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사힐입니다. 😊
벌써 2022 설연휴가 모두 지나갔습니다. 새해가 시작한지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2가 흘러갔네요. 정말 시간이 빠르다고 느껴집니다. 연초는 이렇게 빠르게 지나가는데, 왜 점점 갈수록 시간이 더디 가는 것처럼 느껴질까요?
설연휴 끝나고 한국장이 열리자마자, 공교롭게도 국내 주식은 죽을 쑤고 있습니다. 그런데 SPY와 QQQ를 추종하는 TIGER 미국 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오랜만에 좋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3일에 걸친 연휴동안 반영되지 않았던 오차율이 반영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2021년에 투자했던 ETF가 대부분 파란색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에도 그나마 수익률을 지켜주는 두 펀드 믿고 2022년도 힘내서 달려봅니다.
오늘은 설연휴 동안 틈틈이 읽은 책인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투자전략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한빛리더스클럽 6기로 활동한지 어느새 6개월 가까이가 지났는데요, 처음의 열정과는 다르게 바쁘다보니 점점 기한내에 포스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계속 생기고 있습니다.
그럴만도 한 것이, 저는 책을 리뷰할 때 대충 읽고 느낌만 적는 식으로 가볍게 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정독으로 제대로 읽고, 생각을 정리한 다음에 글을 쓰기 때문에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특히 이번에 읽은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투자전략편과 같은 책은 제가 잘 알고 있는 부분과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 혼재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사실 리뷰하기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설연휴에 418쪽 분량의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어서, 먼저 리더스클럽 6기의 1월 책으로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를 선정해주신 한빛비즈 리더스클럽 운영진께 감사의 표현을 드리며 본격적으로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투자전략편의 3가지 장점과 1가지 단점
먼저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투자전략편은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기본편의 후속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기본편의 장점을 고스란히 갖고 있습니다.
2022.01.26 - [너와 나를 위한 독서 교육/독서 기록] - 아직도 주식 투자를 해보지 않았다면? (feat. 이 책부터 읽어보자.)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기본편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은 분은 위의 글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러면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투자전략편이 갖고 있는 장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키움증권 영웅문 HTS를 기반으로 추상적인 투자전략을 적용해볼 수 있게 제시
- 워런 버핏, 존 템플턴 등 말로만 듣던 주식투자의 대가 14명의 전략을 쉽게 제시
- 대니얼 카너먼의 행동경제학을 주식 투자와 연결지어 알기 쉽게 제시
이 3가지가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투자전략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단점이 한 가지가 있습니다.
- 참고문헌의 부재
바로 참고문헌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투자전략편은 2차 서적에 가깝습니다. 수많은 주식 투자의 대가들과 행동경제학과 관련된 다양한 논문 속 내용을 가지고 알기 쉽게 설명을 하는 책인데, 내용의 기반이 되는 참고문헌이 아쉽게도 수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워낙에 방대한 내용의 자료를 압축적으로 담아냈고, 이 책의 초판이 2014년이라서 그럴 수 있다고 이해를 해보려고 하지만 2021년 12월 30일에 개정2판 1쇄가 나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아쉽다고밖에 할 수 없습니다. 제가 그동안 기록한 독서 기록을 보시면 참고문헌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책의 완성도와 신뢰도는 참고문헌에서 결정난다고 생각하는 저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참고문헌이 없는 것은 너무나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제목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투자전략편에서 알 수 있듯이,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기본편만으로는 투자의 방향을 잡기 어려운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보기를 추천하는 책입니다.
다만 아쉽게도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기본편의 초판이 무려 64쇄까지 발행되고, 개정판이 27쇄까지 발행되었음에도,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투자전략편은 이에 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판매 부수량이 안타까운 마음이 있습니다. 기본편과 투자전략편으로 이름을 짓지 말고 그냥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1,2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그러기에는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기본편은 2010년에 발간되었고,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투자전략편은 2014년에 발간되어서 공백이 너무 크긴 하지만, 어쨋든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투자전략편의 장점 3가지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키움증권 영웅문 HTS를 기반으로 추상적인 투자전략을 적용해볼 수 있게 제시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기본편에서도 장점으로 언급했던 부분인데요,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투자전략편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서 정말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를 보시면 영웅문 HTS에서 실제 주식 투자자가 적용해볼 수 있도록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한데요. 실제 책의 이론과 실제 투자의 실행에서 벌어지는 간극을 최대한 좁혀주는 역할을 합니다.
게다가 더욱 의미있는 것은 2010년이나 2014년,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만 하더라도 키움증권의 HTS가 지금처럼 엄청난 대세 HTS도 아니었던 것을 감안하면, 저자 입장에서는 하나의 HTS를 선정해서 구체적으로 책의 내용을 적용해보도록 글을 쓰는 것은 사실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봅니다. 당장 키움증권이 사라질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2010년부터 지금까지 사라진 수많은 증권사와 HTS를 떠올려보면 간단합니다.)
그만큼 저자 강병욱의 혜안이 돋보인다고 볼 수 있으며, 동시에 키움증권의 HTS의 UI/UX가 그만큼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가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면서 키움증권의 영웅문이 대세로 자리잡힌 것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워런 버핏, 존 템플턴 등 말로만 듣던 주식투자의 대가 14명의 전략을 쉽게 제시
주식 투자를 시작하려고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주린이나 어느 정도 투자를 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를 시작하는 투자자라면 흔히 듣는 전설의 대가들이 있습니다. 또는 주식을 전혀 하지 않더라도 각종 언론이나 방송을 통해서 한 번쯤은 들어본 이름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죠.
그 정도로 워런 버핏은 전설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실 워런 버핏의 이름만 알거나 그의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만 알지 그가 누구에게 어떤 투자 전략을 배웠거나 어떤 방식으로 투자를 했는지는 자세히 알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다보니 그의 투자전략을 실제 자신의 투자 방법에 적용하기는 더욱 어렵구요.
그도 그럴 것이 워런 버핏의 이름으로만 검색해도 수없이 많은 책들이 나오며, 그 책들 중에서 실제로 워런 버핏이 쓴 책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사실 그 책이 있다고 해도 제대로 읽어본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과연 646쪽이나 되는 워런 버핏 바이블을 모두 읽어본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이며, 그 책을 읽고 내용을 자신의 투자 기법으로 승화시키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요? 상당히 드물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투자전략편에서는 워런 버핏을 포함한 총 14명의 주식 대가들의 이야기를 170여쪽으로 압축 요약해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그 14명입니다.
- 피터 린치
- 벤저민 그레이엄
- 워런 버핏
- 필립 피셔
- 존 템플턴
- 윌리엄 오닐
- 제시 리버모어
- 존 네프
- 니콜라스 다비스
- 조지 소로스
- 제럴드 로브
- 사와카미 아쓰토
- 앙드레 코스톨라니
- 존 보글
이렇게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유명한 대가에서부터 아주 낯선 인물까지 14명을 주제별로 선정해서 그들의 삶을 간략하게 요약한 뒤에 그들의 투자 전략의 핵심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실제 영웅문 HTS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서 짧은 시간 동안 압축적으로 주식 대가의 투자 전략을 알 수 있게 도와줍니다. 물론 주식 대가 14인의 모든 전략을 상세하게 알려주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제목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투자전략편에서 알 수 있듯이 주식투자가 처음인 투자자에게 아주 기본적인 핵심 투자 전략을 14인의 대가의 이야기를 통해서 제시함으로써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합니다. 결국 이 책은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투자자로 하여금 더욱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서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술적으로 투자한 앙드레 코스톨라니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대가는 앙드레 코스톨라니였습니다. 대부분 투자의 대가들은 미국 월스트리트를 떠올리기 쉬운데요,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비영미권 출신 투자자 중에서 가장 유명한 투자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헝가리 출신으로 파리에서 유학한 앙드레 코스톨라니느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예술적 투자를 하였는데요. 그러다보니 상당히 지적이고 핵심을 찌르는 다양한 비유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예를 들면 투자를 지적 유희라고 한다거나 백만장자가 되는 3가지 방법으로 부유한 배우자를 만난다, 유망한 사업 아이템을 확보한다, 투자한다라고 말하는 등이었습니다. 특히 주식은 마치 아름다운 여자나 날씨처럼 변덕스럽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논리보다는 예술적 감성을 중요시했습니다.
그의 10가지 투자 철학은 주식 뿐만이 아니라 인생 전반에 걸쳐서 상당히 의미있는 조언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코스톨라니의 달걀을 통해 주식매매 방법에 대해서도 아주 직관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를 알게 된 것만으로도 이 책을 통해 상당히 큰 기쁨을 누렸습니다.
대니얼 카너먼의 행동경제학을 주식 투자와 연결지어 알기 쉽게 제시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투자전략편의 2부는 행동경제학으로 심리적 오류 뛰어넘기입니다. 이는 대니얼 카너먼의 행동경제학을 주식 투자와 직접적으로 연결지어 독자로 하여금 알기 쉽게 제시하는 책입니다.
행동경제학과 관련된 책은 사실 넛지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재테크 책까지 수도 없이 많습니다만, 직접적으로 실물 경제 그것도 주식 투자와 연결지어서 설명한 책은 아마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투자전략편이 처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행동경제학의 주요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썼는데요, 결국 수많은 주식 투자자들이 왜 실패를 하는가에 대한 일정 부분의 해답을 제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저역시도 그러한 오류에 빠져서 어느새 -30% 이상의 손실을 보는 종목도 있지만, 내가 왜 이러한 비합리적 선택을 하는 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투자전략편을 정리하면서
먼저 이 책을 꼭 읽었으면 하는 독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식 투자를 지금이라도 해볼까? 고민하는 분
-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기본편을 감명 깊게 읽은 분
- 키움증권 계좌를 갖고 있는 분
- 워런 버핏과 같은 주식 대가를 제대로 공부하고 싶지만 충분한 시간이 없는 분
- 언제 매수를 하고 언제 매도를 해야 할 지 감이 없는 분
- 주식 투자전략과 방향성을 제대로 수립하고 싶은 분
끝으로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투자전략편의 3부는 채권, 해외주식, 펀드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주식을 꽤 오랫동안 투자해온 저에게도 상당히 낯설었던 내용입니다. 그만큼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독자라면 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어려울만 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주식 특히 키움증권 영웅문 글로벌을 이용해서 실제 미국 주식을 매수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한 부분은 책의 제목과 의도에도 아주 부합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채권이나 펀드 부분은 이런 구체적인 설명이 누락되어 아쉬웠구요.
사실 책 한 권만 읽고 모든 투자를 리스크없이 성공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 일은 세상에서 없겠죠. 글로만 배워서는 사랑도, 연애도, 투자도 모두 성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실제로 부딪히고 경험해봐야 성공으로 갈 수 있겠죠.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투자전략편만을 읽고서 이 책의 내용을 그대로 따라한다고 반드시 주식 투자를 성공한다고는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그저 막막하고 두려움만 가득한 투자의 세계에서 수없이 많이 겪을 실패의 숫자를 줄여줄 수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 또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투자전략편을 읽고서 앞으로 투자에 나설 모든 분들 꼭 2022년 분명 어려운 장세이지만 모두 성공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한빛비즈에 올라오는 저자 강병욱 박사의 강의
특히 유튜브 한빛비즈 채널에 들어가시면 강병욱 박사의 강의 영상이 계속 업데이트가 되고 있으니, 함께 보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c/%ED%95%9C%EB%B9%9B%EB%B9%84%EC%A6%88/vide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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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다음에도 더욱 좋은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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