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대학

가독성을 높이는 소제목 작성법(feat. 자소서 소제목 어떻게 써야 할까?)

동사힐 2021. 8. 9.

가독성 높이는 소제목 작성법


안녕하세요~ 테크 기업 전문 취업 전략 컨설턴트이자 생애 로드맵 설계가인, 작가 동사힐입니다. 😊

오늘은 자기소개서 작성을 할 때 많이 고민하게 되는 소제목 작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인사담당자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만, 가장 효과적인 것은 소제목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소제목이 무엇인지? 소제목을 왜 써야 하는지? 소제목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궁금한 취준생을 위해서 총 4권의 책에서 소제목 작성법 관련 내용을 발췌한 내용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취업컨설턴트마다 소제목 작성에 관해서 주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의 내용을 천천히 읽어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소제목 작성의 정답은 서류 통과에 있음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이번 글에서 참고한 책의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싸담당자 제이콥의 너는 생각보다 자소서를 잘 쓴다
  • 면접왕 이형의 자소서 바이블
  • 취업의 신 박장호의 리얼스펙
  • 취업의 신 박장호의 자기소개서 혁명


그러면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소제목은 역량과 액션을 요약해서 쓰세요


소제목은 간단하다. 소제목에는 나의 역량과 액션을 요약해서 쓰면 된다. 소제목은 예쁘게, 멋있게 쓸 필요가 없다. 자소서에서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역량과 근거이다. 즉, 역량과 액션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멋진 비유, 사자성어 등의 표현 없이 소제목을 쓰면 촌스러운 소제목이 될 것이라 말하지만 소제목은 촌스러운 게 맞다. 소제목은 자소서의 내용을 요약함으로써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여기서 '소제목을 촌스럽게 직관적으로 쓰면 남들과 차별화가 안 되는데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소제목으로 차별화를 주려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차별화는 소제목이 아닌 액션에서 주는 것이다.

간혹 자신의 역량이 다른 사람과 차별화가 되지 않아 고민이라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역량에는 특별한 역량이랄 게 없다. 한정된 역량 중에서 각자 몇 개를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겹칠 수밖에 없다. 소제목과 역량으로 차별화를 주는 것이 아닌 자신의 액션을 통해 남들과 차별화를 주면 된다. 같은 상황에서도 취하는 액션은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이다. 소제목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잘못된 생각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소제목은 자소서를 다 쓴 뒤에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소제목은 내용보다 먼저 써야 한다. 소제목을 먼저 써서 자소서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잡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용이 산으로 갈 수 있다. 소제목을 통해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역량, 경험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리하고 내용을 채워나가자.

출처 : 인싸담당자 제이콥의 너는 생각보다 자소서를 잘 쓴다

이 책에서는 소제목을 사용은 하되, 차별화하려고 애쓰지 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 자체가 자소서에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이지 말고, 더 생산적인 다른 활동을 하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당연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소제목을 멋지고 매력적으로 쓴다고 하더라도, 직무와 관련있는 경험이 없거나 코딩 테스트에서 과락을 해버리면 합격할 수 없습니다. 결국 소제목은 기본이지만, 불합격자를 합격으로 바꾸는 요소가 아님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소제목의 예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자소서 작성 블록을 구체적으로 제공하는 것에 비하면 소제목의 예시가 없는 것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소제목보다 자소서의 액션 부분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소제목 작성 방법을 참고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자소서를 작성하기 전에 소제목으로 가이드라인을 잡으라는 내용은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자소서의 일관성과 통일성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죠. 자소서를 본격적으로 작성하기 전에 역량과 액션을 기반으로 소제목 초안을 작성하고, 다음에 이어지는 다른 책들을 참고해서 소제목을 수정한다면 소제목의 수준이 향상될 것입니다.

소제목은 HOW + RESULT로 쓰세요


3C4P 프레임을 통해 소제목을 작성할 때에는 수치화된 결과물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자, 3C4P를 정리하다 보면 내 경험의 최종 결과물이 무엇인지 분명해진다. 또한 이를 가능하게 한 핵심 액션이 무엇인지도 정리가 된다. 이를 기반으로 How+Result의 형태로 소제목을 제시하자. 그렇다고 무조건 비유적인 표현을 쓰지 말라는게 아니다. 비유적인 표현을 쓰더라도 명확한 결과물과 함께 글의 전체 내용을 유추할 수 있는 소제목을 작성하라.

예를 들어, 고객에게 오징어 상품을 추천하여 매출을 20% 상승 시킨 사례가 있다고 가정하자. 소제목을 “네, 오징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매출 20% 상승' 이라고 하면, 재치 있는 표현과 함께 명확한 결과물을 제시하여 흥미를 유발하는 효과가 있다.

How + Result
먼저 How+Result 칸에 내 경험의 주제를 적는다. 작성할 때에는 일단 적고, 경험을 쭉 정리한 다음에 다시 수정해보기를 추천한다.

o How+Result 작성 가이드
내가 달성한 수치화된 결과물과 이를 가능하게 했던 핵심적인 How, 즉 내가 한 Action을 적는다.

'저는 수치화할만한 결과물이 없어요'라고 한다면, 2가지 케이스가 있다. 진짜 결과물이 없는 경우와, 수치화하는 방법을 모르는 경우이다. 진짜 결과물이 없는 경우는 3C4P를 작성하며, 어떤 경험을 통해 어떤 관점으로 목표를 세워야 할지를 정리해서 경험 만들기로 돌입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접한 사례 중 대다수는 수치화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자신의 경험의 가치를 폄훼한 경우였다.

아래의 예시를 보며 내 경험을 어떻게 수치화 할 수 있을지 참고해 보기 바란다. 수치화 과정에서 누락된 정보가 있다면 함께 일했던 사람에게 연락해서 확인하는 방법과 유추를 통해 수치화하는 방법이 있다.

How+Result 예시
[인문계] 회원들의 연령과 운동목적에 따라 영업방식의 변화로 매출 50% 초과이익 달성
[이공계] 공정 및 설비 데이터 분석을 통한 해결책 도출로 그라인더 설비의 글라스 파손 불량률 0% 달성
출처 : 면접왕 이형의 자소서 바이블
너는 생각보다 자소서를 잘 쓴다의 액션과 자소서 바이블의 HOW가 유사합니다. 차이점은 역량이냐 결과이냐인데, 수치화된 데이터를 제공하기에는 결과를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인사담당자가 읽기 좋은 소제목은 자소서 바이블에서 제시하는 How+Result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How 회원들의 연령과 운동목적에 따라 영업방식의 변화
공정 및 설비 데이터 분석을 통한 해결책 도출
Result 매출 50% 초과이익 달성
그라인더 설비의 글라스 파손 불량률 0% 달성

아주 쉽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기소개서를 막상 작성하다보면, How+Result로 작성하기 어려운 항목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소제목을 다른 방법으로 작성을 해야만 합니다. 비유적인 표현을 쓰더라도 명확한 결과물과 함께 글의 전체 내용을 유추할 수 있는 소제목을 작성하라고 이 책에서는 언급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법이 나와 있지 않고, 사례도 부족하여 막상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소제목으로 호기심을 자극하세요


자기소개서로 채점관의 공감과 관심을 끌려면, 먼저 채점관의 호기심을 자극해야 한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인사담당자가 가장 처음 읽는 부분은 '소제목'이다. 여러분이 쓴 자기소개서를 인사담당자가 읽어보게라도 하려면 소제목에 신경을 써야 한다.

흔희 쓰는 영어 명언, 속담 등을 사용한 소제목은 많이 식상해서 인사담당자가 '이것도 비슷한 내용이겠거니 하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소제목은 어떻게 쓸 것인가?

첫 번째는 '별명'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언제, 어디서나 불러주는 사람, 000 '30초 여자 홍길동' 고등학교 시절 정보부장 OOO의 별명
고교 3년 동안 사무기기를 설치하고 고치는 정보부장을 연임하며 책임감을 길렀습니다. 당시 빔프로젝터는 수업 때마다 중앙정보실에서 가져와 직접 설치를 해야 했습니다.
친구들이 꺼리는 일이었지만 쉬는 시간 동안 이 일을 하면서 효율적으로 시간 관리를 하는 능력을 습득하였고, 맡은 일을 끝까지 해내는 열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여고였기 때문에 컴퓨터 기기 관리에 서툰 다른 학급의 학우들을 위해 수업 도중에도 불구하고 요청 시 신속히 기계를 고쳐 주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현재 언제, 어디서나, 먼저 적극적으로 행동하려는 마인드를 길러주었으며 사회에서도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을 심어주었습니다. ○○생명 계약심사 부서에서도 귀를 기울이고 문제해결에 앞장서는 사원 ○○○이 되겠습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 만나면 좋은 친구, ‘스마일맨 박장호'
저는 어떤 조직에서든 부스터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었습니다. 또한 긍정적 성격으로 항상 미소를 지으며 행동하다 보니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의 두려움도 없앨 수 있었습니다. 긍정적 사고 덕분에 표정도 점점 밝아졌고, 행동도 적극성을 띠게 되었습니다. 이에 학과 동아리 회장으로서 팀원들의 화합을 이끌어내어 교내 우수 동아리라는 공통의 목표를 달성한 경험도 있습니다. 이처럼 저는 긍정의 힘을 믿으며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 힘을 이용할 줄 아는 능력이 있습니다. 반면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으로 인해 때로는 일을 수행함에 있어 효율성을 떨어뜨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을 판단하여 선, 후 순위를 정하는 능력을 기름으로써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하고, 필요한 경우 포기할 줄도 아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기 위하여 노력했습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라는 소제목, 어떻게 생각하나? 바쁜 채용담당자가 이 소제목을 보고 본문 내용을 읽고 싶어 하겠는가? 이 지원자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신문이나 책을 전혀 읽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신문이나 책을 읽지 않았다면 일반상식과 지식의 수준이 낮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어떤 기업에서든 서류전형에서 탈락당할 것이다. 본문 내용을 요약하면 성격이 밝아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고 리더십도 있기 때문에 우수동아리도 만들었다고 했다. 여러 성격의 장점을 어필했는데, 본문 내용을 함축시켜서 소제목을 새롭게 작성했다. 보이는가? 본문 내용은 동일하고 소제목만 바꾸었을 뿐이다. 아까 전보다 훨씬 문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가?

두 번째는 '구체적 수치'를 나타내는 방법이다.

회사는 성과를 중요하게 여긴다. 물론 정성적 성과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보통 성과는 매출액, 영업이익 등과 같이 구체적 수치로 나온다. 자신의 가치와 성과를 숫자로 표현하면 인사담당자들이 훨씬 더 매력을 느낀다.

고객의 감성을 사로잡는 영업전문가 000 000의 홍대 번개팅, 그리고 '핫팩 50개 10만 원 매출'
영업 전문가를 꿈꾸며 2012년 12월, 친구 3명과 핫팩을 판 경험이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붐비는 홍대 주변을 공략했는데, 대부분 손사래를 치며, 도망갔습니다. 그래도 “불타는 금요일! 불타는 핫팩!”을 외치며,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혼자 다니는 고객에게 “추운 겨울, 옆구리도 시린데 손도 시리다” 등 '핫팩이 필요한 순간'을 주제로 상황극을 하며 홍보했는데, 그 고객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커플 고객에게는 “여자친구(아내를 사랑하는 만큼만 주세요!”라는 멘트로 여성분들의 감성을 사로잡아 핫팩 1개당 2천 원의 이윤을 남겼습니다. 그 결과, 핫팩 50개를 팔아 총 10만 원의 이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난관에 부딪혀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차별화 전략으로 반드시 수익을 창출하는 OOO의 영업 전문가가 되겠습니다. 2012년 11월, 홍대에서 친구 3명과 열정적으로 핫팩을 판매해 10만 원의 수익을 창출한 경험이 있습니다. 대학 시절 배운 마케팅 지식을 응용해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2만 원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잘 팔릴 것 같다는 사전조사 결과와 달리, 현장의 고객은 손사래를 치며 도망가기 바빴습니다.
그래도 하면 된다'는 자세로 “불타는 금요일! 불타는 핫팩”을 외치며 될 때까지 고객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수차례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전략을 고민하다가, '감성 마케팅'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연인에게 사랑을 확인 받고 싶어 하는 여성의 심리를 공략해 “여자 친구를 사랑하는 만큼만 주세요.”라는 멘트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 결과, 세 시간 만에 핫팩 50개를 팔아 총 10만 원의 이익을 창출했습니다. 수시로 사회 트렌드를 연구·분석해 상품과 연계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는 마케터가 되겠습니다.

 

“웃는 낯에 침 뱉으랴" 한복에 구멍이 난 위기상황을 해결한 '박장호의 4분'
외식 뷔페 회사에서 근무하던 중 출장 전문팀이 생겨 자원해서 출장 관리 업무를 맡았습니다. 업무 수행 중 고희연 출장 서비스를 신청했던 고객에게 서비스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한복 치마에 불꽃이 떨어져 구멍이 생겨 고객이 손해 배상을 요구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현장 담당자에게 자초지종을 확인하고 상사에게 보고하여 빠르게 대처했습니다. 이후 고객지원팀에게 즉각 보고하여 고객에게 빠른 보상이 이어지도록 했습니다. 해피콜 서비스도 실시하여 고객 만족도 조사를 통해 미흡한 점은 보완하고 만족스러운 점은 강점으로 홍보에 활용했습니다. 이 외에도 출장팀에게 안전사고 교육을 실시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대처 능력을 바탕으로 ○○ 회사의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을 다하는 박장호가 되겠습니다.
책을 읽고 있는 독자들은 내가 지금까지 쓰고 있는 소제목 유형 중에서 속담 스타일로 작성하고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 본인이 수행했던 내용을 속담으로 함축시키고 싶은 심정은 이해하지만 채용 담당자 입장에서 소제목에 흥미가 없고 그 속담을 좋아할 가능성도 낮아서 그냥 지나칠 확률이 높다. 거듭 이야기하지만, 신문을 생각하라. 신문에서 속담으로 시작하거나 문장으로 시작하는 기사 제목을 본 적이 있는가? 신문을 철저히 벤치마킹 하라! 여러분이 합격으로 가는 길을 열어줄 것이다. 소제목에서 역량 키워드를 언급하며 호기심을 자극하도록 작성했다. 본문에서도 에피소드 구체화를 통해 신뢰도를 높이고 이 경험이 직무와 어떻게 연결될지 이야기 함으로써 역량을 어필했다.

세 번째는 인사담당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법이다.


소제목만으로 '이건 어떤 내용일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것이다.

태풍 곤파스도 막지 못한 OOO의 책임감 새벽 6시 송내역에서 OOO이 받은 긴급문자, 그 내용은?
'보증수표', 평소 맡은 일에 대해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학창 시절, 선생님과 친구들이 지어준 별명입니다. 강한 책임감으로 조직원에게 신뢰를 한 몸에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2010년 9월 2일, 태풍 곤파스로 인해 새벽 5시부터 지하철 1호선 운행이 중단될 때였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행정보조로 근무할 때였는데, 출근하지 말라는 선임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하루 쉴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지만, 저 혼자 편하자고 팀원에게 제 일까지 하게 하는 부담을 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출근이 가능한 루트를 검색해, 4시간 동안 총 4번의 버스 환승 끝에 소래포구 입구에서 서울역까지 도착했습니다. 인턴 5명 중 저 혼자만 출근해 선배님들로부터 신뢰를 얻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은 없다'는 책임감으로 반드시 업무를 완수해, OO 임직원이 신뢰하는 마케팅 기획사원이 되겠습니다.

 

"대화와 끊임 없는 노력을 통해 조직을 이끌다" "동아리 회장 박장호가 왜 신입생으로 오해 받았을까?"
대학교 3학년 때 학과 동아리 인원 30명을 이끄는 대표가 되었습니다. 구성원 대부분은 개성과 자기주장이 강했습니다. 모임을 위해 시간 맞추는 것 자체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강압적 대표보다는 대화와 타협으로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부드러운 대표가 되고 싶었습니다. 토의나 회의 시 조원들의 생각을 골고루 듣고 발언을 이끌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생각처럼 잘 되지는 않았습니다. 주변에서는 강압적으로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고 충고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화와 타협으로 무슨 일이든 솔선수범을 보인다면 조원이 믿고 따라와 줄 것이라는 신념이 있었습니다. 신입생처럼 먼저 일을 나서서 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한 노력 끝에 현재는 동아리 팀원 모두 서로 의지가 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책임감과 부드러운 리더십을 키웠고 한충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성격 장단점의 Before보다 소제목 완성도가 높아졌지만 시선을 끌지 못하는 소제목 스타일이다. 문장 형식의 소제목은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방식인데 이러한 작성법을 계속 사용한다면 서류 통과 확률이 낮아질 것이다. 의문형으로 끝나는 소제목 스타일은 가장 사용하기 쉬운 소제목 작성법이자 '어디 궁금하면 읽어봐~” 라고 낚시할 때 좋은 방법이다.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호기심을 느껴 읽어를 만한 자소서라고 판단할 수 있다.




소제목은 본문을 잘 반영할 수 있는 내용을 써야 한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부족한 스펙을 자기소개서를 통해 나를 표현하고자 하는 사람은 소제목에서 승부수를 걸어야 한다. 물론 지나치게 자극적인 소제목은 오히려 역효과일 수도 있겠지만, 재치 있는 소제목은 오히려 환영을 받을 만하다.
소제목 예문은 대중교통 이동, 휴식 시간 시 웹서핑을 하면서 스포츠 신문, 인터넷 뉴스를 통해 어떤 방법으로 기사 제목을 붙이는지 참고하면 좋다. 아무 생각 없이 보지 말고 기사의 제목들을 눈여겨보도록 해야 한다.
출처 : 취업의 신 박장호의 리얼스펙, 자기소개서 혁명
리얼스펙과 자기소개서 혁명에서는 총 3가지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별명을 사용하라
  • 수치를 사용하라
  • 궁금증을 불러일으켜라


수치를 사용하는 것은 자소서 바이블의 내용과 유사합니다. 별명을 사용하거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소제목 사용법은 핵심적인 결과나 구체적인 수행 방법을 의도적으로 숨김으로써 가능합니다. 즉, 너는 생각보다 자소서를 잘 쓴다와 자소서 바이블의 내용과는 대치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치화된 데이터를 제시할 수 있는 자소서 항목은 How+Result로 명확하게 소제목을 제시해주고, 수치화된 데이터를 제시하기 어려운 자소서 항목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방식으로 소제목을 작성한다면 인사담당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흔한 소제목은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채용담당자를 한번에 사로잡아야

문제 제시 요즘 같은 취업난에 면접관들 역시 하루에도 수십, 수백 장의 서류를 검토해야 한다. 기존 업무만으로도 바쁜데 말이다.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처음으로 보는것은 소제목인데 내용이 식상하다면 눈에 띄지 않아서 면접관들이 바쁠 때에는 읽히지 못한다.
대안 제시 소제목이 간결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거나 호기심이 유발되는 내용이라면 채용담당자가 읽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소제목 작성 팁은 인사담당자 눈에 띄도록 신문의 헤드라인처럼 소제목을 작성하는 것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온·오프라인 뉴스의 헤드라인을 벤치마킹하면 된다.
근거 제시 소제목을 작성하는 능력은 곧 '필력을 뜻하는데 채용담당자는 필력이 뛰어나다면 입사하고 나서 본인이 쓰게 될 사업보고서, 계획서, 제안서 등 각종 문서를 작성하는 능력을 보유했다고 판단한다.

 

소제목의 효과


Before 소제목이 왜 잘못됐는지 살펴보자. 이 소제목들은 추상적이고 모호하기 때문에 제목만 읽고서는 내용을 유추할 수 없으며, 궁금증이 생기지도 않는다.
반면 After 소제목은 그것만 읽더라도 본문 내용을 유추할 수 있으며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흥미를 유발하는 표현을 사용하여 호기심을 자극한다. 위의 사례도 내용은 그대로지만, 소제목만 바뀌어도 글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자소서 소제목 최악의 유형

롤모델은 카사노배! 영업, 그 이상을 추구하다.
저는 항상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모자란 점을 인정할 줄 알아야만 발전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현재 매일 1시간씩 처음 보는 여성들에게 접근하여 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의 이상형을 만났을 때 매력적인 모습으로 완벽하게 다가가기 위해 저의 모습을 변화시키고 가꾸고 있습니다.

차라리 소제목을 안 쓰는 것이 나을 정도로 과한 표현이다. 나도 취업준비생 때 차별화된 내용으로 작성했었는데, 이 샘플은 파격을 넘어 경의 수준이다. 너무 지나치게 솔직하게 작성했다. 아니, 솔직이 아니라 성격이 이상한 사람으로 보인다. 과한 표현은 삼가라. 오버액션 하는지, 거짓말인지는 면접에서 어차피 드러난다. 서류 통과에 너무 기를 쓰다가 정작 합격이라는 목표를 잃어버린다면 얼마나 안타까운가. 솔작하게 본인이 한 것을 직관적으로 수치화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기타 잘못된 자소서 소제목 사례

  • 명언형 ex) No pain, No gain. 이것이 나의 철학
  • 속담형 ex)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 시인형 ex) 작업 현장을 가득 메운 희망찬 웃음소리
  • 이상주의자형 ex) 00 그룹의 세계 1위 도약을 위해 준비된 인재


출처 : 취업의 신 박장호의 자기소개서 혁명
신문의 헤드라인, 광고의 카피라이트처럼 소제목을 쓰는 능력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필력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동안 관심을 갖고 연습을 해야 생깁니다. 당장 자기소개서 제출을 내일까지 해야 하는데 소제목을 고민하다가 정작 중요한 것들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촉박한 경우는 너는 생각보다 자소서를 잘 쓴다처럼 액션과 역량 위주로 간결하고 명료하게 적어야 합니다.

다만 서류 작성의 시간이 2주 이상 충분히 주어진 경우에는 소제목 작성에 충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소제목은 반드시 써야 하는 필수적 항목이고, 기왕 쓸 것이면 제대로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든 인사담당자가 소제목을 보고, 지원자의 필력이나 문서 작성 능력을 판단하지는 않습니다만, 일부 인사담당자는 분명 판단을 할 것입니다.

소제목은 작성한 자기소개서 항목의 내용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으로 글의 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제목과 자소서 항목은 일관성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자소서와 면접에서 두괄식 표현이 중요합니다. 소제목은 두괄식 표현과 유사한 효과를 냅니다. 인사담당자가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읽어보기 전에 미리 유추할 수 있도록 소제목은 반드시 작성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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