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크 기업 전문 취업 전략 컨설턴트이자 생애 로드맵 설계가인, 작가 동사힐입니다. 😊
오늘은 세계 최고 기업인 아마존, 나이키 그리고 버크셔해서웨이의 창업과 관련된 일화를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타이탄의 지혜들을 보면 각 기업들의 창업주와 인터뷰한 내용들이 나옵니다.
각 인터뷰에서 창업 초기에 각 기업의 이름은 어떻게 지었는지 짧막한 일화들이 나옵니다.
그 일화를 살펴보는 것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위 글에서 제가 버진 그룹의 리처드 핸더슨이 자신의 기업명 버진을 어떻게 지었는지에 대한 일화도 함께 적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은 아마존이라는 이름을 짓게 된 경위와 그 유명한 부메랑 모양의 나이키 로고가 만들어진 사연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오하마의 현인 워렌 버핏이 버크셔해서웨이라는 이름으로 기업을 운영하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1. 아마존의 기업명은 원래 카다브라였다.
DR: 아마존이라는 이름은 어디서 따온 건가요?
JB: 세계 최대의 강이자 지구 최대의 생태계죠.
DR: 간단하군요. 곧바로 이름을 정한 건가요, 아니면 다른 후보들도 있
었나요?
JB: 처음에 제가 떠올린 건 카다브라 Cadabra였습니다. 시작이 얼마나 보
잘것없었는지 설명하기가 쉽지 않군요. 시애틀로 차를 몰고 가면서
제대로 해보자 싶었죠. 주식회사를 설립해 법인 계좌를 만들고 싶었
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전화를 했더니 자기 변호사를 추천해주었습
니다. 알고 보니 그는 이혼 전문 변호사더군요. 하지만 그는 회사 설
립을 도와주었고 법인 계좌도 개설해주었습니다. 그가 요청했습니다.
"법인 설립 서류를 작성하려면 회사명을 뭘로 할 건지 알아야 합니
다.” 저는 전화로 “카다브라” 라고 불러주었습니다. 아브라카다브라의
카다브라였죠. 그가 묻더군요. “카데바(cadaver, 시체를 말함 - 옮긴이)요?"
그래서 저는 “이 이름은 안 되겠군요”라고 한 뒤 다시 알려주었습니
다. “일단은 카다브라로 하고 나중에 바꾸기로 합시다.” 3개월 후 아마
존으로 회사명을 바꾸게 됐습니다.
제프 베조스가 처음에 생각한 이름은 카다브라였습니다.
아브라카다브라 즉 무엇이든 이루어주는 마법의 주문에서 따온거죠!
그러나 문제가 생겼습니다. 발음이 어렵다보니, 카데바(cadaver : 시체)로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제프 베조스는 카다브라에서 아마존으로 바꾸게 됩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서 재밌는 것을 또하나 발견했습니다.
아마존 설립에 참여한 변호사가 이혼 전문 변호사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세계 최고의 기업도 그 시작은 우습고, 초라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세계 최고로 성장하였습니다.
2. 나이키의 로고는 35달러!
DR: 어느 순간, 일본 회사가 당신 회사와 경쟁하기 시작하면서, 나이키
라는 회사를 창업하게 되셨죠. 너무도 유명해진 부메랑 로고를 디자
인한 사람에게 35달러를 지불했다고요?
PK: 그래픽 아트를 전공하는 포틀랜드 주립대 학생이 돈이 필요하다면
서 만들어왔습니다. “시간당 2달러를 지급할 테니 열심히 만들어서
진짜 같은 걸 만들어와요"라고 했더니 17시간 30분을 들여 로고를 만
들어왔습니다.
DR: 그렇게 35 달러가 된 거군요. 가성비가 정말 좋은데요.
PK: 결과가 좋았습니다.
DR: 그 학생에게 스톡옵션을 주셨죠.
PK: 회사가 상장됐을 때 우리는 그녀에게 500주 정도를 주었습니다. 단
한 주도 팔지 않아서 지금은 그 가치가 100만 달러를 넘습니다.
필나이트는 나이키의 창업주입니다.
그는 포틀랜드 주립대 학생에게 시간당 2달러의 비용으로 나이키 로고를 만들게 하죠.
17시간 30분만에 만들었으니, 35달러를 지급하고 지금의 나이키 로고를 얻게 됩니다.
스우시는 미국의 스포츠 용품 브랜드 나이키의 로고이다. 세계에서 가장 알려진 로고 중 하나이다. 이 로고 자체만으로 260억 달러의 수입성을 띈다. swoosh의 사전적 뜻은 '휙 하는 소리를 내며 움직이다'이다. - 위키 백과
이렇게 35달러의 비용으로 만들어낸 로고를 모든 신발에 새길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필나이트의 대범함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회사가 상장된 후에 필나이트는 디자이너에게 500주를 주었습니다.
그후 주식은 100만 달러가 넘었죠.
지금 그 디자이너는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고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3. 버크셔해서웨이는 사실 뉴베드포드의 섬유 공장!
DR: 버크셔해서웨이는 뉴잉글랜드의 섬유 공장이었죠.
WB: 뉴베드포드입니다.
DR: 그랬던 회사가 지금은 당신 회사의 이름이 되어 매우 유명해졌습니
다. 하지만 최악의 투자 중 하나였다고 알고 있는데, 맞는지요?
WB: 끔찍한 결정이었죠.
DR: 망한 섬유업체 이름을 왜 그대로 쓰셨나요? 나중에 사명 변경은 왜
안 하신 거죠?
WB: 멍청한 결정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당시 버크셔해서웨이는 공장 문
을 거의 닫고 있었고 자사주를 대량 매입하는 데 돈을 쓰고 있었습니
다. 저는 이걸 '담배꽁초 투자'라고 부릅니다. 담배 한 모금을 공짜로
피울 정도의 수익을 내는 것이죠. 저는 상당량의 주식을 매입했고 지
분이 10퍼센트쯤 됐습니다. 그들은 공장을 몇 개 팔았습니다. CEO
가 말하더군요. “보유 지분을 얼마에 내놓을 생각입니까?" 저는 “주당
11.5달러”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좋아요”라고 하더군요. 그러
고는 11.375달러에 공개 매수 제안을 했습니다. 저는 엄청나게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주식을 더 매입해 회사 경영권을 확보했는데, 그건
최악의 결정이었습니다.
워렌 버핏의 지주 기업의 이름은 버크셔해서웨이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버크셔해서웨이는 뉴베드포드의 섬유 공장이었죠.
이 공장의 주식을 워렌 버핏은 10퍼센트 정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섬유 공장 버크셔해서웨이는 수익 악화로 공장 문을 거의 닫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섬유 공장의 CEO는 자사주를 대량 매입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워렌 버핏은 그 CEO에게 주당 11.5달러에 매각을 하려고 했고, CEO는 수락을 하죠.
그러더니 공개적으로 CEO는 11.375달러는 더 적은 가격으로 매수하고자 합니다.
CEO는 0,125달러 이익을 보고자 신용을 어긴 것입니다.
이에 격분한 워렌 버핏은 역으로 버크셔해서웨이의 주식을 더 매입해서 회사 경영권을 확보하죠.
그러나 이것을 워렌 버핏은 최악의 결정으로 인한 끔찍한 투자라고 회고합니다.
먼저 이 에피소드에서 오하마의 현인 워렌 버핏도 젊었을때는 다혈질이었던 것 같습니다.
분노로 인해 잘못된 투자 결정을 내렸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중요한 지점이 있습니다.
바로 워렌 버핏은 이 사건 이후로 자신의 지주회사 이름을 버크셔해서웨이를 그대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위 인터뷰에서 왜 사명 변경을 하지 않았느냐고 묻습니다만, 아쉽게도 그에 대한 명확한 답변은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충분히 추론할 수 있습니다.
바로 워렌 버핏은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
자신의 끔찍한 실수를 계속 기억하고자 버크셔해서웨이를 지주회사 이름으로 변경없이 계속 사용한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끔찍한 실수를 저지르고는 그것을 잊고자 노력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하기 마련이죠.
저도 수없이 많은 실수를 감정적으로 저질렀습니다.
수없이 많은 돈도 잃어보았고, 사람들도 떠나보냈습니다.
그러나 워렌 버핏은 평범한 저와는 달랐습니다.
그 실수를 기억하고, 그로 인해 다시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자 노력했습니다.
성장의 발판으로 삼은 것이죠.
그래서 버크셔해서웨이는 지금도 이름으로 남아있습니다.
어떠셨나요? 오늘 세계 최고의 기업인 아마존, 나이키 그리고 버크셔해서웨이의 이야기가 도움이 되셨나요?
그러면 다음에도 더욱 좋은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사연을 적어서 이메일을 보내주세요.
그리고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려요.
이상으로 동사힐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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