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재직자전형을 위한 수도권대학 분석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2023학년도 재직자전형 지원을 위한 수시원서 접수 일정이 한달도 채남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재직자전형과 관련하여 계속 문의도 주시고, 컨설팅 요청도 하고 계십니다. 제가 하나하나 모든 분들의 컨설팅 요청을 모두 받아들일수는 없는 점 이해 바랍니다.
대신에 재직자전형 지원을 위해 도움이 될만한 자료를 계속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자료가 재직자전형을 지원하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더하여 제가 하단에 쓴 내용들은 모두 저의 주관적인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것이며, 데이터는 대교협에 공개한 대학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특정 대학을 옹호하거나 폄하할 의도는 전혀 없으며, 제가 작성한 내용을 상업적으로 무단 사용하면 안됩니다.
2023학년도 재직자전형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우선 재직자전형의 지원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3가지 키워드를 이해하셔야 합니다. 첫번째는 직주근접, 두번째는 학종, 세번째는 이유입니다. 그러면 각각의 키워드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드릴게요. 먼저 직주근접입니다.
직주근접 : 직장, 집, 학교는 최대한 가까이
자신의 직장, 집, 그리고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교의 위치를 고려하자
사실 재직자전형을 지원하는데 많은 지원자분들이 아주 단순하면서도 기본적인 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바로 자신의 직장과 집, 그리고 지원하고자하는 대학교의 위치입니다. 물론 지난 2020년에 시작된 코로나로인해 대학은 그동안 원격수업을 지속해왔습니다. 그러나 2022년에 들어서면 거의 대부분의 학교는 더이상 원격수업을 진행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학교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개 평일 저녁 6시, 퇴근 후에 수업을 직접 학교에 가서 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만약 자신의 직장은 강남인데 학교는 인천이고, 집은 분당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완전 말도 안되는 동선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물론 시간표를 잘 짜서 주말에만 수업을 듣는다거나 혹은 자신의 직장은 얼마든지 이직이 가능한 경우라면 상관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어쨋든 편입이 아닌 이상 대학 졸업까지 4년이라는 시간을 직장에서 일을 병행하면서 학업을 수행해야 합니다.
이런 것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재직자 전형을 지원하기 바랍니다. 물론 재직자전형의 경쟁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몇몇 대학들은 6대1 미만의 경쟁률을 보이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수시 전형은 최대 6개까지 지원할 수 있음을 고려할 때 6대 1미만의 경쟁률을 보이는 대학은 사실 입시전략만 잘 세우면 합격할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의 직장, 집, 학교의 위치를 고려하지 않고 덜컥 합격했다가, 학업을 포기한다면 소중한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하며 동시에 다른 누군가가 대신할 기회를 날려버리는 것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반드시 기억하세요. 자신의 직장, 집, 대학의 위치를 고려해서 지원하기 바랍니다.
참고로 제가 컨설팅한 한 학생의 경우 집은 일산이고, 직장은 2호선과 3호선이 만나는 교대역, 그리고 대학은 2호선에 위치한 건대에 최종합격을 하였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충분히 대학을 잘 다니고 있으며, 이제 4학년 2학기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직장과 학교의 지하철 환승을 최소화하면 덜 힘들게 학업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학종 : 재직자 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이 아닌 학생부종합전형!
저는 내신 성적이 높으니까(낮으니까) 이 학교 갈 수 있겠죠(없겠죠)?
제가 재직자전형 컨설팅 문의를 받을 때 가장 많이 받는 문의 내용입니다. 재직자 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이 아니라 학생부종합전형입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교과가 아닌 학종입니다. 쉽게 말해서 내신성적만 보는 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이라면 내신성적과 함께 고등학교 생활 전반을 보는 전형이 바로 학생부종합전형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내신 성적만으로는 특정 대학과 학과의 합격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몇몇 대학은 내신 성적 cut을 50% 혹은 70%를 공개합니다. 실제로 2022학년도 재직자전형에서 내신 성적 데이터를 공개한 수도권 주요대학은 단국대, 숙명여대, 동국대, 건국대, 성신여대, 세종대로 총 6개 대학입니다. 제가 조사한 수도권 주요대학 26개 중에서 단 6개만이 내신 성적을 공개할 뿐입니다.
그런데 이 성적 데이터만으로 합격을 예측할 수 있을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실례로 숙명여자대학교 앙트러프러너십전공의 성적 70%CUT이 3.5였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3.2대였던 모학생은 결국 앙트러프러너십에 지원을 했으나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학생보다 내신성적이 낮았던 다른 학생의 경우는 붙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성적만으로 대학에서 학생의 합격을 결정짓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생기부의 교과별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이나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자동봉진) 그리고 독서활동,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행특)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서 뽑습니다. 물론 생기부가 점점 간략화 축소화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에서는 입학사정관을 통해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학종인 재직자전형을 준비해야 할까요? 우선은 자신이 지원하는 학과와 관련하여 생기부에서 이수했던 과목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과목의 성적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확인해야 하죠. 가장 기본은 바로 자신의 이수과목과 세특이 지원하는 대학과 연결성을 맺고 있느냐입니다.
이후에 자율활동이나 진로활동, 동아리활동 특기사항 그리고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을 확인해야겠죠. 그리고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에서 자기소개서나 면접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생기부의 내용과 함께 졸업후 지난 3년간 회사생활을 하면서 했던 주요 직무, 프로젝트 그리고 역량을 지원하는 학과에서 배우는 내용과 연결하면 됩니다.
따라서 자신의 내신 성적의 평균이 높다고 하더라도 세특이 전혀 없거나, 행특이 전혀 무의미한 말들로 가득 차있는 경우 혹은 고등학교때 자신이 배운 전공과목과 대학 학과와 연계성이 떨어지는 경우 합격하기가 어렵습니다. 반대로 자신의 내신 성적이 매우 낮다고 하더라도 세특이 잘 되어 있고, 졸업 후 회사의 직무가 고등학교 전공과 대학 전공 학과까지 모두 연결되면 합격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점을 충분히 고려하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내신 성적이 완전히 바닥인데 선호도가 높은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그런 비법은 없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이어도 교과 성적을 일부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내신 성적이 높으면 유리하고, 낮으면 불리하지만 '절대'라는 것은 없습니다. 따라서 생기부 작성이 잘 되어 있는 경우에는 내신 성적 평균보다는 조금더 상향 지원을 해볼 수 있는 것이며, 생기부 작성이 잘 되어 있지 않는 경우에는 내신 성적 평균보다는 조금 더 안전하게 지원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유 : 굳이 지금 내가 그 대학에 지원하는 동기가 무엇인가?
결국은 내가 그 학교(학과)에 가고자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끝으로 수많은 대학과 학과 중에서 굳이 지금 내가 그 대학과 학과를 지원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충분히 생각하고 성찰을 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재직자전형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를 졸업한 상태에서 최소 3년간 회사에 재직하고 있는 상태에서 지원을 합니다. 쉽게 말해서 대학을 졸업하지 않아도 회사를 잘 다니고 있는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대학을 가는 이유가 단순히 학위취득때문이라면 자기소개서를 쓸 때나 면접에서 할 말이 아무래도 없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자소서 작성이나 면접때문에 대학에 가야 하는 이유를 생각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재직자 전형으로 합격을 해서 대학에 입학하면 무려 4년이라는 시간을 학업에 쏟아야 합니다. 물론 학비는 대부분 회사에 재직하고 있기에 최소 50%에서 최대100%까지 장학금을 받습니다. 하지만 목표나 목적없이 대학에 가서 단순히 학위만 취득하고자 한다면 아무래도 여러가지 불필요하거나 낭비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재직자전형의 학과들은 대부분 직장인을 위해서 야간에 수업이 진행되고, 그러다보니 일부 몇몇 대학에서는 수업이나 교육의 질이 상당히 낮습니다. 실제로 몇몇 학교들의 경우 재직자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휴학율이 높습니다. 막상 학교에 들어가보니 돈과 시간만 버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막상 대학에 들어가기전에는 학위도 따고 싶고, 경험해보지 않은 캠퍼스 생활에 대한 동경도 있고 하니 어디든 합격만 하면 열심히 다닐 것처럼 생각합니다. 하지만 입학후에 배우는 것은 별로 없는 것 같고, 회사 생활을 하면서 수업을 들으려고 하니 몸은 피곤하고 지치고, 이런 것들이 반복되면서 점차 처음의 마음을 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들은 대학에 입학하는 동기가 명확하지 않을때 종종 발생하는 현상인 것입니다. 따라서 재직자 전형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정말 4년이라는 시간 동안 회사를 다니면서 학업을 병행하는 것은 정말 엄청난 시간과 노력, 돈을 들이는 대단한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왜 대학을 가고 싶은지 생각해보고, 가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하셔서 의미있는 대학 생활을 하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수도권 주요대학 재직자전형 분석을 시작하겠습니다.
표는 대학명과 학과명, 그리고 2023학년도 선발 정원, 2022학년도 경쟁률이 나옵니다. 또한 자기소개서 제출 여부도 함께 표시를 했으니 참고 바랍니다.
2023학년도 수도권 주요대학 재직자전형 분석(한국공학대학교, 가톨릭대학교, 서경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한성대학교, 세종대학교)
대학명 | 학과명 | 2023학년도 선발 정원 | 2022학년도 경쟁률 | 자기소개서 제출 여부 |
한국공학대학교 | 산업융합공학과 | 35 | - | X |
디지털경영학과 | 40 | - | X | |
가톨릭대학교 | IT파이낸스학과 | 36 | - | O |
글로벌미래경영학과 | 29 | - | O | |
세무회계금융학과 | 29 | - | O | |
서경대학교 | 경영학부 | 69 | 12.28 | X |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 69 | - | X | |
헤어디자인학과 | 69 | 1.33 | X |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 융합기계공학과 | 38 | - | X |
벤처경영학과 | 38 | - | X | |
문화예술학과 | 18 | - | X | |
건설환경융합공학과 | 38 | - | X | |
영어과 |
18 | - | X | |
헬스피트니스학과 |
8 | - | X | |
한성대학교 | 뷰티디자인 | 12 | 1.17 | X |
비즈니스컨설팅학과 | 20 | 3.5 | X | |
융합행정학과 | 13 | 3.08 | X | |
호텔외식경영학과 | 12 | 1.42 | X | |
세종대학교 | 글로벌조리학과 | 53 | 1.55 | X |
호텔외식관광프랜차이즈경영학과 | 54 | 3.89 | X |
먼저 한국공학대학교를 낯설게 느끼는 분들도 계실텐데, 산기대라고 불렸던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작년에 교명을 한국공학대학교로 바꿨습니다. 그러면서 학과명도 개편했는데요. 산업융합공학과와 디지털경영학과입니다. 학과명 개편으로 작년 경쟁률은 없습니다.
한국공학대학교는 일학습병행제나 계약학과 등으로 인해 재직자 전형에서도 커리큘럼이 상당히 좋은데, 아쉽게도 위치가 안산이라 너무 멉니다. 주말에 수업을 들으러 간다고 해도 서울에서 왕복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지원하기 전에 이 점을 고려하기 바랍니다. 그전에는 상업이나 경영, 세무쪽 특성화고를 나온 학생들이 한국공학대학교 지원하기 어려웠으나 올해 디지털경영학과가 새롭게 생겼으니 상경계열 특성화고 졸업생 중에서 직장이 한국공학대학교와 가까운 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가톨릭대학교 역시 재직자 전형이 올해 새롭게 생겼습니다. 세 학과 모두 상경계열입니다. 인천이나 구로, 가산쪽 지역에 회사를 두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추천합니다. 더하여서 한국공학대학교나 가톨릭대학교처럼 새롭게 생긴 학과들은 아무래도 인지도가 떨어지다보니 첫해는 입결이 낮게 형성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기부나 성적에 자신이 없는 분들은 가톨릭대학교나 한국공학대학교를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이 두학교모두 위치가 서울 중심부에서 머니까 고려하셔야 합니다.
서경대학교는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가 새롭게 생겼습니다. 어학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과기대)가 올해부터 학과모집으로 입시요강이 바뀌었습니다. 그전에는 학부 모집이었는데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경우 눈여결 볼 학과가 바로 융합기계공학과와 건설환경융합공학과입니다. 과기대의 특성상 공학관련 계열이 다른 학과에 비해 입결도 높고, 인지도나 커리큐럼이 좋습니다.
더하여서 문화예술학과도 과기대에서 추천하는 학과입니다. 문화예술관련 재직자 전형 학과는 전무하다시피 하기 때문에 디자인 특성화고를 졸업한 학생이라면 지원을 생각해보길 추천합니다. 단 정원이 18명이기에 합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본적으로 디자인관련 학과는 홍익대학교의 디자인경영융합학부와 명지대의 멀티디자인학과 정도입니다. 서경대학교의 헤어디자인학과와 한성대학교의 뷰티디자인학과도 있지만, 헤어와 뷰티라는 고유영역이 있어서 일반적인 산업디자인이나 UIUX디자인을 전공한 학생들이 지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디자인 관련학과의 경쟁률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아마도 과기대의 문화예술학과 역시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성대학교의 경우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낮기 때문에, 원서를 쓰면 합격할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다만 한성대학교의 경우에도 경쟁률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사실 2021학년 이전에는 한성대학교의 경쟁률이 의미가 없는 수준이었기에 따로 기록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2022학년도에서 한성대학교 비즈니스컨설팅학과가 무려 3.5 대 1을 기록했습니다. 경쟁률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점점 재직자 전형을 지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따라서 올해에도 꼭 어느 곳이라도 한군데 합격을 해야할 필요성이 있는 직장인이라면 한성대학교도 염두하시길 추천합니다.
한성대학교의 경우 4호선 한성대입구역이 있기에 접근성도 좋은 편이라 강북지역에 직장이나 집이 있다면 상당히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종대학교의 글로벌조리학과나 호텔외식관광프랜차이즈경영학과는 해당 전공자가 아니어도 합격할 가능성이 있지만, 자신의 전공이나 직장과 동떨어진 경우 막상 회사를 다니면서 학업을 병행할 때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니, 학교 이름과 낮은 경쟁률만 보고 지원하는 것은 신중하게 하셨으면 합니다. 경쟁률이 낮을 때는 모두 그만한 이유나 사정이 있을 수 있음을 우리는 생각해야 합니다.
2023학년도 수도권 주요대학 재직자전형 분석(아주대학교, 명지대학교, 인하대학교, 한양대학교에리카, 광운대학교, 단국대학교, 상명대학교)
대학명 | 학과명 | 2023학년도 선발 정원 | 2022학년도 경쟁률 | 자기소개서 제출 여부 |
아주대학교 | 융합시스템공학과 | 52 | 5.23 | X |
글로벌경영학과 | 51 | 3.61 | X | |
명지대학교 | 멀티디자인학과 | 23 | 7.61 | X |
미래융합경영학과 | 37 | 8.73 | X | |
창의융합인재학부 | 11 | 7.45 | X | |
법무행정학과 | 16 | 3.88 | X | |
부동산학과 | 20 | 5 | X | |
사회복지학과 | 20 | 3.65 | X | |
심리치료학과 | 20 | 4 | X | |
인하대학교 | 소프트웨어융합공학과 | 46 | 4.91 | X |
산업경영학과 | 47 | 4.2 | X | |
메카트로닉스공학과 | 47 | 4.3 | X | |
금융투자학과 | 47 | 4.18 | X | |
한양대학교(ERICA) | 융합공학과 | 37 | 7.03 | X |
회계세무학과 | 64 | 4.36 | X | |
광운대학교 | 정보콘텐츠학 | 53 | 7.09 | O |
자산관리학과 | 39 | 5.1 | O | |
단국대학교 | 산업경영학과 | 67 | 6.16 | X |
상명대학교 | 융합경영학과 | 71 | 8.89 | X |
아주대학교, 명지대학교, 인하대학교,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광운대학교, 단국대학교, 상명대학교는 내신이 중위권 정도라면 충분히 지원할만한 좋은 대학교들입니다. 특히 명지대의 경우는 무려 7개 학과나 재직자전형이 있습니다. 명지대에서는 재직자전형학과를 상당히 미뤄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디자인계열을 졸업한 상위권 학생들이 홍익대만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저는 명지대도 추천드립니다. 디자인과를 졸업한 고졸 직장인의 경우 1순위는 디자인계열 2순위는 상경계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명지대 멀티디자인학과를 꼭 놓치지 말고 지원하셨으면 합니다.
아주대는 수원의 삼성 근처에 위치한 관계로 삼성에 다니는 고졸 직장인의 선호도가 높은 대학입니다. 2021학년도에는 4.06대1이었는데 2022학년도에는 5.23대1로 경쟁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학계열이 상경계열보다 더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하대학교의 경우에도 전반적으로 공학계열(소프트웨어융합공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이 상경계열(산업경영학과, 금융투자학과)보다 선호도와 경쟁률이 높고, 입결도 더 높습니다. 실제로 서울이 직장이고 집이지만 공학계열을 선호하는 직장인들은 인하대학교가 멀어도 지원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무래도 학과와 자신의 직무의 일치도가 중요한 공학계열인 만큼 앞으로 인하대학교의 경쟁률도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한양대 에리카 역시 융합공학과가 2021학년도에는 6.49대1이었는데 2022학년도에는 7.03대1까지 올랐습니다. 공학계열의 인기가 높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광운대학교의 정보콘텐츠학과는 2022학년도에 말그대로 대박을 친 학과였습니다. 무려 경쟁률이 2배 가까이 (3.17에서 7.09)오른 학과이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2022학년도에는 전반적으로 공학계열의 경쟁률이 치솟았는데요. 숭실대학교의 미디어경영학과와 더불어 경쟁률이 많이 오른 학교입니다.
성적 커트라인 역시 2021학년도에 비해 훨씬 더 올랐습니다. 광운대가 치열해짐으로써 보통 공학계열 지원자들이 한양대-동국대-숭실대-광운대-인하대로 추합이 연결되는데요. 점점 추가합격의 인원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 점을 염두하고 공학계열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국대는 죽전에 위치하다보니 반드시 직장과 집 동선을 확인하고 지원을 해야 합니다. 또한 상명대 주소는 서울시 종로구 홍지문2길20으로, 홍제역과 불광역, 경복궁역 삼각점 사이에 위치합니다. 상명대 역시 자신의 집과 직장 위치를 고려하고 지원하길 바랍니다.
2023학년도 수도권 주요대학 재직자전형 분석(동덕여자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대학명 | 학과명 | 2023학년도 선발 정원 | 2022학년도 경쟁률 | 자기소개서 제출 여부 |
동덕여자대학교 | 미래인재융합대학 | 80 | 4.59 | X |
성신여자대학교 | 경영학부 | 60 | 5.1 | O |
숙명여자대학교 | 문헌정보학과 | 30 | 5.5 | X |
앙트러프러너십전공 | 30 | 5.7 | X | |
소비자경제학과 | 20 | 6.8 | X | |
경영학부 |
38 | 12.71 | X |
동덕여대, 성신여대, 숙명여대는 재직자전형이 있는 3개 여대입니다. 여대라는 특성상 경쟁률이 준수하게 유지되는데요. 아무래도 위치와 접근성에 따라 경쟁률이 결정됩니다. 숙명여대는 4호선 숙대입구역, 성신여대는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동덕여대는 6호선 월곡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역시 학교의 위치를 고려하여 학교를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동덕여대와 성신여대는 모두 학부로 선발하기에 선발 정원이 많습니다. 경쟁률도 적당한 편이니 충분히 지원해볼만한 대학이구요. 세 개의 여대중 유일하게 성신여대는 자기소개서가 남아있으니 자기소개서 작성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숙명여대는 총 네 개의 학과가 있는데요. 사실 3개의 학과가 모두 상경계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작년에 유독 숙명여대 경영학부의 경쟁률이 12.71대1로 엄청나게 높았는데요. 그래서 숙대 지원자들의 불안감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오히려 경영학부보다 정원이 적은 소비자경제학과가 6.8대1이었기에 걱정은 다들 높았는데요.
막상 입학결과를 비교해보니 소비자경제학과의 70%CUT (3.1)이 경영학부 70%CUT(3.2)보다 높았습니다. 경쟁률이 훨씬 높았지만, 소비자경제학과나 경영학부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내신 성적은 큰 차이가 없으며, 오히려 추가합격으로 빠져나가는 인원은 정원이 더 많은 경영학부가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 더 참고해야 할 점이 바로 2021학년도 내신컷을 비교해보면 나오는데요. 숙명여대 경영학부의 경우 2021학년도 내신컷은 2.6 / 2.9였는데 2022학년도는 3 / 3.2였습니다. 경쟁률이 11.1에서 12.71대1로 올랐음에도 내신은 오히려 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소비자경제학과의 내신 컷이 3.7 / 3.9에서 3 / 3.1로 치솟았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2023학년도 숙명여대 합격 컷은 어떻게 될지 쉽게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꼭 숙명여대는 경쟁률이나 내신 컷에 좌우하지 말고 본인이 가고 싶은 학과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상경계열 3개 학과가 각각 학과의 특성이 명확합니다. 경영학을 주로 전공하는 경영학부, 경제학을 주로 전공하는 소비자경제학과, 창업 및 기업가 정신에 집중하는 앙트러프러너십 전공. 이 세 개 학과의 특성을 고려해서 자신이 배우고 싶은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숙대 합격을 위한 최고 전략임을 말씀드립니다.
2023학년도 수도권 주요대학 재직자전형 분석(국민대학교, 숭실대학교, 동국대학교, 건국대학교, 경희대학교, 중앙대학교, 홍익대학교, 한양대학교)
대학명 | 학과명 | 2023학년도 선발 정원 | 2022학년도 경쟁률 | 자기소개서 제출 여부 |
국민대학교 | 기업경영학부 | 110 | 5.94 | O |
기업융합법학과 | 46 | 2.52 | O | |
숭실대학교 | 미디어경영학과 | 41 | 13.07 | O |
금융경제학과 | 53 | 9 | O | |
국제무역학과 | 53 | 5.47 | O | |
동국대학교 | 융합보안학과 | 40 | 6.7 | O |
글로벌무역학과 | 69 | 6.93 | O | |
사회복지상담학과 | 40 | 4.3 | O | |
건국대학교 | 신산업융합학과 | 100 | 7.95 | O |
K뷰티산업융합학과 | 30 | 2.27 | O | |
경희대학교 | 문화관광산업학과 | 39 | 3.54 | O |
국제통상・금융투자학부 | 119 | 6.8 | O | |
조리산업학과 |
32 | 2.97 | O | |
중앙대학교 | 지식경영학부 | 231 | 6.77 | O |
홍익대학교 | 디자인경영융합학부 | 133 | 7.95 | X |
한양대학교 | 산업융합학부 | 154 | 10.47 | X |
재직자 전형 학과가 있는 학교들 중에서 지금 리스트에 있는 학교들은 상위권 대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숙대까지 포함해서요) 내신 성적을 공개한 대학들의 자료를 보면 대개 내신이 3점대 정도로 나옵니다. 학과나 학급의 정원이 적은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의 특성상 내신 3점대면 고등학교 성적이 매우 우수한 학생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재직자전형이 대부분 야간대학이기는 하지만, 회사에서도 인정받으면서 매우 우수한 학생들이 진학한다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실제로 K대학에서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재직자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실력이 다른 전형보다 훨씬 우수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대학에서는 다른 전형들을 축소하고 재직자전형을 점차 늘리려고 합니다.
(재직자전형은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의 정원과 연동되어 있기에 재직자전형을 늘리기 위해서는 다른 전형의 정원을 줄여야 합니다.) 재직자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의 질과 학업의 질이 모두 뛰어나다는 것이 연구결과를 통해 알게 된 것이죠. 따라서 재직자전형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직장인분들은 자신감을 갖고 준비하셨으면 합니다.
먼저 국민대의 경우 경영계열과 법계열로 나뉘는데요. 사실 예전에 성적이 완전 최하위권 학생이 합격을 위해 국민대 기업융합법학과를 썼습니다. 이런 경우 거의 합격을 했으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2.52대1로 경쟁률이 낮아보이지만, 실제로 국민대 기업융합법학과는 다른 대학 추합이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초합을 받지 못하면 추합으로 붙을 가능성이 없죠. 결국 국민대는 자소서와 면접이 합격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내신 성적대는 거의 비슷하며, 법학의 경우 고등학교 전공교과가 없기 때문에 생기부가 미치는 영향이 다소 제한적이죠.)
여전히 국민대 기업융합법학과는 매우 좋은 조커 카드이나 전처럼 원서만 넣는다고 무조건 합격하기는 어려움을 꼭 기억하기 바랍니다.
숭실대는 최근 2~3년간 가장 입결이 높아진 학교이기도 합니다. 숭실대는 미디어경영학과의 인기가 급격하게 높아지면 다른 두 개 학과의 경쟁률이 소폭 하락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숭실대는 3개 학과 정원 대비 상당히 많은 학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올해도 숭실대학교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국대, 건국대, 경희대, 중앙대, 홍익대, 한양대는 2021학년도 대비 2022학년도에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작년에 재밌던 결과 중 하나는 A상경계열을 졸업한 직장인(성적 최상위권) 학생이 중앙대 지식경영학부는 최초합을 했지만, 숭실대 미디어경영학과는 결국 추합에서 떨어졌습니다. (작년 숭실대 미경 추합 번호는 22번 정도로 기억합니다.)
불과 3년전만하더라도 이런 일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는데요. 중앙대 최초합인데, 숭실대를 떨어진다니. 그 정도로 재직자전형이 말그대로 혼돈의 카오스시대가 열렸습니다. 더하여서 그동안 B공업계열을 졸업한 직장인(성적 최상위권) 학생이 한양대는 예비번호도 못받았지만, 중앙대는 최초합을 했습니다. 이것도 저에게는 사실 놀라운 일이었는데요.
정확히 3년전에 SW를 전공한 은행을 다니는 IT개발자 직장인(성적 최상위권)이 중앙대를 지원했지만 결국 예비번호만 받고 불합격을 했었습니다. 이를 통해 볼 때 전국의 상경계열 특성화고 최상위권 졸업생들의 중앙대 선호도가 조금씩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을 합니다.
따라서 그전에는 중앙대 합격이 어려웠던 성적대의 학생들도 전교학생회장과 같은 리더십 부분에서 특이점을 보이거나 생기부 작성이 잘되어있는 상경계열 중위권 학생들도 충분히 중앙대를 전략적으로 노려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소서도 작성을 잘한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홍익대나 한양대는 올해 자소서가 사라졌기 때문에 사실 각 계열에 해당하는 학교를 졸업한 성적 상위권 학생이라면 부담없이 넣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3학년도 수도권 주요대학 재직자전형 분석(고려대학교)
대학명 | 학과명 | 2023학년도 선발 정원 | 2022학년도 경쟁률 | 자기소개서 제출 여부 |
고려대학교 | 건축사회환경공학부 | 10 | - | X |
건축학과 | - | X | ||
기계공학부 | 11.5 | X | ||
산업경영공학부 | - | X | ||
생명과학부 | 3 | X | ||
식품공학부 | - | X | ||
신소재공학부 | - | X | ||
융합에너지공학과 | - | X | ||
전기전자공학부 | - | X | ||
컴퓨터학과 | 56 | X | ||
화공생명공학과 | - | X | ||
환경생태공학부 | - | X |
끝으로 고려대학교의 경우는 재직자 전형이 다른 학교는 다르게 진행을 합니다. 고려대학교 재직자 전형은 학과별 10명이 아닌, 모든 학과를 통틀어서 10명만 뽑습니다. 2022학년도 경쟁률을 보면 컴퓨터학과가 무려 56대1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를 기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각 모집단위별로 1명만 뽑습니다. 그러니까 컴퓨터학과에는 56명이 지원을 한 것이고 실제로는 1명만 합격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우리는 하나 의아한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선발정원 10명 중 단 3명만 고려대학교에서 뽑았다는 것입니다. 다른 모집단위에서는 경쟁률 자체가 형성되지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왜 다른 학과는 지원조차 안했을까요? 바로 고려대학교의 재직자 전형은 야간 및 주말반이 없기 때문입니다. 일반 교과과정에 준하여 수업을 이수해야 합니다. 결국은 재직자전형으로 입학은 하지만, 주간에 학교를 다녀야 하는 것이죠.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재직자전형이라는 일과 학업을 병행한다는 취지와는 다소 동떨어졌다고 볼 수 있는데요. 한편으로는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중에 하나로 본다면 상당히 좋은 기회라고도 생각합니다.
단 고려대학교 입학요강에 보면 수학능력이 부족하거나 전형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지원자는 선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이 문구를 통해 무조건 경쟁률이 없는 학과에 내가 지원한다고 합격할 수 있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주간에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최상위권 성적의 재직자는(대개 고려대학교 재직자전형으로 입학한 경우 회사를 그만두고, 장학금 등을 이유로 재직증명서를 요구하는 경우 아르바이트를 통해 증명서를 발급한다고 들었습니다.) 고려대학교를 지원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2023학년도 재직자전형을 위한 수도권 대학 분석을 마치며
제가 꼼꼼하게 표로 정리한 재직자전형 관련 학과명과 정원, 경쟁률에 관한 내용 중에서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오류를 발견하시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바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여전히 학벌 중심 사회가 견고하게 지속되다보니, 재직자전형 역시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만 저는 꼭 대학을 가야할 필요성을 느끼는 직장인분들만 재직자전형을 지원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또한 학교명을 보고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직무와 전공을 고려하고, 직장과 집의 위치를 고려해서 학업을 꾸준하게 지속할 수 있는 학교를 지원하셨으면 합니다. 무조건 유명한 대학교라고 해서 직장에서 1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먼 곳으로 학교를 다니게 되면 직장 생활도, 대학 생활도 모두 피폐해지기 때문입니다.
직장과 대학, 일과 학업을 병행한다는 것은 두마리 토끼를 잡는 아주 힘겨운 일입니다. 이 힘겨운 일을 도전하는 모든 직장인분들을 응원하며 언제든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며 공지사항에 있는 제 이메일 주소로 연락주세요. 다만 재직자전형 수시 원서 접수일이 한달여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 답이 늦을 수 있음을 양해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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