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일본 우에노 공원 방문 후기

동사힐 2023. 2. 8.

일본 우에노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일본 우에노 공원에 자녀들과 함께 다녀온 여행 후기를 오늘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일본 우에노 공원은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방문했던 곳이라 저에게는 매우 인상깊었던 곳인데요. 

에어부산 HL8357 일본 나리타공항 날개샷


자녀들과 함께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우에노 공원에 가시길 바라면서 본격적으로 우에노 공원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나리타 공항 도착


일본 여행을 가보신 분이나 가실 분들은 대개 하네다 공항이 아니라 나리타 공항을 이용하실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시간을 아끼고자 하네다 공항을 처음에 알아보았습니다. 대개 하네다 공항은 김포-하네다 편인데요. 아쉽게도 인천-나리타보다 약 10만원에서 20만원 정도 더 비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저는 나리타 공항을 예약을 했는데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비행기를 타는 여행이라 저도, 저희 아이들도 크게 기대를 했습니다.

비행기를 타면 꼭 찍어야 하는 비행기 날개샷도 찍고 스위치도 하면서 비행시간을 즐겁게 보냈습니다. 제가 탔던 비행기는 에어부산으로 LCC 저가비행사다보니 기내식도 음료도 제공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워낙에 항공료가 비싸진 터라 그나마 저렴한 비행기를 예약했습니다.

참고로 에어부산으로 2023년 1월 중순에 일본 나리타 공항에 설 연휴를 끼고 다녀왔는데요. 무려 비행기 값이 성인 2명, 초등학생 2명 총 4명을 예약했는데 200만원 가까이 들었습니다. 성인은 대략 60만원꼴, 아이는 대략 40만원꼴이었습니다. 상당히 비쌌죠. 그나마 엔화가 싸서 940원대 정도로 환전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행기값이 워낙에 비쌌습니다.

나리타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나리타공항에 도착을 하면 마리오와 루이지, 피치 공주 등 닌텐도 캐릭터가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나리타 공항 에스컬레이터

이뿐만이 아니라 스위치 슈퍼 마리오 오딧세이 등 최신 마리오 시리즈에서 볼 수 있을법한 최신 캐릭터들까지 모두 등장을 합니다.

저는 아무래도 닌텐도 패미컴 시절 사용자라서 약간 낯설긴 하지만요. 스위치를 즐겨 하는 제 아들은 나리타 공항을 무척 익숙해 하면서 즐거워했습니다.

스위치 마리오 오딧세이 캐릭터가 환영하는 나리타공항

힘겨운 나리타공항 검역 및 입국 수속을 마치면 바로 나리타 공항 역으로 이동을 하는데요. 대부분 나리타 2공항 터미널로 내려주는데 에어 부산은 나리타 1공항 터미널입니다. 저를 마중나온 일행이 나리타 2공항터미널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무료 셔틀버스타고 나리타공항 1터미널에서 2터미널 혹은 3터미널로 이동하는 법


결국 1터미널에서 2터미널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요. 여기서 팁! 나리타 공항은 총 1~3터미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와 3터미널은 가까운 편인데 2, 3터미널과 1터미널은 상당히 멉니다. 절대로 짐을 끌고 나리타공항 1터미널에서 2~3터미널로 걸어서 가려고 하지 마세요. 정말 후회합니다.

나리타공항 무료 순환 셔틀버스 내부



저는 무료 셔틀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인천공항도 무료 셔틀이 있는 것처럼 나리타공항도 무료 셔틀이 있습니다. 게다가 한국말 지원도 잘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꼭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터미널과 터미널을 왕복하세요.

참고로 나리타 공항 셔틀버스는 순환셔틀로 1터미널과 2터미널, 3터미널을 계속해서 순환합니다. 이용하는 분들도 많으니 꼭 잊지 마시고 나리타공항 셔틀버스를 탑승해서 터미널 간에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스카이라이너 타고 나리타공항 2터미널에서 우에노 공원 가는 법


먼저 나리타공항 2터미널에서 우에노공원 가는 법을 구글맵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나리타공항에서 우에노공원 가는 법

스카이라이너를 타면 55분이면 이동할 수 있습니다.

나리타공항에서 우에노공원까지 구글맵

자가용으로 움직이면 약 80키로미터의 거리로 1시간 10분 정도 걸리는데요. 대중교통이 워낙에 잘 되어 있는 일본이기에 지하철 그것도 빠른 고속철도인 스카이라이너를 탑승해서 우에노공원으로 이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스카이라이너는 약 2570엔 정도로 2만 5천원 정도 합니다. 아마도 대한민국에 GTX가 본격적으로 운행을 시작하면 이 정도 금액보다는 약간 저렴하게 운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리타공항 게이세이선 나리타공항 2,3터미널 역에서 스카이라이너 티켓을 끊습니다.

게이세이선 나리타 공항 2,3터미널역

많은 여행객들이 지하철 게이세이 선을 타려고 분주한 모습입니다.
게이세이선과 함께 스카이라이너도 탑승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이동합니다.

게이세이선 스카이라이너 플랫폼 방향 안내도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우에노로 갈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물론 스카이라이너가 아니라 게이세이 나리타 스카이 엑세스(엑세스 특급)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지만, 가장 빠른 건 스카이라이너입니다. 가장 비싼 만큼 약 15분 정도를 절약할 수 있죠.

스카이라이너 티켓

보시는 것이 바로 스카이라이너 티켓입니다. 13시 2분 열차로 우에노 공원에 부려 13시 43분 즉 41분만에 도착하는 특급열차입니다.

다른 전철과는 다르게 스카이라이너는 기차처럼 티켓을 끊어야 합니다.

그이유는 위에 보시는 것처럼 탑승하는 열차와 좌석이 모두 정해지기 때문인데요.

저는 28호 7칸 9B석으로 탑승을 해야 합니다. 마치 대한민국 KTX처럼 승무원이 열차 안을 순회하면서 티켓을 계속확인하니 참고바랍니다.

스카이라이너 탑승구

제가 탑승할 스카이라이너 7호칸입니다.
한글로 8량 편성인 일반 전철이며 7량 3번 출입문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스카이라이너는 다른 열차와는 다르게 고속열차 신칸센과 비슷한 외관을 자랑합니다.

스카이라이너 역내 안내 전광판

스카이라이너 28호차 13시 2분차 우에노 방향행이 들어온다고 안내가 뜹니다. 참고로 나리타 스카이엑세스선과 플랫폼은 동일합니다.

스카이라이너 실내

일본에서 처음 타본 스카이라이너 내부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좌석이 앞을 향해, 기차처럼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좌석은 회전도 가능합니다! 네명이면 서로 마주보고도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카이라이너 열차 내 안내는 위의 사진처럼 한글 안내도 병행합니다. 한국인 여행객도 전혀 불편함없이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게이세이우에노 역에 도착을 합니다.

게이세이우에노 역

게이세이우에노 역 개찰구를 나갑니다.

스카이라이너는 탑승권을 넣어야 합니다.

게이세이우에노 역 개찰구

게이세이우에노역에는 위와 같은 스탬프도 있습니다.
게이세이선의 마스코트인 것처럼 보입니다.

게이세이우에노 역 스탬프


게이세이 우에노역을 나가서 우선 우에노공원을 가기 전에 점심 부터 먹으려고 합니다.

우에노공원 바로 옆에는 아메요코쵸가 있습니다. 도쿄 한복판에 한국에서 볼법한 전통시장, 대만으로 치면 야시장같은 일본 전통시장거리가 펼쳐여 있습니다.

우에노 안내지도

특히 이곳 아메요코쵸는 다양한 식재료(수산물)나 신발 등 여러가지 물건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일본의 시장을 관광하고 싶다면 우에노공원 옆의 아메요코 상점가, 아메요코쵸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에노 파친코

우에노공원 옆 아메요코쵸를 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데 파칭코 건물이 크게 보입니다.

일본은 어딜가든 이러한 파칭코 건물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메요코쵸 들어가는 골목

아메요코쵸로 들어갑니다. 참고로 구글맵에서는 Ameya yokocho로 검색이 되구요.
아메요코 상점가로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일본어로는 上野アメ横商店街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에노 공원 인근 아메요코쵸에서 점심 먹기


제가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던 곳은 바로 규카츠인데요.
Gyukatsu Motomura Ueno입니다.
주소는 일본 〒110-0005 Tokyo, Taito City, Ueno, 4 Chome−10−17 手塚ビル2F

규카츠 맛집 Gyukatsu Motomura Ueno

그런데 이곳이 맛집이고,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줄이 너무나 길었습니다. 결국 이곳에서 먹지 못하고 다른 곳에서 와규스테이크와 함박스테이크를 먹었습니다.

제가 결국 간 곳은 KURAUZO ハンバーグ&ステーキ食堂입니다.

함박스테이크 맛집 KURAUZO ハンバーグ&ステーキ食堂

이곳에서 함박스테이크와 와규 스테이크를 시켰습니다.

아래와 같이 함께 나옵니다. 맛있었습니다. 저렴했구요.

KURAUZO 함박스테이크와 와규스테이크


무려 8명이 들어가도 다같이 먹을 수 있는 공간이며 일본 로컬 맛집이었습니다.
주소는 〒110-0005 東京都台東区上野4丁目1−3입니다.

아메요코쵸 일본 전통 시장

KURAUZO로 가는 길, 이렇게 아메요코쵸 일본 전통 시장을 거닐면서 갔습니다.
KURAUZO 바로 인근에는 (저는 못 갔지만) 돈키호테 오카치마치점이 있으니 그곳도 들려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메요코쵸 일본 전통 시장 인근 지도

식사를 마치고 이제 오늘의 궁극적 목적지 우에노 공원으로 이동합니다.

 

우에노 공원에서 보낸 즐거운 시간


우에노공원에 가면 이렇게 널찍한 공터가 펼쳐져 있습니다.

우에노공원 앞 표지석

우에노공원 기념석이 보이네요. 출입금지 판넬이 둘러쳐져 있습니다.

가장 먼저 우에노공원 코인로커 수하물 코인보관함을 이용해야 합니다.
우에노공원 코인 로커 수하물 보관함은 다른 코인 보관함과 달리 매우 저렴합니다.

우에노공원 코인락커

일반적으로 코인 수하물 보관함은 가장 큰 가방이 700엔 정도 하는데요. 이곳은 500엔입니다. 상당히 저렴하죠.

이곳에서 수하물 여행 가방을 넣어주세요. 특히 다른 곳은 대개 꽉 차있습니다. 그런데 우에노 공원 코인 로커 수하물 보관함은 널럴합니다. 한국 여행객이 잘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우에노공원 음료자판기

코인 보관함 옆에 음료수 자판기가 있습니다. 하나 먹어줘야죠. 1천엔 무려 1만원을 자판기에 넣습니다.

우에노공원 음료자판기에서 구입한 아사히 웰치스 포도맛

뽑은 것은 아사히에서 만든 웰치스 포도맛입니다.
이어서 우에노 공원 파크 맵 안내도입니다. 안내도를 보면 우에노공원이 얼마나 큰 지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우에노공원 안내도 파크맵

특히 우에노공원 인근 전철역도 상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하기 좋습니다.
우에노공원에서 시노바즈노 이케 시노바즈노 연못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이곳 시노바즈노 연못은 드넓고 녹음이 무성한 공원 내의 고요한 연못으로 연꽃과 보트 타기, 철새로 유명한데요.

정말 고요합니다. 이곳에서 시간만 있으면 보트도 타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이 가자고 졸랐지만 시간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우에노공원 시노바즈노 연못 방향

핑크뮬리 같은 갈대밭이 정말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그리고 가운데에는 노바즈노이케 변천당 不忍池辯天堂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흔히 보기 힘든 불교 사원입니다.
일본 우에노공원 산책길을 찍어보았습니다.

우에노공원 산책로

일본인들이 정말 우에노공원을 많이 산책하거나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겨울이지만 삭막해보이지 않았고, 다가올 봄을 고요히 기다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에노공원 고죠 텐신사

또한 우에노공원에는 신사가 많이 있는데요. 고죠 텐신사 五條天神社에서 사진도 많이 찍구요. 이외에도 不忍口鳥居(上野東照宮)도 있구요. 사이고 다카모리 동상 西郷隆盛像동상도 있습니다. 이 동상은 일본에서 유명한 사무라이인 사이고 다카모리와 그 충견의 동상입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우에노 전쟁의 격전지였던 장소였던 탓에 우에노공원에는 구로몬의 유래라고 새겨진 비석이 있습니다. 일본 역사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이곳도 놓쳐서는 안됩니다. 또한 月の松라는 달의 소나무도 있는데요.

메이지시대 초기 태풍으로 훼손된 것을 2012년 12월에 다시 복원한 것입니다. 이곳도 꼭 보고 가세요. 우에노공원 산책로 주변에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모두 清水観音堂 청수관음당 인근입니다. 꼭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워낙에 우에노 공원은 넓으니까요.

우에노공원 파노라마 사진



우에노공원에서 쭉 걸어와서 도쿄 국립과학박물관과 국립박물관 인근에서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입니다.

우에노공원에는 이처럼 도쿄 국립박물관, 도쿄도 미술관, 도쿄문화회관, 그리고 제가 지난번에 포스팅한 일본국립과학박물관까지 한 번에 볼 수 있기에 자녀와 함께라면 꼭 우에노공원을 가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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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959년에 개장한 일본 국립서양미술관은 르누아르, 반고흐, 피카소, 모네 작품 등 서양 미술사 최고 화가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우에노공원 인근 일본 국립서양미술관

미술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 역시 이곳을 놓쳐서는 안되겠죠?

우에노공원 인근 우에노동물원 입구

또한 우에노 동물원도 이곳에 있습니다. 우에노 동물원은 판다를 포함한 400여 종의 동물이 사는 19세기 동물원에 동물 체험장과 5층 탑이 있으니 이곳도 방문할 만합니다.

끝으로 스타벅스 우에노 공원점입니다. スターバックス コーヒー 上野恩賜公園店인데요.

공사중인 스타벅스 우에노공원점

제가 갔을 때는 외관 공사를 하는 것인지 저렇게 둘러쳐져 있었습니다. 물론 밤9시까지 영업중이라는 안내판도 있었구요.

구글 리뷰에 보면 대기 줄이 어마무시하다고 하는데요. 참고로 스타벅스는 일본 어디를 가든 사람도 많고 대기도 길고 했습니다. 또한 공사중이기에 매장이 넓지 않으니 참고바랍니다.

이렇게 자녀들과 함께 한 우에노 공원 여행 후기를 포스팅했습니다.

초등학생 자녀들과 함께 의미있는 일본여행을 하고자 정말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본여행 첫 관광지가 바로 우에노공원이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우에노공원에 있던 시간은 1시간 남짓이었는데요. 제대로 우에노공원과 동물원, 호수, 역사, 그리고 박물관에 미술관까지 모두 즐기려면 하루 일정을 잡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의미있고 즐거웠던 곳입니다.

더하여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에노공원과 일본국립과학박물관은 세트로 여행 코스를 잡기를 바랍니다. 이 두 여행지를 합쳐서 4시간 이내로 계획을 세우면 충분히 즐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일본 우에노공원 여행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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