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대학

권고사직 당했어요. 어떡하죠?(feat. 권고사직 대처 방법)

동사힐 2021. 3. 14.

안녕하세요~ 동사힐입니다. 

오늘은 권고사직을 당한 개발자의 사연을 함께 들어보고, 이러한 상황에서 대처 방법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IT업계에도 부익부 빈익빈 양극화 현상이 극심화되고 있습니다.

 

어느 회사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기도 하고, 어느 회사는 폐업의 위기에 처하기도 합니다.

 

이럴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같이 살펴보시죠.

 

1. 개발자의 고민 : 3월말까지만 나오래요. 권고사직 당했어요.


안녕하세요. 동사힐님. 저는 현재 성수에 위치한 뷰티 관련 스타트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수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코로나 상황의 장기화와 여러가지 사유로 인해서 저희 회사 실적이 무척 나빠졌습니다.

그래서 대표님께서 저에게 권고사직을 꺼내셨어요.

3월말까지만 출근해달라구요.

회사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아무런 준비도 없는 상태에서 권고사직을 당할거라고는 생각못했어요.

거절하자니, 회사 상황이 나쁜걸 뻔히 알아서 계속 근무하기는 회사 비전도 없어 보이고,

그렇다고 그만두자니, 이직 준비를 하나도 하지는 않았거든요.

프로젝트랑 경력 정리하고 포트폴리오 만들려면

한달 정도는 걸릴 것 같아요.

취업하고 지난 3년동안 정신 못차리고 놀기만 했거든요.

저는 어떡하죠? 어떻게 해야 할까요? 

권고사직을 수락할지, 말아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도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 동사힐의 답변 : 반드시 사측 권고에 의한 사직임을 명시하세요.


우선 현수님의 안타까운 사연에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최근에 IT업계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폐업 신고를 하거나 구조조정을 하는 스타트업들이 많이 생기고 있어요.

반면에 엄청난 매출을 올리는 기업들도 있구요.

이러한 상황이 우리가 예상치 못했던 외부 충격으로 인한 것이라 착잡합니다.

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그저 슬퍼하거나 분노만 할 수는 없어요.

두려워만 할 수도 없구요.

지금 당장 나 스스로가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그에 따라서 행동을 해야 합니다. 

먼저는 권고사직을 받아들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그 이유는 침몰하는 배에서는 빨리 탈출해야 하는 것이 저의 지론입니다.

또한 위기는 기회이기에, 권고사직을 통해서 더 좋은 회사로, 연봉을 높여서 이직을 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퇴직의 시기와 퇴직의 구체적인 사유를 명확히 해야 하죠.

먼저 퇴직의 사유를 반드시 회사의 급격한 경영 사정 악화에 따른 사측 권고 사직임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그래야 실업 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발적 퇴사나, 귀책 사유가 없음을 명확히 해야 해요.

이것은 이직할때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그 다음으로 시기입니다. 퇴직 시기를 언제로 하느냐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경력이 끊기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대학 수시 입학 전형 중 하나인 재직자 전형의 경우 만 3년동안 연속으로 재직 경력을 유지해야합니다.

그런데 이직과 이직 가운데 쉬는 날이 생기면 재직자 전형을 지원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들이 있으니, 퇴직 시기를 잘 결정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회사와 퇴직 시기를 조율할 수 있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권고사직을 수락하되, 대신에 다른 회사 이직 전까지는 무급휴직을 내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경력의 단절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에는 실업급여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회사에서도 부담이 덜해지는거죠.

그러므로 이런 부분을 회사와 협상해야 합니다.


그러나 실업급여가 필요한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당장 무급 휴직의 기간을 버티기 어려운 분들도 많이 있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어쩔 수 없습니다.

권고사직을 받아들이고, 바로 실업급여를 수령하는 것이죠.

이때는 앞에서 말했듯이, 반드시 회사에 요청을 해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퇴직 사유를 명시해야 합니다.


자, 이렇게 퇴직 시기가 결정이 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경력을 정리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합니다.

아마도 이직 준비를 안했다면, 그동안 회사에서 했던 프로젝트들을 정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제는 정리해야 합니다.

프로젝트를 정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젝트를 통해 내가 얻은 의미, 성장입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무슨 어려움(고비)가 있었고, 왜 그러한 어려움이 있었고, 어떻게 해결을 했으며 그때 무엇을 느꼈는지를 차근히 서술하는 것입니다.

개발자들은 대개 무슨 스킬을 써서, 무엇을 구현했는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것도 무척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내가 배우고 성장한 과정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프로젝트가 나와 회사에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도 함께 설명해야 합니다.

그것이 이직 준비에서 가장 필요한 것입니다.

글이 상당히 길어져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답변을 읽고서, 또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또 연락주세요.

그리고 꼭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좋은 곳으로 더 많은 연봉을 받고 이직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현수님 힘내요!

어떠셨나요? 도움이 되셨나요?

그러면 다음에도 더욱 좋은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려요.

이상으로 동사힐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반응형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