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육하원칙과 소설의 구성요소

동사힐 2013. 4. 10.
육하원칙에 대해서 한번쯤은 모두 들어보았을 것이다. 5w1h라고도 하는 육하원칙은 정보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가장 필수적인 요소 여섯가지를 의미한다.

누가(who)

언제(when)

어디서(where)

무엇을 (what)

어떻게(how)

왜(why)

이 육하원칙은 말하기나 글쓰기를 할 때 이용하면 매우 논리적으로 불필요한 요소는 제거하고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내용은 빠짐없이 포함시킬 수 있게 된다. 논리적 사고를 위한 아주 유용한 도구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소설의 구성요소에 대해서 혹시 알고 있는가?

바로 인물, 사건, 배경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요소들이 왜 소설의 필수적인 구성요소인지는 잘 모른다. 대부분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외우라고 해서 외웠을 것이다.

그러면 지금부터 왜 소설의 구성요소가 인물, 사건, 배경인지 설명해보겠다.

소설은 기본적으로 이야기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서술자가 전달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인물이 반드시 등장한다. 그리고 그 인물은 다른 인물과 갈등하게 된다. 갈등이 커지면 바로 사건이 된다. 결국 소설은 사건의 집합이 된다. 그런데 그 인물이 위치하는 배경 즉 사건이 일어나는 배경이 반드시 존재하기 마련이다. 결국 인물, 사건, 배경은 매우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그러면 과연 인물, 사건, 배경이면 소설의 구성요소로 충분할까? 그것을 확인하는 것이 바로 처음에 살펴본 육하원칙이다. 이제 대응을 해보자.

인물 - 누가
배경 - 언제(시간적 배경)
- 어디서(공간적 배경)
사건 - 무엇을
- 어떻게
- 왜

이렇게 인물, 사건, 배경에 육하원칙이 모두 수렴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소설과 같은 문학적인 글에서 쓰이는 인물, 사건, 배경이나 기사문과 같은 실용적인 글에서 쓰이는 육하원칙이나 본질은 같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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