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대학

재직자 특별 전형 자기소개서, 면접 준비 방법(feat. 입학사정관이 뽑을 수밖에 없는 자소서 작성 방법)

동사힐 2021. 8. 7.

안녕하세요~ 테크 기업 전문 취업 전략 컨설턴트이자 생애 로드맵 설계가인, 작가 동사힐입니다. 😊

저는 지난 2018년부터 한양대학교, 경희대학교, 건국대학교, 동국대학교, 홍익대학교, 숭실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등 재직자 특별 전형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의 입시를 도왔습니다. 작년에는 재직자 특별 전형뿐만 아니라 재직자 경력이 2달 정도 모자른 직장인의 입시를 도와서 일반 학생부 종합 전형에도 합격을 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이는 취업 준비나 대입 준비나 원리가 같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인데요.

재직자 특별 전형이 한달여 남았습니다. 

재직자 특별 전형을 고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서 오늘은 입학사정관이 뽑을 수밖에 없는 자소서 작성 방법, 재직자 특별 전형을 효과적으로 준비하는 3가지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나만의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라


첫 번째, 자기 소개서와 면접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나만의 경험입니다. 자기소개서와 면접은 반드시 경험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두 번째로 가독성이 중요합니다. 입학사정관이 한 눈에 이해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바로 설득력입니다. 재직자 특별 전형은 입학사정관을 설득하는 과정이기 때문이죠. 경험, 가독성, 설득력 이 세가지가 저만의 자기소개서 및 면접 준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데요. 하나씩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경험'부터 말씀드릴게요. 자기소개서에서 요구하는 문항이나 면접에서 질문을 보면 경험을 많이 물어보거든요. 경험을 통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드러내는 것이 핵심인데요. 저도 학교 다니면서 특별하게 내세울만한 경험은 없었어요. 예를 들면 공모전에서 1등을 했다거나, 앱을 제작해서 다운로드수를 몇만씩 달성한 적도 없거든요. 아마 이러한 고민 많이 하실거에요.

그런데 걱정하지 마세요. 여기서 말하는 경험이라는 것은 꼭 1등을 하거나, 특허를 냈다거나 하는 엄청 대단한 경험을 말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내가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무언가 몰입하고 집중해서 최선을 다했던 경험을 뜻해요. 나는 무슨 경험을 왜 했고, 그 경험을 어떻게 했으며, 경험을 통해서 무엇을 깨달았다를 전달하면 되는거에요. 그래서 이러한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우선 내가 했던 다양한 경험들을 구체적으로 기록하여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록해서 정리하지 않으면 막상 필요할 때 기억이 나지 않아요.

그러면 제가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준비할 때 활용했던 경험을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첫 번째는 우리가 특성화나 마이스터고를 다니면서 배우는 전공 과목들이 있잖아요. 그 전공 과목에서 했던 수행했던 과제나 프로젝트들을 했던 경험을 잘 정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두 번째는 동아리 활동 경험이 중요해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친구들 또는 선배와 후배들과 함께 했던 그런 경험들을 정리해 놓으셔야 해요. 마지막으로는 외부 활동을 정리해야 해요. 여기서 외부 활동은 공모전이 될 수도 있고 또는 봉사활동이 될 수도 있어요. 또는 어떠한 외부 행사에 참가했던 경험이나 자격증 취득 경험이 될 수도 있구요.

이처럼 크게 3가지 항목으로 나눠서 경험들을 차곡 차곡 정리를 했습니다. 이때 반드시 좋은 성과를 냈거나 성공한 경험만을 기록한 건 아니구요. 실패나 실수를 했던 경험들도 생각나는 대로 모두 적었어요.

저는 교과 경험, 동아리 경험, 그리고 외부 활동 경험 이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눠서 고1때부터 꾸준하게 기록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고3때 저만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었고, 자기소개서나 면접을 준비할 때 정말 유용하게 활용을 했습니다. 이외에도 SNS와 블로그를 저는 꾸준하게 작성을 했습니다. 특히 SNS와 블로그는 꼭 꾸준하게 작성을 하면 좋아요. SNS에는 사진 위주로 기록을 남기고, 블로그에는 다이어리 형식으로 기록을 남겼어요.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꾸준하게 기록한다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거에요.

 

혹시 이런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는데요. 이럴때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바로 생활기록부입니다. 생활기록부에 있는 내용을 참고로 해서 경험을 정리하는 것도 유용합니다. 이러한 기록물을 참고해서 내가 했던 경험들을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떠올려보고, 내가 무엇을 했는지, 왜 했는지, 어떻게 했는지, 무엇을 깨달았는지 구체적으로 정리하면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입학사정관이 읽기 쉽게 가독성을 높여라


두 번째는 가독성입니다.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는 입학사정관이나 면접때 평가하는 교수님은 실무에서 오랫동안 일을 해오신 분들인데요. 이분들은 핵심을 원하세요. 본론만 명확히 하기를 원하는 것이죠. 회사에서 그렇게 업무를 해오셨기 때문이죠. 게다가 서류나 면접때 검토할 분량이 많기 때문에 매우 힘든 상태에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서 자기소개서도 작성을 하고, 면접도 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독성이 좋아야 해요. 가독성은 크게 3가지로 높일 수 있습니다. 먼저 입학사정관 입장에서 우선순위가 높은 정보를 가장 먼저 제시해야 합니다. 두번째로는 소제목과 단문을 활용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두괄식으로 답변해야 합니다.

우선 순위가 높은 정보를 가장 먼저 제시한다는 말은 우선순위가 높은 정보를 가장 먼저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꼭 소제목과 단문을 활용하세요. 그러면 입학사정관이 읽기 정말 편합니다. 소제목만 읽어도 자기소개서에 어떠한 내용을 썼는지 이해할 수 있거든요. 자기소개서 검토하는 시간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때 문장들도 단문으로 쓰면 훨씬 읽기 편한데요. 저는 지금도 업무를 할 때 50자 이내로 문장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아무리 길어도 한 문장에 100자 이상을 넘지 않으려고 해요. 이렇게만 노력해도 훨씬 가독성이 좋아집니다. 아무리 좋은 경험이어도 상대가 읽기 어려우면 소용이 없답니다.

면접때는 두괄식으로 답변을 해야 하는데요. 면접관이 질문을 하면 항상 듣기를 원하는 답이 있습니다. 그 답을 가장 먼저 말하는 것이 두괄식입니다. 두괄식으로 말하지 않으면, 면접에서 엉뚱한 답변을 말하기 쉽습니다. 정작 해야 할 말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구요. 그래서 면접때 두괄식으로 답하기 위해서 제가 쓰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면접관의 질문을 그대로 받아서 답변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볼게요. 면접관이 저에게 '학교 생활 중에 가장 힘들었던 경험은 무엇이고, 그 경험을 통해서 무엇을 깨달았나요?'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면 저는 먼저 이렇게 답변을 시작합니다. 저는 학교 생활 중에 마음이 맞지 않는 팀원들과 프로젝트를 했던 경험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서 커뮤니케이션에서 사소한 오해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때였습니다.

이런식으로 면접관의 질문을 받아서, 핵심을 먼저 답하고서 구체적인 경험을 말하는 것이죠. 항상 면접관이 한 질문에 면접관이 요구하는 답부터 먼저 이야기하고 나서 그 뒤에 근거나 사례, 자신의 경험을 하나씩 이야기하는 두괄식으로 답변을 한다면 면접관으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몇번만 연습을 해보시면 두괄식으로 쉽게 답변할 수 있을거에요.

 

입학사정관을 설득시켜라


그럼 마지막으로 말씀드릴건 바로 설득력인데요. 자기소개서나 면접은 상대방을 설득하는 과정이라는 꼭 기억하세요. 자기소개서는 단순히 자신을 소개하는 글이 아니에요. 면접은 면접관과 그저 대화를 하는 것도 아니구요. 둘다 인사담당자와 면접관을 설득해서, 나를 뽑게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말과 글의 설득력을 높여야 합니다. 그래야 최종적으로 뽑으니까요.

그러면 설득력은 어떻게 높일까요? 그것은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가능합니다. 근거는 데이터, 스토리 그리고 논리적 구조를 활용해서 제시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데이터입니다. 바로 숫자, 수치화된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설득력을 높일 수 있어요.그러니까 자신의 경험을 의미있는 숫자로 표현하는 것 이게 정말 중요해요. 예를 들어볼게요. 교내 전공 경시대회에서 우수상을 탔다는 경험이 있어요. 그러면 보통 우수상 수상이라고만 적어요. 그러면 이 상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입학사정관 입장에서는 알기가 어렵습니다. 이때 몇명이 참가했는지만 적어줘도 의미있는 데이터로 바뀝니다. 140명 중 3위로 우수상 수상 이렇게 말이죠. 또 다른 예를 들어볼게요. 교내 비즈쿨 페스티벌에서 아이돌 굿즈를 열심히 팔았습니다라고만 적는 것보다 교내 비즈쿨 페스티벌에서 아이돌 굿즈 150개를 전부 완판했습니다로 적으면 훨씬 설득력이 높아지죠. 또는 올해 판매량은 작년보다 50% 증가했습니다라고 표현함으로써 상대적 수치까지 드러낼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스토리입니다. 자신의 진정성이 담긴 구체적인 스토리를 상대에게 들려줌으로써 설득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스토리는 문제상황과 구체적인 해결 과정 그리고 결과와 과정을 통해 느낀 점으로 구성됩니다.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코로나 19로 신규 동아리 부원 모집이 어려웠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아리 홍보 웹사이트를 밤을 세워 이틀 만에 제작했습니다. 웹사이트를 제작하여 동아리 홍보를 한 결과 신규로 들어온 동아리 부원이 0명에서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를 통해 어떠한 문제라도 협력하면 해결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어떤가요? 그저 특별할 것없는 동아리 부원을 모집한 경험이지만, 문제 상황을 제시하고 해결한 경험을 서술하니 한 편의 스토리가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논리적인 구조를 통해 설득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프렙 구조를 활용하면 간결하면서도 명료하게 설득할 수 있습니다. 프렙 구조는 주장인 Point, 근거인 Reason, 예시인 Example, 재주장인 Point의 앞글자만 딴 PREP를 뜻하는데요. 아주 단순하고 간결하지만 명료하여 강력한 논리 구조를 제공합니다. 프렙 구조만 활용해도 설득력이 높아지는데요. 하나 예를 들어볼게요. 프렙구조를 활용한 자기소개의 예입니다. "저는 이 회사에 꼭 필요한 준비된 인재입니다. 왜냐하면 제조 산업의 미래가 될 스마트 공정 시스템에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때 스마트 공정 시스템 구축 시물레이션 대회에서 제가 개발한 모델이 24개 팀 중에서 2위를 하여 최우수상을 탔습니다. 따라서 저는 누구보다 이 회사의 성장을 위해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떤가요? 딱 4문장만으로 면접관을 설득할 수 있는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을 활용하면 설득력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오늘 글을 정리하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크게 세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첫 번째는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록이 중요하다입니다. 그런데 그 특별한 경험이라는 것은 대단한 경험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자신이 했던 고등학교 때 했던 경험들 중에서 자신의 어떤 성장이라든가 자신의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꼭 기억하셨으면 해요. 그것이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두 번째는 가독성, 입학사정관이 이해하기 쉽도록 표현하는 것이구요.

세 번째는 설득력을 높여야 한다입니다. 이 설득력은 대표적으로 수치화된 자신의 경험을 수치화시켜서 표현하거나 스토리를 드러내기 또는 논리적인 구조를 활용하는 것이 설득력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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