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6천의 다자녀 48세 외벌이 아빠입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해도 될까요?(feat. 가족과 비전을 공유하라)

안녕하세요~ 동사힐입니다. 

오늘은 연봉 6천의 다자녀를 두신 48세 외벌이 아빠의 사연을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아빠의 사연을 통해서 우리가 배우고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고민하기 바랍니다.

이 사연은 실제 상담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실제 이름도, 나이도, 연봉도 모두 조금씩 다르니 참고바랍니다.

 

1. 상담자의 고민 : 공무원 시험 준비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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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사힐님. 마곡에 사는 다연아빠입니다. 나이는 48세이구요.

저는 현재 연봉 6천을 받고 있으며,

작년에 감사하게도 청약이 당첨되어서 이번에 마곡 9단지에 입주를 하였습니다.

정말 감사하지만, 빚이 2억 후반 정도 됩니다. 

그래도 와이프가 다둥이 키우면서도 짠테크를 잘해서 4억 정도는 모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동사힐님께 상담을 신청한 것은 저와 저희 가족의 미래때문입니다. 

저는 일산에 있는 작은 웹 에이전시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과장이라는 직책을 달고 있죠. 그러나 말만 과장이지, 제 밑에는 프론트, 백엔드 각각 1명씩 데리고 있을 뿐이에요.

저희 회사는 지금 한국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워드프레스를 운용하면서 간간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것 역시 지난 10년동안 저희가 서비스 개설하고 유지하는 것으로 버텨오는 것이지,

실상 최근에는 새로 서비스를 시작하거나 고객이 유입된 경우는 거의 없어요.

작년에도 저희 직원들 중 몇명은 퇴사를 했구요. 

현재는 10명 정도 남았나? 싶어요.

저도 10년 전만 하더라도 꽤 잘나가는 개발자였는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지금 대표님도 10년전만 하더라도 정말 열정적이셨는데...

코로나 사태 이후 많이 의기소침하신 것 같아요. 비전도 영감도 열정도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으세요.

그래서 제가 이직을 하자니, 제 나이를 받아주는 곳도 드물고,

게다가 제가 지난 10년동안 워드프레스만 하다보니, 제 경력을 필요로 하는 곳도 없어요.


그래도 대표님이 아직 월급은 계속 밀리지 않고 주셔서 버티고는 있는데요...

당장 와이프는 아이 셋을 혼자 키워야 하는 상황이고,

양가 부모님 도움도 얻기 힘들고,

아파트 주담대는 계속 갚아야 하구요..

저는 언제 퇴직할지도 모르는 상황이구요.


그래서 걱정도 불안도 많아요.

대출을 받아서 주식이나 비트코인이라도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취득세 부담을 안고서라도 부동산 투자를 알아봐야 하나 고민도 되구요..

지금 상황에서 무엇을 딱히 해야 할지 정말 막막하기만 해요.

허송세월, 정말 돈보다 소중한 시간만 지나가고,,

저는 점점 나이를 먹어가구요. 이제 48살이라니....



그래서 투자는 함부로 하면 위험할 것 같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보려 생각이 들었어요.

공무원이 되면 정년까지 일을 할 수 있고, 노후에 연금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거든요.

동사힐님, 저보다 어리시지만, 이런 상황에서 저에게 힘이 되는 조언을 부탁드려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2. 동사힐의 조언 : 무엇을 할 지 모를때는 책부터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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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아빠님. 사연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먼저 그동안 자녀 셋을 외벌이로 키우시면서도 돈을 잘 모으셔서 이번에 마곡 9단지 입주하신거 정말 축하드려요. 

저도 삼남매 아빠로서, 공감도 되고, 무척 힘드셨을 것라고 생각도 들어요.  

특히 와이프님께서 얼마나 아끼시고 모으셨을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일이 계속 생기실 것이라고 응원드리면서 하나씩 말씀을 드릴게요.

우선 노후와 관련해서는요.

마곡 9단지 청약 당첨만으로도 무척이나 중요한 노후 준비를 하신거에요.

평수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대략 5억원 후반대로 현재 시세 13억 이상의 아파트를 소유했기 때문이죠.

그러니 불안한 마음 조금 내려 놓으셔도 되어요.

다만, 절대 무슨 일이 있어도 내 자산은 뺏기지 않는다는 마음을 가지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곡 9단지 아파트의 대출금을 무슨 일이 있어도 상환하고, 절대 팔지 않는다고 다짐하셔야 해요.

왜냐하면, 추후 금리 상승과 함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와 같은 위험이 다시 반복될 수 있거든요.

그때 자산을 지킨 사람과 지키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무척 큽니다.

첫째도, 둘째도 부의 원칙은 절대 잃지 않는다니까요. 기억해주세요.


두번째로, 공무원 시험 준비는 비추천입니다.

 공무원 급여는 정말 낮고, 공무원의 가장 큰 장점인 연금을 수령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연금 수령 조건은 20년 이상 공무원으로 근무를 하고, 연금 납입을 해야 합니다. 이 조건이 충족되지 못하면 연금이 아닌 퇴직금만을 받습니다. 

국민연금을 그동안 내셨다면, 그것과 합칠 수도 있다고는 하는데, 이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셔야 해요.

현재 나이가 48세시고, 앞으로 2년 정도를 정말 퇴근 후와 주말 시간을 모두 사용해서 공부를 해서 만약 합격을 해도 50세입니다. 그러면 10년 정도밖에 일을 하지 못해요. 

경력을 얼마나 인정받을수 있을지도 미지수고, 인풋 대비 아우풋이 너무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공무원 시험 준비는 비추천이지만, 그래도 만약 준비를 하신다면 당연히 9급 전산직을 추천드립니다.

일반직보다는 훨씬 경쟁률이 떨어지고, 지금 하시는 업무와도 관련이 있으니까 수월하실거에요.


세번째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지 않는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씀 드릴게요.

 공무원 공부에 들일 시간과 돈이라면, 먼저 공부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자녀가 셋이 있으니, 먼저는 자녀들과 함께 공부하는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

그동안 퇴근하시고, 혹은 주말에 어떻게 보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걱정과 불안, 고민을 하는 시간에 거실에서 자녀들과 함께 책을 보세요.

자녀들 앞에서 책을 읽는 모습만 보여줘도 가족의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우울하고, 걱정만 하던 집안이 이제 새로운 비전을 품고 긍정적인 희망으로 가득차게 되거든요.

그 시작은 바로 아빠의 책 읽기에서 시작을 해요.

'대치동 최상위권 공부 방법의 비밀'이라는 책을 보시면, 대치동 아빠가 자녀의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나와 있습니다.

당장 투자를 하거나,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와 함께 또는 자녀 앞에서 티비를 보지 않고, 휴대폰을 하지 않고 책을 읽는 모습만 보여주는 것으로 큰 효과를 보입니다.



이것부터 바꿔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럼 무슨 책을 읽을까요? 바로 부(돈)에 관한 책을 읽으시길 추천드려요. 

저는 부의 추월차선과 레버리지, 부자의 언어 이 세 권을 먼저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이 책들을 읽으면서 부에 대한 관점을 먼저 수립하시면 어떨가 싶습니다.

그리고 원씽과 미라클모닝을 읽어보세요. 

자신의 행동과 습관을 돌아보게 될거에요.

이 정도 책을 읽고, 정리한 후에 자신의 의사결정과 삶의 방향을 정해보시는건 어떨까요?

그러면 분명 새로운 길이 보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머니'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가족을 당신의 계획, 목표 설정 및 비전에 참여시켜라.
또한 매년 각 가족 구성원이 전체 가족의 가치와 비전에 기여할 수 있는 가족 비전 모임을 열어라.
아이들이 가치 있는 목표를 달성하고 만족감을 느낄 수 있게 그들이 어렸을 때부터 함께 목표를 세워라.
그들의 삶에 도움이 될 만한 기술을 가르쳐라.


이처럼 지금 하는 고민을 와이프와 자녀들과 함께 하시고, 함께 비전을 세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러면 분명 원하시는 대로 가족과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힘내시고 응원합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또 도움이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이 사연은 실제 상담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실제 이름도, 나이도, 연봉도 모두 조금씩 다르니 참고바랍니다.

 

어떠셨나요? 도움이 되셨나요?

그러면 다음에도 더욱 좋은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려요.

이상으로 동사힐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