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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2023학년도 재직자특별전형 내신등급 컷 공개(feat. 2022학년도 재직자특별전형 수도권 주요대학 내신등급 정리)

동사힐 2022. 8. 22.

2023학년도 재직자특별전형 원서접수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2023학년도 재직자특별전형 원서접수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9월 둘째주부터 (대학별로 상이) 재직자특별전형 원서접수를 시작하기 때문에, 올해 재직자전형으로 대학에 들어가고자 하는 학생들의 움직임이 분주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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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직자특별전형의 정확한 명칭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


따라서 재직자특별전형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몇몇 조건을 반드시 충족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를 졸업해야 하는건데요. 단순히 재직, 즉 직장인이라고 모두 이 재직자특별전형을 지원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를 졸업해야만 합니다. 게다가 3년이라는 재직기간을 충족해야 합니다.

대학별로 3년 인정기간이 다릅니다.



어떤 대학은 현장실습기간도 재직 기간으로 인정을 합니다. 어떤 대학은 졸업 후 재직기간만 인정하기도 하구요. 이 규정까지 정확하게 확인을 해서 지원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올해는 2019년에 고3, 2020년 2월에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를 졸업한 직장인이 이번 2023학년도 재직자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2019년 고3은 2023학년도 재직자특별전형을 유심히 살펴야 합니다.



그러면 이제 재직자특별전형 지원을 준비하는데 참고해야 하는 성적 자료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3학년도 재직자특별전형을 위한 2022학년도 재직자특별전형 내신등급 컷


많은 고졸 직장인들이 재직자전형으로 대학을 가기 원하며, 이 추세는 매년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요.

사실 재직자특별전형을 준비하는 직장인이 많지만 관련 정보는 매우 부족한 편입니다. 게다가 대학에서도 관련 자료 공개를 꺼려하는 실정입니다.

그럼에도 몇몇 대학은 재직자특별전형의 내신등급 컷을 공개하는데요. 이 자료가 절대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2023학년도 재직자특별전형을 준비하는데 참고할만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2022학년도 재직자특별전형 수도권 주요대학 내신등급 컷>


대학명 학과명 50% CUT 70% CUT
세종대학교 글로벌조리학과 5.8 6.7
호텔외식관광프랜차이즈경영학과 4.7 4.9
성신여자대학교 경영학부 4.2 4.7
광운대학교 정보콘텐츠학과 4.6 5
자산관리학과 4.9 5.6
단국대학교 산업경영학과 3.8 4
명지대학교 창의융합인재학부 3.9 4.4
법무행정학과 3.5 4.4
부동산학과 3 3.5
사회복지학과 4.6 5.5
심리치료학과 3.2 4.1
숙명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 3.5 3.9
앙트러프러너십전공 3.2 3.5
경영학부 3 3.2
소비자경제학과 3 3.1
동국대학교 융합보안학과 - 3.2
글로벌무역학과 - 3.3
사회복지상담학과 - 3.4
건국대학교 신산업융합학과 2.5 3.1
K뷰티산업융합학과 4.7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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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2022학년도 재직자특별전형 내신등급컷을 공개한 수도권대학의 숫자는 총8개 학교입니다. 작년에는 9개 대학이 공개를 했는데 올해는 8개로 1군데가 줄었습니다.

바로 아주대학교가 올해는 내신등급컷을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내년에는 몇군데의 대학이 공개할지 궁금해지긴 합니다.

2022학년도 수도권 주요대학 재직자특별전형 내신등급컷 자료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재직자특별전형 대학의 내신등급컷이 상향되고 있다



그렇습니다. 2021학년도와 2022학년도 내신등급컷을 비교해볼때 대부분의 대학이 상향되거나 작년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경쟁률이 줄어든 대학도, 내신등급컷은 올랐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내신등급이 낮았으나, 전공과목 연계성이나 직무연계성, 자기소개서와 면접으로 뒤집는 사례가 점점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며, 점점 학생부종합전형의 취지가 퇴색하고, 학생부교과전형처럼 흘러간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2022학년도 재직자특별전형 결과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숙명여대와 동국대의 내신등급 차이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원래 건동홍숙으로 묶이던 라인이기는 했으나 여대라는 특징으로 숙명여대보다 동국대 선호도가 높은것이 일반적인 경향(특정대학을 옹호하는 것이 아닌 수시 지원자의 성향을 말하는 것입니다)이었으나 이것이 2022학년도에 완전히 틀어졌습니다.

원래 숙대는 지원자와 경쟁률이 점점 올라가는 경향이 있었지만, 2022학년도 재직자특별전형에서 경영학부의 경쟁률이 최고치를 경신하였는데요. 그 결과 경영학부와 연동하는 소비자경제학과와 앙트러프러너십학과까지 모두 내신등급이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그 결과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의 70%내신등급컷은 3.1이 나왔습니다. 이는 추가합격이 거의 없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동국대는 융합보안학과가 가장 높은 성적대를 보이는데 70%내신등급컷이 3.2입니다. 이를 놓고보면 숙대가 동국대보다 더 선호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결과만을 놓고 숙대가 동국대를 제쳤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2021학년과 2022학년도 결과를 종합하면 이제 숙명여대와 동국대는 거의 비슷한 성적대가 합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건국대학교 신산업융합학과는 역대급 내신등급 컷을 보여줬습니다.

무려 건국대학교 신산업융합학과 50% 성적컷은 2.5가 나왔습니다. 2021학년도 재직자특별전형 건국대 신산업융합학과의 50% 내신등급컷은 2.9였습니다. 3.5에서 3.1로 0.4 오르는 것보다, 2.9에서 2.5로 0.4 오르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은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아도 대부분 이해를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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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까지 내신 등급은 결국은 각 등급별 인원수와 퍼센트로 결정되는 것이기에 상위로 올라갈수록 같은 숫자라 해도 더욱 어려워집니다.

그런데 건대는 무려 2등급대에서 0.4가 올라갑니다. 게다가 70% cut도 3.1을 유지합니다. 건대 신산업융합학과 정원이 100명이기에 비슷한 3.1인 다른 학교의 학과와는 비교가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내신등급 2.5면 중앙대나 경희대, 홍익대 그리고 숙대와 동국대 등에도 모두 중복으로 합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전공 적합도나 학생회장 등 리더십 요소, 세특 등 생기부가 충실하다면 한양대도 충분히 노려볼만한 고득점대입니다.

그럼에도 앞에서 열거한 대학이 아닌 건국대를 선택했다는 것은 그만큼 상위권 학생들에게 건국대는 매력적인 학교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내신등급 상위권 학생들이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건국대 신산업융합학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재직자특별전형 학과중 석사연계제도가 있습니다.

그만큼 건대는 재직자특별전형학과인 신산업융합학과를 밀어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도 건대 신산업융합학과는 매우 추천하는 학과 중 하나이며, 입결이 점점 높아져서 3년전만 하더라도 내신등급 4점대도 자소서와 생기부로 합격한 사례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거의 불가능해졌습니다.

그만큼 건국대학교 신산업융합학과 지원자의 성적대가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내신 성적에 자신없는 지원자는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요?


끝으로 내신 성적이 자신없는 지원자는 다음의 세가지 전략을 세워야합니다. 첫번째로 50%cut과 70%cut의 차이가 큰 학과를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차이가 클수록 추가합격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인데요. 세종대 글로벌조리학과와 명지대 사회복지학과가 50%cut과 70%cut의 경우 0.9차이를 보입니다.

두번째로 한 대학 내 여러 학과를 뽑는 대학의 경쟁률을 확인하며 지원합니다. 대표적으로 명지대는 7개 학과가 있습니다. 한 대학에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니, 여러개학과로 쪼개지는 곳을 지원하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서울과기대도 올해는 학과로 쪼개니 눈치전략을 할 수 있으며, 가톨릭대처럼 신설된 곳도 노려볼만 합니다.

끝으로 성적이 낮다고 하더라도 최고의 전략은 자신의 전공과 직무 유사성을 고려하여 지원하는 것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 학종은 성적을 일부만 반영합니다. 교과전형에 비해 비중이 훨씬 낮죠.

보통 같은 계열과 다른 계열인 경우 약 0.6에서 1.5이상 내신등급 차이를 보이는데요.

202X학년도에 합격한 동국대 융합보안학과 사례를 보면 상경계열 학생의 내신은 2.5대, SW계열 학생의 내신은 3.5대로 합격했습니다.

무려 1점대 차이가 났음에도 고등학교 전공과 재직중 회사의 직무 차이로 극복한 것입니다. 이런 것을 고려할 때 무조건 내신성적 낮은 학괴를 지원하기보다는 가급적이면 자신의 전공을 바탕으로 직무와 상호연결성이 높은 학과를 지원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물론 공고를 나와서 기계 관련이나 건설 관련 일을 하더라도 경영학과에 지원해서 합격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경영학과는 모든 전공과 연결점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대부분 재직자 특별전형 학과는 경영학을 기본으로 편성한 것입니다. 다만 자신의 전공과 전혀 연결점이 없는 식조리나 헤어뷰티 등을 지원하고 합격하였을때 과연 4년간 학업을 유지할 수 있을 지 등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합니다.


재직자특별전형으로 야간학과에 합격한 경우, 학업을 지속하기란 생각보다 훨씬 더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또한 점점 상경계열 졸업생들의 IT-SW계열 지원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경계열 출신 직장인들이 막상 IT-SW 전공을 배우고자 관련 학과를 지원해서 합격을 하고 나서 실제로 전공강의를 듣는 것을 어려워하는 경우 종종 보았습니다.

대학교 강의 특성상 대부분 프로젝트 중심의 수업으로 진행을 합니다. 강의식보다는 발표도 많이 하고, SW 관련 강의는 학생이 자신의 시간을 들여서 과제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죠. 그런데 낮에는 직장에서 근무를 하고,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학교에서 수업을 들어야 합니다. 그러면 과제는 언제 해야 할까요? 따로 시간을 내야 하죠. 주간에 수업을 듣는다면, 밤에 과제를 하고, 주말에 과제를 하면 되겠죠.

하지만 재직자 특별전형은 야간 수업이죠. 너무나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할때,숭실대 미디어경영학과에 합격한 상경계열 출신 직장인의 이야기를 사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A비즈니스고등학교를 졸업하고 B은행을 다니는 C직장인이 있습니다. 학급에서 2등을 놓치지 않던 매우 뛰어났던 학생이었던 직장인 C는 중앙대 경영학부와 숭실대 미디어경영학과를 지원했습니다. C의 직장 위치는 바로 7호선 논현역이었기 때문이죠. 결국 성적이 좋았던 C는 중앙대와 숭실대 모두 중복으로 합격합니다. 대개 중앙대를 선택하는데, C는 미디어 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SW개발자가 앞으로 유망하다고 생각하여 숭실대 미디어경영학과를 선택했습니다.

1학년때는 경영학과 SW쪽 개론 과목이었기에 어렵지 않게 수업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2학년때부터는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파이썬같은 SW 과목을 들으면서 어려움을 느꼈기 때문이죠. 그런데 직장인 C는 대부분의 동기들이 모두 어려움을 겪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SW계열의 미디어고등학교를 졸업한 동기는 이미 고등학교때 모두 배웠던 내용이고, 실제 프로젝트와 과제도 예전에 고등학교때 했던 프로젝트 중 자신의 git에 있는 소스를 활용해서 무척 쉽게 완성하고 제출한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교수님이 하나하나 모든 것을 설명하지 않고, 대부분 수강생들이 거의 다 아는 것을 전제로 진도가 나가고, 자꾸 새로운 과제를 제시하다보니 무척 난감해 했습니다. 그리고 회사일도 바빠지면서, 대학 입학 전에는 SW전공을 많이 듣고 개발자처럼 실력을 키우려고 했지만, 나중에는 일과 학업을 병행하기 위해서 전필을 제외하고는 경영 관련 전선 과목 위주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재직자특별전형 입학 전과는 달리 그저 학위만 따자로 목표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직장인 C는 그저 졸업만 잘하자로 자신의 목표를 수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만큼 직장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는 것은 무척 어렵습니다. 직장인 C의 이야기는 제가 가상으로 만든 것이기는 하나, 많은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대다수 직장인들이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고등학교때 SW전공을 하지 않았던 학생들은 SW전공을 했던 동기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가면서 프로젝트를 완성해갑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대학교와 학과를 선택하길 바랍니다. (실제로 현재 재직자특별전형으로 대학교를 다니거나 졸업한 직장인들은 그냥 학위만 따자를 목표로 하라고 조언을 많이 합니다. 대학에서 강의로 무언가를 새롭게 배우는 것을 기대하지는 말라고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도전하고 노력하며 이번 2023학년도 재직자특별전형을 준비하는 모든 직장인들을 응원하며, 이 글을 찾아서 보는 분들 모두가 자신이 원하는 학교와 학과에 합격하고, 꼭 학위까지 취득하시기를 응원드리며 이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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