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로그/독서 기록

내 맘대로 요약해본 카프카의 변신(feat. 변신 전반부)

동사힐 2021. 7. 12.

 

안녕하세요! 작가 동사힐입니다.

오늘은 카프카의 변신 전반부 줄거리를 살펴보겠습니다.

변신의 주인공은 그레고리 잠자입니다.

잠자의 스펠링은 Zamza인데요.

카프카의 스펠링은 Kafka입니다.

자신의 이름에서 k, f을 z, m으로 바꾸어 주인공의 이름으로 지었습니다.

카프카 자신의 심리를 잠자에게 그대로 투영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카프카는 어떤 스트레스에 쳐했길래, 자신을 벌레로 그렸을까요?

다함께 카프카의 변신을 빠르게 훑어보겠습니다.

카프카의 변신 전반부 줄거리


나는 어느날 아침 뒤숭숭한 꿈에서 깨어나 자신을 돌아보니 흉측한 벌레로 변한 것을 알아차렸다. 그래서 내가 있는 방안을 둘러보았는데, 변한 것없이 모든 것이 그대로였고 나만 변해 있었다. 창밖에는 비가 오는 우중충한 날씨였다. 이러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나는 다시 잠을 청했지만 잠을 잘 수 없었다. 그리고 나는 왜 내가 이런 외판원이라는 고달픈 직업을 선택했는지에 대해서 후회를 했다. 오늘 출근을 하지 못한다면 회사에서 짤릴 것을 걱정을 했지만 도저히 몸을 움직일 수는 없었다. 분명 내가 아프다고 사장에게 핑계를 댄다면 사장은 나를 의심하고 믿지 않을 것이야.


 결국 나는 움직일 수도 없이 계속 여러가지 생각에 잠겨 침대에 누워있는데 6시 45분에 어머니가 나에게 출근을 하지 않을거냐고 물었다. 나는 네라고 대답하고 싶었지만 내 목소리가 이상한 벌레같아서 제대로 대답을 할 수는 없었다. 다행히 어머니는 아직 나의 목소리가 변한 것을 눈치채지는 못한 것 같아 다행이다. 하지만 나의 어정쩡한 소리에 어머니를 비롯한 다른 식구들은 내가 출근을 안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아버지와 여동생도 방옆에서 계속 나를 불렀는데 나는 제대로 대답을 할 수 없었다.

나는 내가 벌레로 변한 것이 순간의 착각이나 꿈이라 생각하고 자고 다시 일어나면 꿈에서 깨어나 몸도 목소리도 원래대로 변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다시 잠을 들 수도 없었고, 몸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침대 밑으로 내려 가야겠다고 생각을 해서 하반신을 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의 몸은 옆으로 넓게 퍼져서 하반신을 움직이기가 무척 힘들었다. 나는 화가 나서 몸을 냅다 밀쳤다가 침대 기둥에 부딪히고 상반신을 움직이기로 생각을 바꿨다. 나는 상반신을 침대 가장자리 쪽으로 돌렸지만 떨어지는 것이 두려워 쉽게 침대 밑으로 내려가지는 못하고 원래의 자세로 돌아왔다.


그때 지배인이 집으로 찾아왔다. 지배인이 나를 근무 태만으로 생각하고 출근을 독촉하려고 찾아왔다. 왜 나는 회사에서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순간적으로 분노가 치밀어올라서 침대 밑으로 몸을 날렸다. 시끄러운 소리가 나자 지배인은 방에서 무슨 소리가 났다고 말을 했다. 이에 어머니는 내가 얼마나 열심히 회사를 위해 일을 하는지 지배인에게 변호를 하였지만, 지배인은 어머니의 말을 믿지 않았다. 지배인의 의심이 가시지 않자 이번에는 아버지는 문을 열겠다고 하였다. 나는 문을 열 수는 없었지만 동시에 오늘 일로 인해서 회사에서 잘리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였다.


이에 지배인은 내가 근무 태만인 이유를 수금때문이라고 생각하면서 동시에 나의 영업 실적이 형편없음을 지적했다. 그때 나는 순간적으로 분노가 치밀어올라 소리를 지르고 서랍장에 기대어 섰다. 나는 그렇지 않다고 열심히 말을 했지만, 나는 말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가족과 지배인 모두 나의 목소리를 짐승의 울부짖음으로 생각을 하였다. 이에 어머니는 의사선생님을 불러 올라고 여동생에게 시켰으며, 아버지는 열쇠수리공을 불러 오게 했다. 이에 여동생과 하녀가 얼릉 집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부모님과 지배인, 그리고 나 사이에 정적만이 흘렀다.

나는 이 상황을 어떻게든 바꾸고자 안락의자를 문쪽으로 밀고 가서 자물쇠 속 열쇠를 입으로 돌리기 시작했다. 결국 나는 손이 아닌 입으로 열쇠를 돌려 문을 열 수 있었다. 그러자 지배인은 변한 나의 모습을 보고 크게 놀라 소리를 질렀고, 어머니는 쓰러졌다. 그리고 아버지는 나를 방 안으로 다시 밀어 넣으려고 노려보다가 울기 시작했다.

나는 문 안쪽에 기대어 창밖의 병원을 바라보고 방 바깥 거실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지배인을 향해 내가 어서 출근을 할테니 회사에 가서 내 편을 들어달라고 말을 했다. 하지만 지배인은 내 말을 다 듣지 않고 몸을 돌려 집을 나가려고 했다. 지배인을 이대로 보내면 안되었는데 가족 중에 아무도 지배인을 붙잡을 사람이 없었다. 여동생이 아까 나가지만 않았다면 잡을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그래서 나는 지배인에게 다가가려고 거실로 나갔다. 쓰러져 있던 어머니 근처에 다가가자 어머니가 소리를 지르고 내가 있는 곳 반대편으로 달아났다. 그러는 사이에 지배인은 집밖으로 나가버렸다. 

과연 우리의 잠자는 어떻게 될까요?

카프카의 변신 후반부 줄거리로 다음에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