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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3가지 방법(feat. 다윗과 골리앗)

동사힐 2021. 5. 3.


안녕하세요. 동사힐입니다.

오늘은 말콤 글래드웰의 다윗과 골리앗을 살펴보겠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다윗과 골리앗이란?


사실 말콤 글래드웰은 자신의 생각을 명료한 키워드로 뽑아내는 특출난 작가입니다.

1만 시간의 법칙으로 유명해진 아웃라이어가 바로 말콤 글래드웰의 책이죠.

다만, 말콤 글래드웰은 안타깝게도 이론적 구멍을 숭숭 드러내면서 비판도 많이 받습니다.

1만 시간의 법칙도 사실 말콤 글래드웰이 연구한 것이 아니라, 다른 연구자의 논문을 인용한 것이니까요.

그러다보니까 1만 시간의 법칙을 연구한 교수가 “1만 시간의 재발견”이라는 책을 통해 말콤 글래드웰을 엄청 비판하죠.

말콤 글래드웰은 상업적으로 자신의 연구 결과를 왜곡 인용했다고요.

그럼에도불구하고, 대다수 많은 독자들은 아웃라이어의 말콤 글래드웰은 알지만, “1만 시간의 재발견”의 저자이자, 1만 시간의 법칙을 연구한 교수는 누군지 모릅니다.

이것은 중요한 함의가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약간의 문제가 있더라도, 독자는 각인된 키워드와 공감되는 스토리를 선호한다는 것을요.

다윗과 골리앗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의 유명한 전투인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를 통해, 말콤 글래드웰은 자신의 주장을 흡입력있게 펼쳐냅니다.

그리고 저는 딱 그 맨 앞부분 읽어도 충분하다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그 부분이 실상은 가장 강력한 킬링포인트니까요.

뒤에서 이어지는 사례들은 아쉽게도 가면 갈수록 산으로 갑니다.

약함으로 강함을 이긴다고 보기에는 어렵거든요.

그러나 이 책은 학술적인 논문은 아니니까요.

말콤 글래드웰은 아주 매력적인 대중 작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3가지 방법


그러면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약자가 강자를 이길 수 있을까요?

말콤 글래드웰은 다윗과 골리앗에서 계속 질문합니다.

정말 약자가 강자를 이길 수 있나요?

그리고 말콤 글래드웰은 말합니다.

약자는 강자를 이길 수 없습니다. 정식으로 붙어서는.

그러나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첫번째 방법 -
약자의 강함과 강자의 약함으로 싸운다면 이긴다고.

그래서 말콤 글래드웰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겉으로 볼때 약자가 다윗, 강자가 골리앗이지만 사실은 반대입니다. 다윗은 골리앗에게 강자입니다. 다윗은 투석병이고, 골리앗은 경보병이니까요. 경보병은 마차병에 강하지만, 투석병에게는 약합니다. 마치 가위바위보처럼요.

이처럼 다윗의 강점인 투석으로 골리앗의 약점과 부딪히면 이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런 관계를 모르고 그저 다윗은 약자라고만 생각한다고요. 골리앗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다보니 다윗을 얕보죠. 골리앗은 자신이 강자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반면 다윗은 자신이 약자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납니다. 다윗은 당당하게 말하죠. 늑대와 곰으로부터 여호와 하나님께서 항상 지켜주셨으므로,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즉 말콤 글래드웰은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두번째 방법으로 편견(프레임)을 깨라고 말합니다.


이 편견을 다윗은 완전히 깹니다. 동시에 상대가 만들어낸 프레임을 깹니다.

골리앗은 경보병으로 강력한 힘을 자랑합니다. 거대한 체구 그리고 강력한 칼과 방패를 지니고 있죠. 두꺼운 갑옷과 함께요.

그리고 말합니다. 어서 내게 가까이 오라고.

다윗이 골리앗의 프레임대로 가까이 갔다면 졌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접근전이라는 프레임안에서는 다윗은 약자니까요. 골리앗은 강자구요.

그러나 다윗은 가까이 가지 않죠.

이는 이스라엘 사울왕이 다윗에게 준 갑옷과 무기를 거절하는데서 알 수 있습니다.

사울왕은 골리앗의 프레임에 그대로 빠져있었습니다.

그러니 다윗에게 골리앗과 근접전을 치룰 무기를 줍니다.

다윗은 상대의 프레임을 깹니다. 가까이 가지 않죠. 근접전으로 상대하지 않죠. 자신의 핵심역량인 투석 즉 원격전을 벌입니다. 한 방에 끝내죠.

마치 이순신 장군이 일본군을 무찌르는 장면이 떠오릅니다.

마지막으로 말콤 글래드웰은 말합니다. 상대의 강점은 사실 약점이라고요. 그 약점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사실 골리앗의 거대한 체구는 병이라고 말콤 글래드웰은 말합니다. 신체가 장기 이상으로 말미암아 비대해지는 병. 그러다보니 시력이 떨어져 눈 앞이 잘 안보이고, 몸을 빠르게 움직일 수 없다고. 그래서 상대가 다가오기만을 기다릴뿐. 다가갈 수는 없다고.

조직이든, 돈이든, 하물며 신체든간에 일정 수준 이상으로 커지면 오히려 그것은 약점으로 작용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뒤집힌 U자형 곡선 이론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저는 이와 관련해서 추가적으로 수확 체감의 법칙 그리고 롱테일의 법칙을 떠올렸습니다.

이것은 모두 승자 독식의 사례인 수확 체증의 법칙과 파레토의 법칙의 반대죠.

이와 관련해서는 추후에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금 정리하면, 상대의 강점을 약점으로 볼 수 있는 능력! 이것이 약자가 강자를 이길 수 있는 세번째 방법입니다.


어떤가요? 오늘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3가지 방법이 도움 되셨나요?

다음에도 더욱 유익한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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