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웹소설

웹소설의 5가지 특징(feat. 몰입감이 높고, 드라마 형식을 띠는 웹소설 )

동사힐 2021. 6. 22.

안녕하세요~ 테크 기업 전문 취업 전략 컨설턴트이자 생애 로드맵 설계가인, 작가 동사힐입니다. 😊

오늘은 웹소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연구를  참고하여 웹소설의 5가지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문 출처는 콘텐츠 수출 마케팅플랫폼 https://welcon.kocca.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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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5가지 특징


  •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 독자와 창작자의 공감대가 창작공동체로 진화한다
  • 웹소설은 보는 소설이다
  • 원천 IP로서의 확장성이 높다
  • 글로벌 IP 콘텐츠로 확대될 수 있다

 

이와 같이 웹소설에는 5가지 특징이 있는데요.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https://series.naver.com/novel/home.nhn

 

네이버 시리즈 : 장르소설

시리즈에서 인생작을 만나다, 다양한 웹소설과 웹툰을 시리즈에서 즐겨보세요.

series.naver.com

https://page.kakao.com/main

 

홈 | 카카오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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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kakao.com

웹소설이 다른 문학 장르, 혹은 콘텐츠와 가장 차별적인 부분은 역시 창작자의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입니다.

웹소설은 누구나 쉽게 쓰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부담 없는 콘텐츠로 웹툰보다도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기존의 영상콘텐츠와 비교할 때 웹툰의 특색으로 자주 언급되었던 것은 1인 창작이 주로 이루어지고 전문적인 장비가 없어도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진입이 용이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웹소설은 웹툰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1인 창작으로 이루어지며 ‘그림’이 아닌 ‘글쓰기’만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데뷔가 훨씬 수월합니다.

또한 순수문학과는 달리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작가의 개성을 자유롭게 드러 낼 수 있어 다양한 창작자로 구성됩니다.

주로 20대 작가층이 가장 많지만 10대에서 고령층에 이르기까지 작가 연령층의 분포 폭이 넓은 이유도 바로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입니다.

 

2. 독자와 창작자의 공감대가 창작공동체로 진화한다


웹소설은 순문학과 달리 기본적으로 독자와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장르입니다.

기존의 출판 문학이 창작자의 일방향적인 작품 활동이었다면 웹소설은 태생부터 독자와의 소통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상호작용성이 높으며, 작품에 대한 반응이 즉각적이기 때문에 독자와 창작자간 소통의 속도 또한 여느 장르보다 빠릅니다.

이러한 웹이라는 매체적 속성에 기반한 웹소설의 특성은 기존의 출판 인쇄 시절의 소설과 확연히 구분됩니다.

무엇보다 장르문학의 특성상 웹소설 이용자는 다른 분야에 비해 충성도가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댓글이나 블로그를 통해 독자와 창작자의 공감대 형성이 용이한 환경으로 인해 관계는 더욱 돈독해집니다.

이용자들은 자신들이 축적한 경험치를 웹소설에 기꺼이 발산하며 창작에도 은밀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이러한 관계는 상호독자의 형태로도 나타나며, 궁극에는 독자가 창작자가 되는 경우가 빈번해지면서 창작 공동체가 확대되는 결과를 가지고 옵니다.

영화 섀도우 헌터스 : 뼈의 도시

영화 "섀도우 헌터스 : 뼈의 도시"는 "해리 포터"를 패러디한 팬픽 소설을 원작으로 하였습니다.

이렇듯 웹소설은 충성 독자의 세계관 공유와 확장이 새로운 글쓰기로 가능하게 합니다.

이는 창작 공동체의 확장이라는 선순환의 결과를 가져옵니다.

말하자면 태생적 서브 컬쳐 문학으로 기능하며 장르 융합이 가능하다는 속성을 가진 것이 바로 웹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웹소설은 보는 소설이다


출처 : https://novel.naver.com/webnovel/illust?novelId=963519

웹소설 "죽음을 희망합니다"의 삽화입니니다.

이처럼 최근에는 삽화는 웹소설에 딸림처럼 함께 합니다.

일반적으로 웹소설에 들어가는 삽화를 웹삽화라고 부릅니다.

웹삽화는 그림 묘사를 통해 작품의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또 마치 만화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해 독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특히 여성향 로맨스 판타지의 경우 화려한 삽화가 미적 요소에 민감한 독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때문에 웹소설 독자를 유인하는 장치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삽화가 웹소설 이용자들로 하여금 소설에 대한 기대치를 제공하기 때문에 독자를 유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죽음을 희망합니다" 1화 '결혼할게요' 중에서

또한 웹소설의 경우 모바일 이용을 염두하여 간결한 대화체가 많은데, 대화 앞부분에 표정을 나타내는 일러스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삽화나 일러스트의 사용이 웹툰과 소설의 중간지점을 나타내는 웹소설만의 고유한 특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웹소설에서 항상 삽화나 일러스트가 독자에게 호응을 얻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남성향 웹소설의 경우 삽화가 웹소설 몰입을 오히려 방해하기도 하며, 무엇보다 웹툰으로 확장할 경우 삽화로 굳어진 이미지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루쯤 안보면 어때서"
"그럼 나 죽어^-^"
"바지말이야.바지"
"응?"
"밑단 좀 뜯울수 없어..?니가 건달두 아니구. 우리 나이에 이러면 .. 양아치 소리밖에 더듣냐구.."
"어?그말 재수없어.ㅇ_ㅇ"
"말을말자..-_-

위 소설은 작가 귀여니의 내 남자친구에게 1화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이모티콘이 소설 속에 삽입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인터넷 소설이 이모티콘을 활용하던 방식에서 보다 진화하여 이야기에 삽화를 활용하는 것은 이제 웹소설이 가지는 고유한 장르적 속성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원천 IP로서의 확장성이 높다


웹소설은 몰입감이 높고, 드라마 형식을 띠고 있어 대중화와 영상화에 적합하기 때문에 IP 확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고정된 이미지(그림)를 중심으로 하는 웹툰에 비해 웹소설은 텍스트 중심으로 열린 이미지이기 때문에 창작의 폭이 커서 IP의 2차 확장 수준이 매우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IP 활용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확장 방향은 이용자 차원에서는 자극이 약한 차원에서 강한 차원으로 가는 경우(글-그림-영상)가 일반적입니다.

출처 : 웹 소설 활성화를 위한 정책 연구

사업자 입장에서는 제작비용이 적고 시장이 작은 분야(매체, 장르)에서 제작비가 크고 시장이 큰 분야로 IP를 확장시키는 것이 보다 안정적인 IP 확장 순서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텍스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웹소설은 IP 확장 순서에서 가장 밑단에 있으며, 원천 IP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5. 글로벌 IP 콘텐츠로 확대될 수 있다


한국의 웹소설 플랫폼 사업자가 북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북미라는 거대한 잠재적인 시장은 있으나, 아직은 유료화된 플랫폼이 북미에는 안착되지 않아 선점 효과를 누리고, 아울러 IP 확장을 위한 토대로 삼기에 최적의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영미권에서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소설이 연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네이버 시리즈나 카카오페이지와 같은 모델은 없습니다.

소설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쪼개서 연재하는 부분 유료화 플랫폼 모델이 부재합니다.

https://www.wattpad.com/

 

Wattpad - Where stories live

 

www.wattpad.com

그러나 영미권 시장에서도 이미 왓패드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연재된 웹소설이 영화화되어 성공한 사례들이 차곡차 곡 쌓이고 있어 향후 IP 확장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마션과 소설 마션

영화 <마션>의 시작도 웹소설입니다.

원작 작가 앤디 위어는 첫 장편소설 <마션>을 자신의 블로그에 연재했습니다.

그러나 웹소설의 글로벌화를 위해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언어의 장벽입니다.

플랫폼에서 국가별 언어의 문화적 감수성을 드러내면서 원작을 훼손하지 않도록 번역의 품질에 신경을 쓰고 있으나, 이는 상당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특히 원작을 번역하는데 상당히 큰 비용이 듭니다.

웹소설은 창작자의 진입장벽이 낮은 것을 장점입니다.

그런데 웹소설이 내수 시장에서 나아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번역을 하게 되면 사업자 입장에서는 이미지나 영상보다 훨씬 품질 유지에 비용이 드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웹소설이 글로벌 IP 콘텐츠로 확장되기에는 아직까지 어려움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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