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감

누군가를 돕는 것은 모두를 돕는 것이다(feat.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을 통해 깨달은 삶의 방향성)

동사힐 2022. 2. 14.

지난 1월, 급작스러운 강의를 하나 진행했다. 코로나 19 이후 많이 줄어든 강의인데, 오랜만에 비대면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강의를 진행하면서 이야기 시작을 무엇으로 할까? 고민을 하던 중에 최근에 봤던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바로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이다.

노웨이홈 공식 포스터



토비의 스파이더맨뿐만 아니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도 무척이나 사랑했던 나이기에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은 무척이나 기대되었다.

사실 개봉전까지도 스포일러때문에 말이 많았지만, 지금은 삼스파 공식 포스터까지 공개된 상황이라… 스포일러 논란도 모두 한때일 뿐이 되었다.

세 명의 스파이더 포스터



어찌됐든 지금 말하고자 하는건 삼스파가 아니라, 더 의미있는 문구다. 마블의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 수많은 사람들이라면 이 문구를 대부분 알 것이다.


누군가를 돕는 것은 모두를 돕는 것이다.


실제로 이 문구를 검색하면 스파이더맨 노웨이홈보다 기존에 발매된 스파이더맨 게임 등에서 등장하는 장면들을 발견할 수 있다.

영어로 검색하면 나오는 구글 이미지

그만큼 스파이더맨을 사랑하는 대중들에게는 의미있는 문구인데, 이번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에서는 유독 이 문구가 더 깊이 다가왔다.


누군가의 집을 찾아주기 위해서 자신이 돌아갈 집을 잃어버리는 것만큼 가슴 아픈 일이 있을까?

토비가 그렇게 소중했던 친구를 자신의 가슴 안에서 눈물을 흘리며 떠나보내야만 했을때,

그리고 어스파2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그녀를 결국 구해내지 못해서 평생을 자책하며 죄책감 가운데 살면서 동시에 끊임없이 사람을 살리기 위한 연습을 반복적으로 했을때…

그리고 이번 노웨이홈에서 일어난 수많은 사건들까지.

누군가를 돕는 것은 모두를 돕는 것이다라는 명제가 이번 영화에서만큼이나 더더욱 와닿았다. 멀티버스를 통해서.

사실 네트워크 이론을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상호텍스트성을 언급하지 않아도, 내가 운영하는 블로그 명인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를 언급하지 않아도,
조금만 생각해보면 누군가를 돕는 것이 모두를 돕는 것이다는 명제가 참이라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내가 바쁜 시간을 쪼개어서 누군가를 컨설팅하고, 누군가 앞에서 강연을 하고, 누군가를 위한 블로그를 쓰는 것 등이 모두 누군가를 돕기 위함이며, 단 한명만이라도 내가 도울 수 있다면 내 마지막 날에 기쁘게 눈 감으리라.

그리고 나 역시도 말할 것이다.


나는 모두를 도왔던 사람이다.


2022년, 다시 한번 다짐한다. 누군가를 돕는 것은 모두를 돕는 것이다. 누군가 그 한 명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마치 예수님께서 100마리 중 잃어버린 단 하나의 양을 찾기 위해 노력하셨던 것처럼 말이다.


[마18:12-14]
12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만일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13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14 이와 같이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마태복음 18장 12절에서 14절 말씀을 기억하자.

덧붙여서 사람은 모든 지체로 연결되어 있기에, 하나를 도우면 모두를 돕는 것이 주님의 진리다.

[고전12:26-27]
26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27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고린도전서 12장 26절과 27절 말씀을 보면 그리스도인은 모두 하나의 지체이자 몸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2022년 다시금 다짐해본다. 누군가를 돕는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해보자.

When you help someone, you help every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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