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즈오카현 아타미에 위치한 오에도 온천 리조트 수이요테이(Hotel Suiyotei 水葉亭수엽정)에 다녀왔습니다.
시즈오카 여행에서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던 (물론 단점도 있었지만) 오에도 온천 리조트 스요테이 후기 포스팅을 간단하게 작성하고자 합니다. 시즈오카는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일본 여행지 중에 하나인데요.
제가 이번에 여행지 중에서 유일하게 한국 단체 관광여행팀을 만난 곳이 바로 시즈오카 오에도 온천 리조트 스요테이(Hotel Suiyotei 水葉亭수엽정)였습니다.
한국 단체 관광 패키지 여행팀이 올 정도면 이미 어느 정도 검증이 된 곳이 바로 온천 리조트 스요테이(Hotel Suiyotei 水葉亭수엽정)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저는 패키지 여행으로 간 것이 아니라 저희가 직접 예약을 하고 방문한 것이어서, 직접 찍은 사진 위주로 온천 리조트 후기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저희는 부킹 닷컴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주소는 190-1 Izusan, Atami, Shizuoka 413-0002 일본입니다.
〒413-0002 静岡県熱海市伊豆山190-1 일본어 주소구요.
구글맵 리뷰 평점은 3.8점대입니다. 3성급 호텔이라 평점이 3점대일지도.
본관과 별관이 있지만 다 연결되어 있고, 어차피 같은 식당과 탕을 쓰기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별관이 조금 더 최신시설이라 방 컨디션이 조금 더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본관이라 정말 담배냄새가 너무 찌들어 고통스러웠습니다.
구글맵 리뷰도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시설이 워낙 오래되어서 그렇죠.
참고로 구글맵 리뷰에서 바이킹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그건 석식 뷔페를 말합니다. 바이킹에서 회가 상당히 빨리 떨어집니다. 사람들이 몰려들죠. 자주 보충되기는 하지만 그 텀이 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높은 층의 방에서는 일몰도 멋지고 전망도 좋은데, 저는 3층 방이어서 숙소 전망 제로였습니다.
하지만 노천탕 전망이 좋아서 넘어갔습니다. (저층 전망 다 좋다는데 3층은 피하세요)
1층에서도 바다가 보인다는데 3층은 작은 건물 옥상같은 것이 있어서 전망을 가립니다.
오에도 온천 리조트 수이요테이(Hotel Suiyotei 水葉亭수엽정)에 도착했습니다.
빨간색 지붕이 오에도 온천 리조트 스요테이의 트레이드 마크여서 멀리서부터 눈에 확 뜁니다.
리조트 정문에 내리면 아래와 같은 고풍스러운 간판이 보입니다.
온천 리조트 스요테이의 단점이 하나 있다면 바로 주차장이 숙소와 멀리 떨어진 곳에 있다는 점입니다.
온천 리조트 스요테이는 워낙에 오래된 호텔이다보니까 건물에 자체적인 주차장이 없습니다.
대신에 외부 주차장을 사용하는데요. 도보로 도저히 갈 수 없는 거리에 있습니다.
물론 패키지 여행 등으로 버스를 타고 오면 큰 상관이 없지만, 만약 저희처럼 차를 렌트해서 간다면! 불편한 상황이 생깁니다.
저희는 차에서 짐을 다 내리고, 셔틀버스를 따라서 외부 주차장까지 차를 몰고 간 뒤에, 주차를 하고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차로 5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차로 가면 그리 멀지만은 않습니다.
오에도 온천 리조트 스요테이 6층 로비 소개
로비는 특이하게 건물 6층입니다.
입구 안으로 들어가면 데스크에 3분 정도 직원분이 계십니다.
바로 옆에는 바다를 훤히 볼 수 있는 통유리창이 있습니다.
온천 리조트 스요테이는 바닷가 바로 옆 절벽에 위치해서 이처럼 일본의 바다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이게 진짜 매력적인게 바다를 바라보면 노천탕에서 온천을 즐기면 진짜 여행의 모든 피로가 풀리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데스크 바로 옆에는 기념품 샵이 있습니다.
힘을 주는 파워 오브 워드 기념품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아디다스를 패러디한 아유다스입니다. 불꽃 로고가 물고기로고네요.
참고로 ayu는 은어(sweetfish)입니다.
트윙클 베어 열쇠고리도 팝니다. 굳이 온천 리조트 스요테이 기념품으로 살 이유는 없어보였습니다.
온천 리조트 스요테이 기념품 샵에는 먹을 거리가 정말 많았습니다.
이게 전부다 먹을 거리 기념품입니다.
시즈오카 아타미 지역 특산품 과자와 젤리, 초콜릿 등을 팔았습니다.
기념품 샵 구경을 끝내고 로비를 둘러 보았습니다.
데스크 맞은 편 로비 끝쪽에는 인터넷을 쓸 수 있는 탭이 있는데, 무료 피시인줄 알았는데 앙케이트 코너라고 합니다. 만족도 조사 같습니다.
참고로 온천 리조트 스요테이 숙소 내에서는 와이파이가 안됩니다. 헉!
와이파이가 안되는 호텔이 요즘에 찾아보기 힘든데, 이곳 온천 리조트 스요테이는 와이파이가 안됩니다.
오로지 이곳 로비에서만 와이파이가 됩니다. 참고바랍니다.
보시다시피 온천 리조트 스요테이 로비(6층)에서만 무료 와이파이가 됩니다. 이건 좀 많이 불편했습니다.
오에도 온천 리조트 스요테이 층별 안내
온천 리조트 스요테이 층별 안내는 다음과 같습니다.
온천 리조트 스요테이 층별 안내입니다.
지하층부터 1층 그리고 10층까지 되어있습니다.
복잡해보이지만 그리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핵심은 6층이 로비, 1층이 노천탕과 뷔페식당, 지하층에 온천 사우나가 있습니다.
온천 리조트 스요테이 체크인을 하면 유카타를 하나씩 대여합니다.
아이에서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입을 수 있는 유카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나씩 유카타를 고르고 숙소로 향합니다.
숙소 및 유의사항
저희 숙소는 3층 다다미방 스위트룸이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좌식 의자들이 있구요.
넓어서 아이들이 술래잡기 숨박꼭질 하면서 놀 수 있었습니다. 그정도로 넓었는데요.
가장 큰 단점은 바로 담배 냄새가 진동한다는 점입니다.
정말 끔찍합니다.
온천 리조트 수이요테이 객실은 흡연이 가능해서 담배냄새가 지독합니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담배냄새가 얼마나 지독하냐면 전혀 익숙해지지가 않고, 잠을 자고 나올때까지도 담배냄새를 느꼈습니다.
속으로 계속 이건 담배냄새가 아니고 워낙에 온천 리조트 스요테이가 오래된 건물이라서 나는 독특한 냄새일거야라고 스스로 생각해봐도 너무 심하게 냄새가 나서 짜증이 났습니다.
그래도 뭐 어쩔 수 없죠. 냄새가 빠지지 않는 걸요. (참고로 객실 환기도 안됩니다.)
온천 리조트 스요테이 안내문이 있습니다.
안내문에는 온천 리조트 명칭이 다음과 같이 되어 있었습니다.
오에도온센모노가타리 아타미 이즈산 호텔 수이요테이 이즈
체크인은 오후 3시, 15시부터구요.
저녁식사는 오후 17시부터 20시 30분까지, 아침 식사는 아침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입니다.
참고로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저녁식사때 17시부터 들어가셔서 맥주를 마음껏 즐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온천은 사우나와 노천탕으로 구분되는데요.
먼저 노천탕은 한 곳 밖에 없어서 여성이 저녁에 남성이 아침에 사용합니다. 시간을 놓치면 사용하지 못하니 꼭 시간을 준수해서 노천탕을 꼭 이용하셔야 합니다.
온천 리조트 스요테이 노천탕, 바다를 보면서 정말 운치있었습니다. 온천 실내 사우나도 저녁에도 가고 아침에도 가야 하는 이유가 바로 남녀 탕 위치가 바뀌기 때문인데요.
저녁 남탕과 아침 여탕이 크고, 저녁 여탕과 아침 남탕이 작습니다. 이용 시간도 정해져 있으니 역시 시간을 지켜야 합니다. 체크아웃은 오전11시이고, 정산은 오전10시입니다.
온천 리조트 스요테이 시설 안내도입니다.
이외에도 오락실, 노래방 탁구, 바둑 장기, 만화 코너 등 다양한 시설 안내가 있구요.
유카타 입는 법도 상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온천 리조트 스요테이 석식과 조식 식권입니다. 잘 챙겨야 합니다.
여전한 거리두기 표시가 있습니다.
오에도 온천 리조트 수이요테이 온천탕 소개
이제 1층의 식당을 지나 지하층 온천으로 갑니다.
저녁에는 여성만 노천탕을 이용할 수 있어서 저는 실내 온천 사우나로 향했습니다.
남탕과 여탕 확인해서 들어갑니다.
아침에는 위치가 바뀝니다.
들어가면 큰 탕이 2개, 작은 탕이 2개가 있습니다. 작은 탕은 아이용입니다. 온도가 조금 더 낮습니다.
실내지만 통유리창이 있어서 바다를 바라보면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샤워장소에는 다양한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있습니다. 여러 브랜드가 광고용으로 제공하는 듯했습니다.
참고로 탕 내에는 수건이 없습니다. 숙소에 큰 대형타월과 작은 수건이 있으니 챙겨가고 챙겨와야 합니다.
한 구글맵 리뷰를 보니 비듬증이 아타미 온천에서 가라앉는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온천은 꽤 효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그거로 저녁과 아침에 사용해야 합니다.
다 씻고 계단으로 올라 갈 수 있구요.
온천 바로 옆에는 만화책 코너도 있습니다.
온천 리조트 스요테이 만화책을 실컷 볼 수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만화 많이 있습니다.
완결난 만화는 완결까지 모두 구비되어 있습니다.
귀멸의 칼날 완결도 있었구요.
저는 네이버 렌즈 번역 등을 활용해서 몇몇 장면 등은 내용 이해도 해가면서 만화책을 봤습니다.
시즈오카 온천 리조트 수이요테이 석식 뷔페
이제 온천 리조트 스요테이 뷔페입니다.
뷔페 식당입구입니다.
온천 리조트 스요테이 뷔페 내부 전경입니다.
각종 과일 디저트입니다.
일본식 덮밥? 같은 것을 해먹을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좋아하는 감자튀김과 후라이드 치킨도 있습니다.
일본이니 회가 빠질 수 없죠. 참치회도 있구요.
귀한 도미도 있었습니다.
새우도 있습니다.
밑반찬류에 김치도 있구요.
유뷰 초밥 등을 비롯한 다양한 초밥도 있습니다.
저는 샐러드와 초밥, 회를 주로 먹었습니다. 즉석에서 구워주는 스테이크도 제공해서 몇번 먹었구요. 메밀 국수도 먹었습니다. 그리고 일본 전통 솥밥도 먹었습니다.
사진에는 다담지 않았지만 저녁 석식 뷔페는 먹을 것이 많았습니다.
주류 메뉴판입니다.
메뉴판으로 가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류의 가격은 528엔 정도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맥주는 단잔으로 시키지 말고 리필 무제한으로 시키세요.
저는 여기서 하이볼을 마셨습니다.
하이볼을 처음 마셨는데 우롱차, 탄산수 등 다양한 하이볼을 하나씩 종류별로 시켜서 맛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생맥주 무제한도 있습니다.
생맥주 무제한을 시키면 위와 같은 잔을 주는데요. 생맥주 받는 곳에 가서 저 잔을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밑에서부터 맥주가 채워집니다.
그래서 빠르게 맥주를 리필할 수 있습니다.
약 1시간 정도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데요.
실제로는 시간을 엄격히 체크하지는 않아서 오후 5시에 입장해서 마음만 먹으면 20시 30분까지 3시간 30분동안 계속 생맥주를 마셔도 될 것 같았습니다.
시즈오카 온천 리조트 수이요테이 오락실 및 노천탕
오락실로 향합니다.
다 먹고 방으로 돌아오는 복도입니다.
방으로 바로 가지 않고 1층 오락실로 향합니다.
오락실이라는게 게임이 아니라 이런 사행성? 도박같은 아이템 뽑기였습니다.
저 볼을 뽑으면 아이템 열쇠가 나와서 상품을 겟합니다.
옆에는 무료 탁구대도 있구요.
BTS의 자일리톨도 뽑기로 뽑을 수 있습니다.
스위치게임칩도 있구요.
그 옆에는 노천탕이 있습니다.
저녁에는 여성만 노천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용을 못하고, 이렇게 노천탕입구까지만 가서 사진만 찍고 돌아옵니다.
그리고 나서 푹 잠을 자고 아침에 노천탕과 실내 온천 사우나를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노천탕은 샤워시설이 제대로 갖추어 있지는 않고 간이 사우나 정도입니다.
그러니 노천탕에서 노천탕을 즐기고 간단히 물기만 제거한 후에 바로 실내 온천 사우나로 가셔서 씻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타미 온천 리조트 수이요테이 조식 뷔페
다 씻고나서 아침 조식 뷔페로 갑니다.
모찌 디저트입니다.
일본 덮밥을 만들어 먹습니다.
아침에 우동도 먹구요.
빵도 다양하게 있는데, 빵이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조식 뷔페 전경은 사람이 적어서 한산했습니다.
아침에는 주류는 운영하지 않고, 아이스크림도 운영하지 않습니다.
석식 뷔페에 비해 조식 뷔페는 가짓수가 적지만 그래도 우동이나 빵 등으로 얼마든지 요기는 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커피도 마음껏 마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타미 온천 리조트 수이요테이 체크아웃
숙소 안에 유료 물품(마실 것 등)이 없어서 체크아웃은 간단하게 합니다.
이렇게 밥을 먹고 체크아웃을 하고 셔틀버스를 탄 뒤에 차가 주차된 외부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안녕 온천 리조트 스요테이!
오늘은 시즈오카 여행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온천 리조트 스요테이 후기를 적었습니다.
단점은 주차장이 멀다는 점, 그리고 숙소에 담배 냄새가 매우 심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방에서 와이파이 불가라는 점입니다.
장점은 평일(화요일 숙박)이어서 저렴하게 이용을 했다는 점이구요.
노천탕이 바다 전망으로 확트여서 정말 최고였습니다. 사진을 못 찍은것이 너무 아쉬었지만, 온천 리조트 스요테이 공식 홈페이지에 가면 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뷔페 종류 다양합니다. 회 상태 좋구요.
그래서 뷔페도 먹을만 했구요. 비싼 일본 물가 생각하면 저렴했습니다. 비용은 1인당 약 10만원이 채 안들었습니다.
이 비용에는 숙소, 뷔페, 다양하게 먹은 주류(하이볼 4잔, 무제한 맥주 2인) 비용까지 모두 포함한 비용이었습니다.
이 온천은 에도시대 3대 온천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그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온천 온천 리조트 스요테이입니다.
지금은 워낙에 유명한 온천 리조트가 많아서 그때만큼은 아니라고 하지만 그래도 역사가 오랜 만큼 기본은 하는 온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일본 온천은 제가 처음 이용해본 것이라 비교해볼 수는 없지만, 제가 대만에서 경험했던 온천 리조트보다는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2016년에 대만을 갔을 때 2인이서 1박에 80만원의 온천 리조트를 이용했었기 때문에 훨씬 비용도 저렴하게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대만 온천 리조트 역시 일본식이고, 상당히 고급스럽게 일본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다만 바닷가가 아니라 산속에 있었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시즈오카 여행에서 경험한 온천 리조트 스요테이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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