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피트니스

코로나 자가격리 지원금 신청 방법(feat. 생활지원비 신청 후기)

동사힐 2022. 3. 15.

나는 2월 25일에 코로나 검사를 하고, 2월 26일에 코로나 확진이 되었다. 자가격리 기간은 3월 3일 24시까지 였다.

우리 가족은 2월 26일에 바로 검사를 했는데, 와이프와 막내가 양성이 나와서 2월 27일부터 3월 4일까지 격리를 했다.

둘째와 셋째는 첫 검사는 음성이 나왔다. 그러나 얼마 안가서 증상이 나왔기에 3월 1일에 재검을 했고, 확진되었다. 3월 2일부터 3월 7일까지 격리를 했다.

결국 우리 가족은 2월 26일부터 3월 7일까지 총 10일간 격리를 한 셈이다. 모든 가족의 격리가 해제되고, 1주일 후에 행정센터에 방문을 했다.

위례동 행정복지센터 입구

바로 코로나 자가격리 지원금을 신청하기 위해서였다. 정확한 명칭은 생활지원비다.

자가격리 지원금은 복지상담 창구에서 진행한다.

행정복지 센터에 들어서니 사람이 상당히 많았다. 모두 자가격리 지원금을 신청하는 사람들이었다. 이후에도 사람들이 계속 문의를 하러 들어왔다. 그만큼 코로나 확진자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격리해제자를 위한 생활지원비 신청

자가격리 지원금은 행정센터 내 복지 상담 창구에서 진행한다. 가기 전에 준비물을 챙겨가면 훨씬 편리하게, 시간을 단축해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시 제출해야 하는 구비 서류는 다음과 같다.

  • 생활지원비 신청서
  • 격리(해제) 통지서
  • 또는 보건소 격리문자(격리자의 이름과 격리일자가 명시되어 있어야 한다)
  • 통장사본
  • 신분증
  • 주민등록등본(제출 서류는 아니나, 생활지원비 신청서 작성시 주민번호 입력에 유용하게 활용)

네이버에서 자가격리 지원금을 검색하면 아래와 같은 안내가 나온다.

안타깝게도 신청서류 목록에 격리 통지서가 나와 있지 않다. 하지만 서류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격리 통지서다. 실제로 행정센터에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이 바로 격리 통지서 소지 여부였다.

특히 격리 통지서는 생활비 지원 신청을 하는 모든 사람이 갖고 있어야 한다. 우리집은 총 5명의 자가격리 통지서를 제출했다.

실제로 생활지원비 신청서를 작성할 때 격리 통지서의 기간을 그대로 적어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필요하다. 만약 격리 통지서를 갖고 오지 않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나는 격리 통지서를 갖고 가지 않았다. 행정센터 직원분께서 그러면 이메일로 해당 서류를 보내달라고 하셨다.

다행히도 우리 구청에서 격리 통지서를 pdf파일 링크 형식의 sms 문자로 보내주었기에 쉽게 다운을 받을 수 있었다.

우리 가족 5명의 자가 격리 통지서를 제출한 후, 통장 사본은 제출하지 않고 생활지원비 신청서에 통장 번호 입력으로 갈음했다.

신분증도 딱히 확인을 하지는 않았다. 다만 나는 주민등록등본을 가지고 갔다. 그리하였더니 등본의 경우 제출 서류는 아니나, 생활지원비 신청서 작성시 주민번호 입력에 유용하게 활용했다. 모든 가족의 주민번호를 신청서에 기재해야 했기 때문이다.

끝으로 신청서 작성시 유의사항이 있다. 바로 지원대상제외 여부 확인이다.

생활지원금 신청서


처음에 지원대상 제외 여부 확인을 반대로 이해했다. 나는 유급휴직자였기에, 자가격리 지원금 생활지원비 지원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미해당이라고 표시했다. 그러나 반대였다. 유급 휴직자는 지원대상 제외에 해당되는 것이어서, 해당으로 체크를 해야 한다.

와이프와 우리 삼남매는 당연히 지원대상 제외 여부에 해당하지 않는다.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참고로 내가 생활지원비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는데, 어떤 분이 질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가 공무원인데, 신청 가능한가요?


정답은 신청 불가능이다. 공무원과 같은 공공기관 근로자나 유급 휴가자는 신청을 할 수 없어, 지원대상 제외에 해당한다.

제 와이프가 공무원인데, 무급 휴직자입니다. 신청 가능한가요?


네,신청 가능합니다. 공무원도 무급 휴직자의 경우에는 신청이 가능합니다. 반대로 공무원인데 유급 휴직자는 신청 불가능합니다.

제 남편은 공무원에 유급 휴직자입니다. 저는 무급이고요. 제 아이가 둘입니다. 저희 가족도 신청 가능한가요?


이 경우는 확진 날짜가 중요합니다. 2월 15일을 기점으로 (정확한 날짜는 행정센터에 확인 하셔야 합니다.) 자가격리 생활비 지원금 지급 방법이 바뀌었다.

그전에는 가족 중 한 명이라도 공공 기관에 근무하면 생활비 지원 신청이 아예 불가능했다. 지급 대상이 개인이 아닌 가구 단위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가구에서 가족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유급휴직자의 경우 만약 2022년 2월 이전에 확진되었다면, 어느 누구도 가족 생활비 지원을 신청할 수 없다. 2월 중순 이후에 확진되었다면 유급휴직자나 공무원만 제외하고 나머지 가족은 받을 수 있다.

얼마 정도 받나요?


가구 내 격리자 수에 따른 지원액을 14일로 나눈 금액을 격리일수에 곱하여 받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4인 격리 지원금 1,304,900원
  • 5인 격리 지원금 1,541,600원


우리집은 5인이나 나는 지원 제외 대상, 4명이 해당되므로 금액은 1,304,900원이며, 이 금액을 14일로 나누면 대략 93,207원이다. 이 금액을 확진일수로 곱한다.

이때 중요한 것이 날짜 계산이다. 나는 격리 시작일이 2월 26일이었고, 우리 가족 중 마지막 확진자인 아들의 격리 해제일이 3월 7일이다.

그러면 지원금액은 가족 중 격리 첫 시작일과 가족 중 격리 마지막일의 날수로 계산한다.

우리집은 총 10일. 93,207을 10으로 곱하면, 932,070원이다. 상당히 큰 액수를 지급한다.

언제쯤 받나요?


행정센터 직원의 말에 따르면 4달 이상 걸린다고 했다. 꽤 오랜 기다림이다. 정권이 바뀌어도 법이니까 제발 줬으면 한다.

예산 소진으로 인해 못받을 수 있다는 기사를 보았지만, 예산 관련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으므로 아마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신청일 기준인가요? 확진일 기준인가요?


당연히 확진일 기준이다. 만약 신청을 지금해도 작년에 확진되었으면 변경된 기준으로 받을 수 없다.

늦게 신청을 해도 확진일 기준이므로, 만약 2월말에 확진되었는데, 신청을 추후 한다고 해도… 3월 16일 이후에 지원금액이 변경되거나 기준이 바뀌더라도 걱정없다.

언제 확진되는가가 중요하다. 확진자수가 폭증하고 있기에 앞으로 자가격리 지원금 생활지원비 지원금액은 점차 줄어 들 것이다. 서둘러 신청하길 바란다.

끝으로 저처럼 코로나 확진된 모든 분들은 속히 낫길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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