의 존재입니다. }}
1246
아가시 : { 무엇보다 단신으로 제국의 3중 포위망을 뚫고 탈출했다는 점에서
공포스러운 존재이지요. }}
1247
카슈타르 : { 제가 듣기로도 틀에 짜인 성기사단의 전술을 무시하고 상황에 맞는
신축성있는 전술로 전력이상의 성과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
1248
스타이너 : {...그래... 그렇게 대단한자가 도대체 지금 어디에 있는 거지? }}
1249
한조 : { 여러 가지 소문이 있습니다. 포위망을 뚫다 어딘가에서 죽었다는 소문도
있고, 심한 부상을 입고 상처를 치료중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그자가 어딘가에 숨어 새로운 부대를 양성하고 있다고도 합니다.
그래서, 실버애로우가 위기에 빠지면 신비의 전대를 이끌고 나타나 실버애로우를
구원할거라 하더군요. }}
1250
스타이너 : { 소문은 믿을 것이 안되지만 그자의 행방에 관해서 추적해보도록 하게나.}}
1251
한조 : { 알겠습니다! }}
30.템플러즈
제한기간 - 1211:100~1211:130
캐릭터 - 랜담,슈리
지도 - 아스타니아,팬드래건
(0) 아스타니아성
1252
나레이션 : { 한편,랜담의 활약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아스타니아에서는 무단으로
가리우스를 움직여 공왕을 구해낸 랜담의 행위에 관한 처벌 논의가
계속되고,제국에 포로로 잡혔다 돌아온 에리히는 랜담을 파문할 것
을 주장한다. }}
1253
공왕 : { 랜담은 아스타니아와 짐을 위해 가리우스를 움직였소. 이것은 아스타니아
를 수호하는 가리우스의 기본운용방침과도 일치하오. }}
1254
에리히 : { 그러나, 저자는 이미 템플러자격을 잃은 자입니다. 템플러가 아닌 자가
무단으로 수호마장기를 사용했다는 것은 템플러의 위신에 먹칠을 하는
것일뿐더러 가리우스의 신성을 모독하는 행위입니다. }}
1255
슈리 : { 그렇다면, 에리히공은 공왕님이 적에게 당하셨어야 속이 시원하셨겠습니까? }}
1256
에리히 : { 그 자가 없었다고 해도 나의 자랑스러운 가드들이 공왕을 보호했을
거요. }}
1257
슈리 : { 에리히공의 부하들은 제국군이 쳐들어오자 자신부터 챙기기 바쁘더군요. }}
1258
에리히 : { 무슨 근거로 그런이야기를 하는거요! }}
1259
랜담 : { 좋습니다. 저의 잘못입니다.
하지만, 잠시나마 몸담았던 템플러에 대한 우의와 공왕님에 대한 충성심이
이런결과를 낳을 줄은 몰랐군요. }}
1260
에리히 : { 본인도 잘못을 인정하는 군요.
이럴 경우 처벌은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
당신은 파문이오!!}}
1261
슈리 : { 파문이라고?! #
그렇다면 부하들을 이끌고 원정을 떠나 대패하여 국가를 위기에 빠뜨린
책임은 누가 지실 것인지요? }}
1262
에리히 : { 흥, 우리가 패한 것은 이올린왕녀가 지휘를 잘못해 그렇게 된것이지 내게
책임은 없소. }}
1263
슈리 : { 기가 막히군.
명색이 템플러 단장이라는 자가 저따위 밖에 않되는 인간이라니...! }}
1264
공왕 : { 이제 그만들 하시오! 더 이상의 논의는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킬 것 같구료.
일단 랜담경은 당분간 근신하기로 하고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합시다. }}
1265 { }}
1266 { }}
1267 { }}
1268 { }}
1269 { }}
(5) 팬드래건
1270
사이렌 : { 랜담님과 슈리님이 찾아오셨습니다. }}
1271
라시드 : { 안녕십니까, 여러분.
정말 오랜만이군요. }}
1272
랜담 : { 오랜만에 뵙습니다, 라시드 폐하. }}
1273
슈리 : { 그동안 별일 없으셨는지요. }}
1274
라시드 : { 제국은 최근 재기한 흑태자파와 베라딘파로 갈라진 내란으로 인해
그다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어쩐 일로... }}
1275
슈리 : { 실은 아스타니아공국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
1276
라시드 : { 문제라니? }}
1277
랜담 : { 제가 가리우스를 무단으로 이용해 문제가 된일은 알고 계시지요. }}
1278
라시드 : { 그 문제는 어차피 위기상황에서의 긴급행동 아니었습니까? }}
1279
슈리 : { 그런데, 에리히공이 그것을 문제삼아 랜담님을 탄핵하더니 급기야는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
1280
라시드 : { 에리히공이 반란을...!
믿을 수 없는 일이군요! }}
1281
슈리 : { 그렇습니다. 그 뿐 아니라 우리의 탈출을 막기위해서 마장기 가리우스
까지 동원하더군요. }}
1282
라시드 : {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에리히공이 그런일을 벌이다니...
공왕님은 무사하시나요? }}
1283
랜담 : { 불행히도 저희도 아직 정확한 정황을 알지 못합니다. }}
1284
라시드 : {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가리우스를 저지하기 위해 아론다이트를 동원 하겠습니다.
마장기 준비가 끝나면 모두 함께 출발하도록 합시다. }}
31.검은 깃발
제한기간 - 1211:160~1211:220
캐릭터 - 흑태자
지도 - 비프로스트,사이럽스,커티스,썬더둠
(0) 암흑성
1285
흑태자 : { 원정준비는 어떻게 되었나. }}
1286
카슈타르 : { 정예기병과 보병, 창병의 편성이 끝났으며 다량의 대포와 화살
도 준비된 상황입니다. }}
1287
한조 : { 아수라의 비행형 파츠 개조도 순조롭게 되어 원정에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
(1) 연합군결성
( 아스타니아 )
1288
공왕 : { 왕자님 안녕하십니까?
왕녀님도 무사하셨군요. 정말 반갑습니다. }}
1289
랜담 : { 제국에서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습니까? }}
1290
라시드 : { 안녕하십니까, 공왕님.
그리고 랜담경, 정말 반갑습니다. }}
1291
이올린 : { 오랜만입니다. }}
1292
라시드 : { 저희가 이렇게 찾아뵌 것은 실버애로우 동맹령을 다시 소집하려고 입니다.
제국은 이미 가라드를 복속하고 점차 남하하고 있습니다. }}
1293
랜담 : { 이쪽은 전쟁과 내전으로 피폐해진 국가를 재건에도 바쁜 형편인데...... }}
1294
슈리 : { 그쪽은 제국도 마찬가지 일것입니다.
이럴 때 전쟁을 강행하다니 흑태자는 정말 보통사람이 아니군요. }}
1295
이올린 : { 정말로 보통사람은 아닙니다.
그자 앞에 있으면 왠만한 사람은 압도되어서 말도 제대로
못하더군요. }}
1296
라시드 : { 하지만 이번에 베라딘을 축출하며 그가 보여준 행동으로 보아 결코
힘으로만 일을 해결하려는 사람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
1297
랜담 : { 그게 무슨 뜻이죠? }}
1298
라시드 : { 자신을 배신하고 베라딘을 따르던 대부분의 장교들을 모두 다시 등용했으며
누님을 제외한 전쟁포로등도 모두 석방했으니까요. }}
1299
이올린 : { 그거야 새로운 전쟁을 준비하려는 속셈아니니?
대륙이 흑태자에 의해 통일되는 순간이 그들의 제삿날일 것이다.
더구나 그는 우리 아버지와 형제들의 원수가 아니냐? }}
1300
라시드 : { 하지만 그것은 전쟁 중 아니었습니까?
사실 따져보면 흑태자의 조부 역시 우리 팬드래건 기사들에 의해 전사
당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가능하다면 흑태자와 강화를 맺고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
1301
이올린 : { 라시드, 제 정신이니?! #
그건 절대 안돼. 제국에 굴복하려는 거냐?
대체... }}
1302
라시드 : { 굴복이 아닙니다. #
이런식의 전쟁이라면 서로 끝도없이 계속될 것입니다.
복수는 새로운 복수를 낳게됩니다. }}
1303
공왕 : { 자, 그만들 하시게...... #
라시드왕자 설사 제국과 강화를 하더라도 우리의 실력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점은 잘 알고 있겠지? }}
1304
라시드 : { 예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흑태자를 꺽어야 하는 것이죠.
불리한 조건에서의 강화를 바라는 것은 아니니까요. }}
1305 { 저도 언젠가 검을 사고 말거에요. }}
1306 { }}
1307 { }}
1308 { }}
1309 { }}
(커티스)
1310
라시드 : { 오랜만입니다. 아르시아님 }}
1311
아르시아 : { 왕녀님이 무사하셔서 무엇보다 다행입니다. }}
1312
라시드 : { 이번에 대통령에 추임되셨다고요? }}
1313
아르시아 : { 일단 무너진 나라의 기초를 세울 생각입니다. }}
1314
라시드 : { 번거로운 가운데 죄송합니다만 이번 흑태자의 진격에 맞서 실버애로우를
재결성 하려고 합니다. }}
1315
아르시아 : { 물론 싸우러 나가야죠. 실버애로우가 무너지면 우리 나라 역시 무너집니다.
설사 국가 재건이 늦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출진하렵니다. }}
1316
라시드 : { 감사합니다. #
무엇보다도 아르시아님과 커티스분들이시라면 큰 도움이
될겁니다.}}
(2) 다갈
1317
드라우 : { 돌아오셨군요. 왕자님,왕녀님.}}
1318
이올린 : { 그동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
1319
드라우 : { 천만에요. 무사히 돌아오실줄 알았습니다.
이번에 연합군을 재구성한다면서요. }}
1320
라시드 : { 제국이 다시 움직이고 있습니다. }}
1321
드라우 : { 마침 다행이군요. 우리도 마침 신형마장기 비행형 엘 제나로의
건조를 끝냈습니다. }}
1322
라시드 : { 드디어 성공하셨군요. }}
1323
드라우 : { 그 뿐아니라 새로운 모함인 엘 제나로 2의 건조 또한 끝나게
되었습니다.}}
1324
라시드 : { 전력이 한층강화될 것 같군요. }}
1325
드라우 : { 자, 천공의 아성으로 올라가시지요.
왕자님을 뵙고싶어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
1326 { }}
1327 { }}
1328 { }}
1329 { }}
(천공의 아성)
1330
라시드 : { 설마 당신들은...... }}
1331
프리아오스 : { 그대가 우리들의 봉인을 해제한 라시드왕자인가?}}
1332
라시드 : { 저 보다도 GS님이 수고하셨습니다. }}
1333
프리아오스 : { GS라는 사나이의 이야기도 들었다.
그 사나이에 의해 천공의 아성을 제어하였다면서? }}
1334
라시드 : { 그렇습니다. }}
1335
프리아오스 : { 믿을수 없군. 천공의 아성은 아르케인과 흡사한 신체구조를
가진 사람만이 컨트럴할수 있는데......
무엇보다 강력한 정신력을 가진 사람이 분명하겠군. }}
1336
라시드 : { 저도 나중에는 약간의 컨트롤을 할수 있었습니다만 간단한 이동정도
에 불과했습니다. }}
1337
드라우 : { 그래도 덕분에 무사히 제국에서 탈출할수 있었지요. }}
1338
프리아오스 : { 천공의 아성은 일종의 거대한 마장기라고도 볼수 있는데 컨트롤하는
사람의 정신에너지의 파장으로 제어하는 기체일세. 우리 신들도
혼자서 이것을 컨트롤하는 사람은 얼마없는데......인간이 가능
하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군. }}
1339
라시드 : { 그런데, 궁극마장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스스로 봉인되었다고 하셨는데...... }}
1340
프리아오스 : { 그렇지. 사실 연구와 제작은 예전에 끝났지만 모두들 일종의
가사 상태에 빠져서 정신을 잃은채 수백년이 흘렀다네.
만약 천공의 아성이 움직이면서 계속 자극을 주지않았다면
아직도 잠을 깨지 않았을 것이야. }}
1341
라시드 : { 그렇다면...! }}
1342
프리아오스 : { 그렇다네, 최강의 마장기 '아스모데우스'가 완성되었네.
그러나, 불행히 우리가 미쳐 생각하지 못한일이 발생하였지. }}
1343
라시드 : { 생각하지 못한일이라뇨? }}
1344
프리아오스 : { 모든면에서 최강에 치우치다보니 너무 많은 정신에너지가
필요하다보니 설사 우리 신이라 할지라도 제어하지 못하는
녀석이 되어버렸다네. }}
1345
라시드 : { 그렇게 대단한가요? }}
1346
프라이오스 : { 후후 적절한 마장기 마스터와 결합하여 강력한 정신에너지를
발출한다면 시간여행도 가능한 엄청난 물건이다.
그렇지만 그정도의 힘은 우리 신이라도 100여명이 모여야
가능한 에너지이지. 문제는 출력이 지나치게 크다보니 왠만한
힘으로는 움직이지도 않는다는 점이지. }}
1347
이올린 : { 그 마장기를 제국과의 전쟁에 사용할수 없을까요? }}
1348
프라이오스 : { 음, 사실 그 이야기 때문에 부른것인데.
우리 신들은 이번전쟁에서 어느 한쪽을 지원해줄수 없는
입장이다. }}
1349
이올린 : { ...}}
1350
프라이오스 : { 물론 너희가 우리의 봉인을 풀어준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어차피 너희들이 말하는 제국이나 이쪽이나 모두 같은 우리의 피조물
들이다. 저쪽에 암흑신들이 개입하지 않는이상 우리가 개입하는 것은
곤란한 일이지. }}
1351
라시드 : { 뭐, 좋습니다. 어차피 인간들의 일은 인간들이 해결해야죠.
지금까지 당신들이 남겨주신 마장기나 기타 유산들로 인해 도움은
충분히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1352
프라이오스 : { 그렇게 생각하나?
무척 재미있는 녀석이로군.
맘에 들어. }}
1353 { }}
1354 { }}
1355 { }}
1356 { }}
1357 { }}
1358 { //////}}
1359 { !!!!}}
37.천하제일
1360
나레이션 : { 사이럽스에서의 패전으로 팬드래건은 긴장에 휩싸이게 된다. 그러나,
브리드마을에서는 10년만에 카슈미르의 대장을 뽑는 무도대회가 개최된다.
수백만의 용병을 지휘하는 카슈미르의 거취는 양세력의 전쟁에도
항상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기 마련이었다. 사이럽스의 흑태자는
카슈미르의 세력을 견제하기 위하여 스스로 무도대회에 참가할
것을 결심한다. }}
(2) 다카마항
1361
스타이너 : { 이곳이 다카마항인가?
왠지, 낯이 익은 곳이군. }}
1362
한조 : { 무자 수행도중에 들리셨나 보죠. }}
(지나가던 카자 스타이너발견)
1363
카자 : { 저... 혹시. }}
1364
스타이너 : {무슨 일이지, 꼬마 아가씨? }}
1365
카자 : { 역시!! #
GS오빠 아니어요?
살아계셨었군요! }}
1366
스타이너 : { 내가 GS라고? }}
1367
카자 : { 저예요...카자! }}
1368
스타이너 : { 아가씨 사람을 잘못본 것 같군.
나는 GS라는 사람이 아니요. }}
1369
카자 : { 그럴 리가... }}
1370
스타이너 : { 그럼 이만 실례. }}
38.회색의 잔영
제한기간 - 1212:101~1212:130
캐릭터 - GS
지도 - 사이럽스,남해
(2) 해안가
(해안가에 쓰러져 있는 스타이너)
1371
스타이너 : { 으음/// 여기는///. }}
1372
스타이너 : { 그렇다! 이올린 이올린은 어떻게 되었지?
라시드는?
아냐, 나는 제국의 흑태자다!
으으///. }}
1373
스타이너 : { 으으, 이제 모든 생각이 나는구나///.
역시 나는 제국의 흑태자이자, 실버애로우의 GS란 말인가?
그렇다면, 라시드의 아버지와 형들을 죽인 자가 바로 나란 말인가?
이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
(GS, 해안가를 걸으며 고민한다.)
(3) 제국본영
1374
한조 : { 흑태자님 무사하셨군요. }}
1375
카슈타르 : { 돌아오시는 도중 자객을 만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
1376
스타이너 : { 모두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비쉬누, 그대도 들어주었으면 좋겠군. }}
1377
비쉬누 : { 무슨일이십니까? }}
1378
스타이너 : { 만약에 여기있는 사람중 누군가가 자신의 개인적인 이유로
제국을 배반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
1379
한조 : { 저희를 의심하는 것입니까?
만약 흑태자님께 배반하는 사람이 있다면 제 손으로///}}
1380
스타이너 : { 내가 아니라 제국일세.}}
1381
카슈타르 : { 예? 설마? }}
1382
스타이너 : { 맞아. 나는 스스로 제국을 배반하려 한다. }}
1383
한조 : { 무슨 말씀 이십니까? }}
1384
스타이너 : { 지난번에 만난 조그만 여자아이 기억하지?
나를 GS라고 부르던. }}
1385
한조 : { 물론이죠. }}
1386
스타이너 : { 카자라는 이름의 그 아이말대로 나의 지워졌던 기억속에는
GS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었더군. }}
1387
한조 : { 설마////// }}
1388
스타이너 : { 맞아, 나는 잃어버렸던 기억을 되찾았어. 그리고, 그 기억의
잔영을 되살리려고 하고 있어. }}
1389
카슈타르 : { 제국을 배반하신다는 것은 실버애로우에 돌아 가신다는 이야기
입니까? }}
1390
스타이너 : { 그렇지 않아. GS만이라면 몰라도 흑태자였던 과거를 가진채로
실버애로우로 돌아간다고 해도 그들은 몰라도 나의 양심마저
속일수는 없어.
그 뿐 아니라, 흑태자로서 자네들과 제국을 배신할 수는 없네.
어쨌든 간에 제국은 나의 조국이니까. }}
1391
한조 : { 그렇다면...? }}
1392
스타이너 : { 자네가 그랬지? GS는 신비의 전대를 양성하고 있다고 }}
1393
한조 : { 물론 헛소문이었습니다만///. }}
1394
스타이너 : { 나는 그 헛소문을 전설로 만들어볼 생각이다.
제국도 실버애로우도 아닌 제3의 세력을 이용해서 양쪽이 융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어. }}
1395
비쉬누 : { 흑태자님이 바라시는 뜻은? }}
1396
스타이너 : { 게이시르제국과 팬드래건왕국의 영구적인 평화조약이야.
그리고, 가능하다면 양쪽 사람들이 화해하면 좋겠고...... }}
1397
비쉬누 : { 쉽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더구나, 흑태자님은 실버애로우 사람들
에게는 불구대천의 원수이시기도 하고요. }}
1398
스타이너 : {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일도 쉬운일만은 아니었지.
나는 이 도박에 내 인생과 운명을 걸어볼 생각이다.
아마 가장 큰 걸림돌은 흑태자라는 존재이겠지? }}
1399
비쉬누 : { 그렇습니다. 흑태자님이 비록 평화를 바라신다고 하지만 어쩌면
평화의 가장큰 장해물은 바로 흑태자님 자신일지도 모릅니다.
실버애로우는 아마 흑태자님이 돌아가실 때까지 전쟁을 그치려 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
1400
스타이너 : { 그렇기 때문에, 자네들의 협조가 필요하네.
나는 가장먼저 나와 내가 이룩한 제국의 신화를 무너뜨리는 일부터
시작할거야.
그러나, 그것은 자네들과 제국에 대한 배신행위가 되겠지.
그것은 내가 실버애로우에 저지른 행위와 다를바 없겠지.
그래서, 자네들에게 나의 첫 번째 운명을 맡기겠네. 만약 자네들이
나를 제국의 배반자나 신의를 저버린 인물로 생각한다면 이 자리에서
내 목을 치게나. }}
1401
한조 : { 흑태자 전하! }}
1402
스타이너 : { 흑태자라고 부르지 말게 오늘부터 나는 제국의 태자로 불리울 자격이
없다. }}
1403
비쉬누 : { 왜 그러십니까? 당신이야 말로 진정한 제국의 제왕이십니다. 지금까지의
당신이 칼을 손에 쥔 패왕이셨다면 지금의 당신은 오랜 전쟁에 지친 백성을
위하는 군왕이십니다. }}
1404
카슈타르 : { 저는 본래부터 제국에 충성한 것이 아니라 흑태자님을 따른 것이었습니다.
제국이면 어떻고 실버애로우면 어떻겠습니까?
전 전하를 따를겁니다. }}
1405
아가시 : { 본래 발탄족인 저는 제국에 대한 미련따위는 조금도 없습니다.
흑태자님만 허락하신다면 저도 당신의 뒤를 따르겠습니다. }}
1406
카심 : { 후후후, 본래 저희 트리시스의 용병들은 단지 주인의 뜻을 따를 뿐이지요.
더욱이 실버애로우와 제국사이에 놓여져 수없이 전쟁에 시달렸던 저희로서는
진정한 평화를 원할 뿐입니다. }}
1407
스타이너 : { 한조 자네는? }}
1408
한조 : { 저는 단지 마스터의 뜻에 따를 뿐입니다. }}
1409
카슈타르 : { 그리고, 이렇게 되면 현재 실버애로우에 망명해 계신 번스타인 형님도
돌아오실 겁니다. }}
1410
스타이너 : { 그렇다면 먼저 만나볼 사람들이 있군. }}
1411 { !!!! }}
1412 { }}
1413 { }}
1414 { }}
14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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