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남순의 독백

동사힐 2013. 8. 25.
남순이 흥수를 위해 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행동은, 사실 흥수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렇게 해야 남순의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다.
나는 여전히 이기적이다. 남순은 생각했다. 예전에는 스스로 편하자고 도망쳤고, 지금은 스스로 편하자고 흥수에게 뭔가를 해주려 한다. 흥수에게 뭔가를 해줄 때마다 미안했던 것은, 그것이 흥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남순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학교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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