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크 기업 전문 취업 전략 컨설턴트이자 생애 로드맵 설계가인, 작가 동사힐입니다. 😊
오늘은 의식과 무의식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인간이란 어렵다고 인식한 일은 절대 해낼 수 없는 존재다. 그 이유를 의식과 무의식이라는 정신영역의 측면으로 설명해보겠다. 인간의 무의식은 정신영역의 9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데 무의식은 언제나 '상상력'을 동반해서 외부로 표현이 된다. 또 다른 영역인 의식은 정신영역의 1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고 '논리'를 동반해서 외부로 표현이 된다. 그래서 의식의 언어를 '논리', 무의식의 언어를 '상상력'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박세니, 어웨이크(AWAKE) 17p
이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습니다.
의식과 무의식, 정말 10% : 90%의 비중을 차지할까요?
마치 빙산의 일각처럼 무의식의 비중이 크다고는 생각을 했지만, 이 정도로 차이가 날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의식과 무의식을 하나씩 정리해보았습니다.
1. '의식'과 '무의식'이란?
의식과 무의식은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칼 구스타프 융에 의해서 본격적으로 연구되었습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칼 구스타프 융의 연구는 지금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요.
먼저 '의식'과 '무의식'의 개념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1 '의식'의 정의 : 지금 인식하고 있는 것
의식은 경험하고 있는 심적 현상의 총체입니다.
심리학에서는 개인이 체험하고 그 마음속으로 느끼고 있는 것을 의식이라고 말합니다.
체험자 자신에게는 직접적으로 파악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그 내용을 전해 듣지 않는 한 직접적으로 파악되지는 않습니다.
알고 있는 것의 내용을 의미하거나, 또는 알거나 깨닫는 과정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의식은 주관적이나, 경험이나 행동이 모두 의식되는 것은 아닙니다.
1.2 '무의식'의 정의 : 지금 인식하지 못하는 모든 것!
현재의 의식 상태에 나타나 있지 않은 모든 심리적 내용입니다.
특히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론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개념입니다.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생각을 하거나,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의식상태, 꿈, 최면 등과 정신분석이 아니고는 의식하지 못하는 상태가 무의식입니다.
그러면서도 의식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근원적인 의식 등이 모두 이에 포함됩니다.
2.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칼 구스타프 융
지그문트 프로이트( Sigmund Freud) |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 |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이자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입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무의식과 억압의 방어 기제에 대한 이론, 그리고 환자와 정신분석자의 대화를 통하여 정신 병리를 치료하는 정신분석학적 임상 치료 방식을 창안한 것으로 매우 유명한데요. 또 그는 성욕을 인간 생활에서 주요한 동기 부여의 에너지로 새로이 정의하였으며, 치료 관계에서 감정 전이의 이론, 그리고 꿈을 통해 '무의식적 욕구'를 관찰하는 등 치료 기법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뇌성마비를 연구한 초기 신경병 학자이기도 하였다. 그의 생각은 인문 과학과 일부 사회 과학에 계속 영향을 주고 있죠.
칼 구스타프 융은 스위스의 정신과 의사이자 분석심리학(分析心理學)의 창시자입니다. 1875년 스위스 북동부 작은 마을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고,스위스 바젤 대학 의학부를 나온 뒤 취리히 대학 의학부 정신과의 오이겐 블로일러 교수 문하에 들어갔져. 그곳의 교수직에 있으면서 단어연상검사를 연구하여 ‘콤플렉스’ 학설의 기초를 마련하였고 정신분열증의 심리적 이해와 이에 대한 정신치료를 처음으로 시도했습니다. 이 당시 프로이트 학설에 접하여 한때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파의 핵심인물로 활동하기도 했으나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초기학설인 성욕중심설의 부적절함을 비판하여 독자적으로 무의식세계를 탐구하여 분석심리학설을 제창하기에 이르렀습니다.
2.1 지그문트 프로이트 : 인간의 정신은 무의식이 90%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잠재의식을 빙산으로 비유했습니다. 의식은 무의식의 아주 작은 일부분이죠.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인간의 정신에서 무의식이 90% 이상을 차지한다고 했습니다. 인간이 가진 정신세계에서 대략 10%가 안 되는 부분을 우리가 의식이라 부르며, 우리 정신의 전부인 것처럼 여기고 있습니다. 무의식에 대한 정의는 여러 가지로 내릴 수 있습니다. 뇌 의학적로 정의할 수도 있고, 심리학으로도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의식과 무의식은 서로 공존해서 사람이 살아가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의식은 말 그대로 의식입니다. 생각을 하며 몸에게 명령해 행동을 하게 하죠. 의식이 “배고프다 밥 먹자”라고 생각을 하게 되면, 의식은 몸을 이끌고 밥상 앞에 앉습니다. 그리고 밥을 먹게 됩니다. 그러나 밥을 먹는 과정에서 의식은 더 이상 큰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세부적인 활동은 무의식이 맡습니다.
“숟가락을 잡는다. 밥을 뜬다. 밥을 입에 넣는다. 씹는다. 삼킨다”
일련의 과정을 무의식이 전담합니다. 이러한 자잘한 일련의 행동에 의식이 관여해서 일일이 명령 내려야 된다면 엄청난 에너지가 듭니다. 효율적으로 행동하기 위해서 무의식이 움직이는 것입니다. 의식이 관여하지 않더라도 무의식이 알아서 숟가락을 잡고, 밥을 뜨고 밥을 입에 넣으며, 씹고 삼키는 것이죠. 이렇듯 의식과 무의식은 절묘한 공존을 하고 있기에 인간은 효율적으로 살 수 있습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처음 환자들 가운데서 발견한 무의식의 내용은 현실의 도덕규범과 맞지 않아서 의식에서 무의식으로 억압된 여러 가지 충동이이었습니다. 특히 억압된 성적 욕구와 유아적 충동, 여기에 더하여 지나치게 엄격한 도덕적 감독 기능을 하는 부분을 무의식 속에서 발견하였습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처음에는 억압된 성적 욕구를 무의식의 주된 특성으로 여겼으나 뒷날에는 ‘삶의 본능’ ‘죽음의 본능’이라는 이름으로 사랑의 욕구와 파괴적 욕구의 영면이 무의식의 충동을 이룬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또한 무의식은 사람이 태어나 의식이 생긴 뒤 거기서 떨어져나간 내용으로 이루어지며 무의식속에 신화적이고 고태적인 요소가 엿보이기는 하나 그것은 진화의 과정에서 남은 낡은 흔적에 불과하며 그 자체가 어떤 큰 작용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았습니다. 이는 칼 구스타프 융의 견해와 큰 차이를 보이는 점입니다.
2.2 칼 구스타프 융 : 무의식은 개인적 무의식과 집단적 무의식으로 구성된다
마음이 어떻게 생겼는지 우리는 모릅니다. 그러나 옛날 철학자나 심리학자는 즐겨 둥근 원형으로 생각했습니다. 칼 구스타프 융은 전체 정신을 설명하는 데 이것을 적절하다고 보았습니다. 칼 구스타프 융은 우리가 알고 있는 마음, 즉 의식(consciousness)과 모르고 있는 마음, 즉 무의식(the unconscious)으로 이루어지며 무의식은 개인적 무의식과 집단적 무의식으로 구분하였습니다. 의식과 무의식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 특성과 기능에 따라 의식계에서는 ‘나’(ego)를 볼 수 있고, 무의식은 ‘그림자’ ‘아니마(Anima)’ 또는 ‘아니무스(Animus)’ ‘자기(Self)’라 부르는 독특한 요소가 있습니다. 의식과 무의식을 막론하고 우리의 정신은 심리적 복합체, 콤플렉스로 이루어지며 이 가운데 집단적 무의식을 구성하는 콤플렉스는 다른 말로 원형(Archetype)이라 부릅니다.
칼 구스타프 융은 처음에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운동에 적극 가담하여 프로이트의 학설에 따라 환자를 이해하고 치료하였으나 그 과정에서 그의 학설과 일치하지 않는 현상들을 목격하였습니다. 무의식에는 억압된 성적 충동뿐 아니라 그 밖의 여러 가지 다른 충동과 심리적 요소가 있고, 현실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아 억압된 충동뿐 아니라 단순히 잊어버린 것들이나 자극이 약해 의식까지 미치지 못하는 내용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죠. 이와 같이 태어난 이후 개인이 살아오면서 이루어진 무의식의 층을 칼 구스타프 융은 개인적 무의식 (the personal unconscious)이라 하였습니다.
프로이트 초기학설의 무의식은 여기에 포함됩니다. 칼 구스타프 융은 이 견해에 머물지 않고 더 나아가 이미 태어날 때부터 마음의 토대를 이루고 있는 무의식의 층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개인의 특수한 생활사에서 나온 무의식의 층과는 달리 태어날 때부터 갖추어져 있는 인간 고유의 원초적인, 그리고 인간이면 누구에게나 있는 보편적인 특성을 나타내는 무의식의 심층으로 이것을 칼 구스타프 융은 집단적 무의식(the collective unconscious)이라고 명명하였습니다. 이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견해와 결정적인 차이를 보이는 지점입니다.
칼 구스타프 융의 이와 같은 가설은 환자뿐 아니라 많은 건강한 사람의 꿈과 원시종족의 심성, 신화와 종교, 서양사상과 인도, 중국 등 동양의 사상을 비교하여 고찰한 결과입니다. 개인생활의 경험자료 뿐 아니라 인류의 태곳적부터 끝없이 반복되어 경험되는 일정한 인간적 체험의 조건들을 갖추고 있는 무의식은 수많은 신화적 상징으로 표현되고 경험됩니다. 이러한 경험은 모든 의식된 마음에 활력을 주고 그 기능을 조절하여 의식과 무의식이 통일된 전체정신을 실현시킬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합니다. 칼 구스타프 융은 이를 통해 무의식은 충동의 창고, 의식에서 쓸어낸 쓰레기장이거나 병적인 유아기 욕구로 가득 찬 웅덩이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마음을 성숙케 하는 창조의 샘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2.3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칼 구스타프 융의 차이점
칼 구스타프 융의 무의식관은 무의식이 자율성을 가진 창조적 조정능력을 지닌 것이라는 점에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인간의 원초적 행동유형의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고 보는 집단적 무의식에 이르러서는 그것이 의식의 뿌리를 이루며 정신생활의 원천이라고 보는 만큼, 진화의 흔적으로 보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생각과 큰 이견을 보입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무의식'에 대해 의식에서 무시되거나 잊혀진 내용들이 쓰레기통에 버려지듯, 뭉쳐져서 억압된 것, 즉 개인 무의식 차원만을 인정했고, 무의식의 본질이 리비도 (Libido:성욕=인간은 성욕덩어리)에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렇기에 인간행동의 모든 동기가 파괴성과 성욕에 있다고 보았죠. 반면에 칼 구스타프 융은 리비도를 성적인 것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지각, 사고, 감정, 충동의 원천이 되는 에너지(마음의 에너지)로 간주했고, 마음은 쾌감원칙에 지배되는 것이 아니라 이 에너지에 의해 자율적이되 일정한 법칙을 따라 조절된다고 하였습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무의식의 부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춥니다. 무의식은 정신병의 근원이고, 의사는 이러한 무의식의 실타레를 풀어 헤쳐서 그 굴레로부터 환자를 해방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했죠. 반면, 칼 구스타프 융은 무의식의 부정적인 측면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측면 또한 중요하게 여깁니다. 특히 집단 무의식은 인간으로 하여금 내면의 신비한 세계에 이르도록 하였고, 그래서 칼 구스타프 융은 이를 종교가 지향하는 영적인 세계를 가능하게 하는 채널로 보고 있습니다.
칼 구스타프 융은 무의식을 생명력이 넘치는 자아의 근원으로 보았습니다. 무의식의 세계는 개인적 무의식과 집단적 무의식의 두 가지 종류로 나뉘어 있습니다. 집단적 무의식은 인류가 수많은 세대를 거치면서 축적된 집합적 기억과 사고형태를 발전시킨 것이라 하였습니다. 칼 구스타프 융은 이러한 사고형태를 원형이라고 정의했죠. 이 원형이란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한 번에 딱 떠올릴 수 있는 어떤 특정 대상에 대한 이미지입니다. 칼 구스타프 융은 인간의 본능보다는 이성적이고 정신적인 부분의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인간 성격의 근원을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말한 리비도로만 정의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개인적 무의식뿐만 아니라 과거의 조상으로부터 확대되는 역사적 연속성의 감각을 지녔기 때문에 인간은 자신의 성격을 조화로운 전체로 통합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본 것입니다. 그러므로 융은 인간이 항상 자기실현의 의지를 가지고 행동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3.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3.1 성격의 구성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의식을 인간의 정신생활의 중심이라고 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무의식을 중심이라고 보았죠. 인간의 마음을 빙산에 비유하고 물위에 떠있는 작은 부분이 의식이라면 물속의 훨씬 더 큰 부분을 무의식으로 비유하고 이 거대한 무의식 영역 속에 추진력, 정열, 억압된 관념 및 감정들이 숨어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것들은 인간생명의 거대한 하층구조로서, 인간의 의식적 사고와 행동을 전적으로 통제하는 보이지 않는 힘으로 정의하였습니다.
3.1.1 의식 (consciousness)
의식은 어떤 순간에 우리가 알거나 느낄 수 있는 모든 경험과 감각을 말합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정신생활의 극히 일부분만이 의식의 범위 안에 포함된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어떠한 순간에 경험하는 의식 내용은 외부적 요인에 의해 주로 규제되는 선택적 여과 과정의 결과이며, 이 경험은 잠시 동안만 의식될 뿐 시간이 경과하거나 주위를 다른 곳으로 돌리면 그 순간에 전의식이나 무의식 속으로 들어가 잠재적으로 남습니다. 그러므로 의식은 성격의 제한된 적은 부분만을 나타낸 것이다. 뇌과학으로 보면, 작업기업과 유사합니다.
3.1.2 전의식(preconsciousness)
전의식은 흔히 이용 가능한 기억입니다. 즉, 어느 순간에는 의식되지 않으나 조금만 노력하면 곧 의식될 수 있는 경험이나 기억을 말합니다. 이 전의식은 의식과 무의식의 영역을 연결해 줍니다. 예를 들면 어떤 치료기법에 의해서 무의식 내용이 전의식으로 나타나고 또 그 다음에 의식이 될 수 있습니다. 의식은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 있는 문지기 역할입니다. 뇌과학으로 보면, 단기기억과 유사합니다.
3.1.3 무의식 (unconsciousness)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무의식이 인간정신의 가장 크고 깊은 심층에 잠재해 있으면서 의식적 사고와 행동을 전적으로 통제하는 힘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전의식과는 달리 무의식은 전혀 의식되지 않지만, 사람들의 행동을 결정하는 주된 원인입니다. 인간의 모든 생활경험은 잠시 동안만 의식의 세계에 있을 뿐 주위를 다른 곳으로 바꾸거나 시간이 지나면 그 순간에 의식의 경험들은 전의식을 거쳐 깊은 곳으로 들어가 잠재하게 됩니다. 즉 의식 밖에서 억압되는 어떤 체험이나 생각은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 속으로 들어가 잠재하여 그 개인의 행동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억압된 생각이나 체험 혹은 그 밖의 잠재된 경험들은 생물학적 충동이나 어떤 일과 연상되어 나타나면 현실에서 불안을 일으키고 다시 밑으로 밀려나 끝없는 무의식적 갈등의 원인이 됩니다. 이러한 무의식적 갈등을 분석하여 환자를 치료하는 정신분석학적 방법은 초기에 최면술로 시도되었으나, 후에 자유연상법으로 억압된 무의식을 의식화, 즉 겉으로 드러내었습니다. 이를 통해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무의식이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증명될 수 있고 제시될 수 있는 현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40여년간에 걸쳐 자유연상방법으로 무의식을 탐구했고 최초로 포괄적인 성격이론을 발전시켰습니다. 무의식은 장기기억과 유사합니다.
3.2 성격의 구조
프로이트의 초기 성격구조 이론의 중심 개념은 무의식이었습니다. 그러나 1920년대에 이같은 정신생활의 개념 모형을 수정하여 더욱 세분화시킨 체계의 기본적 성격구조이론을 제시하였습니다. 인간의 성격은 원초적 본능 id, 자아 ego, 초자아 super ego의 세 체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의식은 본능과 초자아로 구성되고, 자아는 의식에 포함됩니다.
3.2.1 원초아(Id)
원초아는 성격의 가장 원시적인 체계입니다. 원초아는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무의식이라고 불렀던 성격의 한 부분으로 유전되며 출생 시에 이미 존재하며 그 속에서 자아와 초자아가 분화되어 나오는 모체이죠. 원초아는 공격적이고 동물적이며 조직되지 않은 것으로서, 규칙도 따르지 않는 개인에 내재하는 정신적 원동체이며 개인의 생의 기초가 됩니다. 또한 긴장을 감소시키려는 쾌락의 원리를 따르므로 자신을 괴롭히는 모든 억압을 싫어하고 무시합니다. 따라서 모든 행동은 자기 중심적인 방법으로 표현되며 언제나 비합리적이고 충동적으로 행동하고 다른 사람에 대한 영향은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3.2.2 자아 (Ego)
초자아가 "길들여지지 않은 열정"이라면 자아는 "이성과 분별"을 뜻합니다. 자아의 구조와 기능은 원초아에서 파생되며 생후 6 -8개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2 -3세에 형성됩니다. 자아는 원초아의 충동들을 어떤 방법으로든지 충족시켜 주어야 하지만 그것은 초자아가 침해를 받지 않는 범위내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같이 자아는 원초아의 욕구(yes)와 초자아의 거절(no) 사이에서 현실에 맞도록 조정하여 개체를 적절히 유지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자아는 원초아의 쾌락적 원리와는 달리 현실의 원리를 따릅니다. 현실원리의 목적은 욕구충족을 위해서 적당한 대상이나 환경조건이 이루어질 때까지 본능적 만족을 지연시켜 개체를 안전하게 보전시키는데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자아의 목적은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원초아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적절한 과정을 발달시키는데 있습니다. 즉, 자아는 성격의 조정자이며 집행자입니다. 그러나 자아는 자신의 에너지가 없어서 다음의 상황에서 신경증적 불안(neurotic anxiety)을 경험합니다.
- 위험하고 억압된 욕망이 뚫고 나오려고 위협할 때
- 기본적인 생물학적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하거나, 무력감을 느낄때
- 원초아의 충동을 처리할 수 없을 때
나아가 자아가 초자아로부터 처벌을 예견할 때는 도덕적 불안(moral anxiety)을 느낍니다. 그리고 자아는 외부세계에 있는 위험에 대해 항상 현실적인 불안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자아는 원초아의 목적을 좌절시키는 것이 아니고 적절히 추진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자아와 원초아는 분리되어 존재할 수 없으므로 본능적인 요소와 주위 환경의 상태를 적절히 조정하여 개인의 생활을 유지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3.2.3 초자아 (Superego)
인간은 바람직한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 그 사회의 질서체계인 가치, 도덕, 윤리체계를 습득해야 합니다. 이것들은 사회화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며, 정신분석학적 용어로는 초자아입니다. 초자아는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윤리적, 도덕적, 이상적인 면을 말하며, 유전되는 것이 아니라 성격구조 중 마지막으로 발달되는 체계로서 부모의 양육태도 즉, 부모가 주는 보상과 처벌에 대한 반응으로 발달합니다. 초자아는 아동이 옳고 그름을, 선과 악을, 그리고 도덕과 비도덕을 분별할 수 있게 될 때 비로소 나타나며, 아동의 생활범주가 점차 확대되면서 그 집단들이 인정하는 적절한 행동규범을 추가하면서 초자아를 형성합니다.
아동은 항상 이러한 부모의 기대와 집단의 규범에 알맞게 행동함으로써 갈등과 처벌을 피합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초자아를 두 개의 하위체계 즉, 양심(conscience)과 자아이상(ego ideal)으로 나누었습니다. 양심(conscience)은 아동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부모로부터 야단이나 처벌을 통해 생기며 이것은 자신에 대한 비판적 평가나 도덕적 억압, 죄의식 등이 포함됩니다. 한편 자아이상(ego ideal)은 아동이 긍정적인 일을 했을 때 부모로부터 받는 보상이나 칭찬으로부터 발달하며 아동이 목표나 포부를 갖게 하고 자존심과 긍지를 느끼게 해줍니다. 초자아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Oedipus Complex)가 해결되는 기간에 아버지와 동일시함으로써 형성됩니다. 그러므로 아버지는 도덕적 상징자로서 중요한 역할자가 됩니다.
4. 칼 구스타프 융의 분석심리학
4.1 자아(ego)와 의식
의식의 중심에서 의식된 마음을 통솔하고 또한 무의식의 마음과도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자아 또는 ‘나’는 특수한 콤플렉스입니다. 그래서 자아 콤플렉스라고도 합니다.
- 내가 아는 모든 것
- 내가 기억하는 모든 것
- 나의 생각
- 나의 지각
- 나의 느낌으로 알고 있는 모든 것
이것들을 우리는 의식, 또는 자아의식이라 합니다. 의식의 내용은 모두 나와 연관되고 나는 나의 의식의 영역을 넓히기도 하고 좁히기도 하며 무의식의 작용을 받아들이거나 거부하기도 합니다. 나는 의식의 중심, 나를 둘러싼 의식계의 둘레에 망막한 바다와 같은 무의식의 세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아의식은 바다 속의 섬과 같죠. 바다 같은 무의식은 자아의식이 그 속에 있는 보배들을 발견하고 이용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땅과 같습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영역이죠. 자아의식은 무의식계의 내용들을 의식화 함으로써 그 영역을 넓혀 나갑니다.
4.2 무의식(the unconscious)
무의식이란 글자 그대로 ‘의식되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고 시시각각 의식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으면서도 모르고 있는 마음의 세계는 모두 무의식입니다. 무의식의 상당부분은 우리가 적극적으로 인식함으로써 의식의 내용에 동화시킬 수 있습니다. ‘인식’이라는 말을 철학적인 인식과 혼동하지 않도록 하려면 의식화라는 말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의식화’는 ‘깨달음’입니다.
무의식은 자아의식이 외곬으로 나가면 그렇게 되지 않도록 의식의 방향과는 다른 방향의 이미지를 활발히 보냅니다. 그래서 균형을 맞추죠. 그리하여 지나치게 이성적인 남자의 꿈속에서 그로 하여금 매우 비합리한 행동을 하게 하거나 평소와는 달리 열렬한 사랑을 나누게 만듭니다. 혹은 지나치게 소심한 사람의 꿈에서 깃발을 들고 데모행진의 선두를 달리는 영웅상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것은 욕구충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의식의 일방성을 깨우치고 의식이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기 위한 무의식의 의도를 드러낸 것입니다.
4.2.1 그림자
그림자는 의식에 가장 가까이 있는 무의식의 내용입니다. 무의식의 열등한 인격이며 나, 자아의 어두운 면입니다. 다시 말해 자아로부터 배척되어 무의식에 억압된 성격측면이죠. 그래서 그림자는 자아와 비슷하면서도 자아와는 대조되는, 자아가 가장 싫어하는 열등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아의식이 한쪽면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그림자는 그만큼 반대편 극단을 나타냅니다.
4.2.2 아니마, 아니무스 (Anima, Animus)
아니마는 독일어의 제엘레에서 아니무스는 가이스트에서 빌려온 라틴어 용어입니다. 칼 구스타프 융은 인간의 무의식속에 그와 같은 독자적 인격이라 할 만한 것이 존재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는 이를 내적인격이라 불러 집단 사회에 적응하는 가운데 형성된 외적인격인 페르조나에 대응하는 무의식적 인격이라고 보았습니다. 내적인격도 남성과 여성에 따라 각기 다른 특성을 나타내는데 남성의 무의식의 내적인격은 여성적 속성을, 여성의 무의식의 내적인격은 남성적 속성을 띠게 됩니다. 즉, 아니마(Anima)는 남성들에게 있는 무의식적인 여성성이고, 아니무스(Animus)는 여자들에게 있는 남성적인 무의식입니다.
4.2.3 자기(Self, selbst)
자기란 자기실현의 종착점이자 시발점입니다. 자기란 전체정신, 의식과 무의식이 하나로 통합된 전체정신입니다. 이것은 무의식의 의식화 작업을 통해 그림자와 아니마(Anima), 아니무스(Animus)를 의식화 하여 자기실현을 하는, 인격성숙의 목표이며 그 이상(ideal)입니다.
5.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칼 구스타프 융이 끼친 영향 : 무의식의 중요성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 융의 분석심리학은 환자의 내면세계의 정신역동을 이해하는데 근거를 둡니다. 정신분석과 분석적인 심리치료에 대해 다양한 접근방법들이 있으며, 많은 것들이 내면의 갈등을 다루는 것에 더하여 발달상의 현상과 인간 사이의 현상을 강조합니다. 모두가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힘을 발휘하며, 그 문제들은 종종 무의식에 있다고 생각하죠.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무의식에 속하는 꿈이나 상징은 시각적인 이미지를 통하여 표출되며 이러한 상징적 표현은 언어를 대신할 수 있다고 하였으나 그림을 일차적인 매체로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칼 구스타프 융은 자신의 체험을 통해 무의식은 이미지로 채워져 있고 그 이미지의 상징적인 의미를 분석하는 것을 중요시하였습니다. 그는 환자의 그림을 통해 집단 무의식의 내용을 이해하고 창작행위를 통해 인간정신 중심에 있는 무의식의 창조적인 자기가 자극되고 활성화된다고 보았습니다. 융 학파는 프로이트 학파보다 정신분석적 치료의 일부로서 예술활동을 더 많이 격려하며, 여러 예술가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5.1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인간의 정신세계를 일차적인 과정이라고 부른 무의식 세계와, 이차적인 과정이라고 부른 의식세계, 두 가지 차원으로 구분하였습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일차적인 사고과정을 이차적인 사고과정으로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심리적인 발달을 촉진하는 것이죠. 심리적인 발달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무의식을 의식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내면의 세계를 창작품을 창작하는 과정을 통해 외부세계로 드러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내면 세계를 외면화시킴으로서 자연스럽게 일차적인 사고를 이차적인 사고로 전환시킬 수 있고, 자연스럽게 심리적인 발달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의견에 동조한 학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마거릿 나움버그
- 이디스 크레이머
- 울만
- 로리 윌슨
- 아서 로빈스
- 밀드레드 라흐만차핀
- 마이라 리빅
- 위니컷
- 램버트와 밀너
- 미어즈
- 픽포드
- 제이캅
- 호로위츠
- 클라인
5.2 칼 구스타프 융의 분석심리학
상징은 개인이 의도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선험적인 자료로서 만들어지는 것으로서, 무의식의 창조적인 콤플렉스에 의한 것입니다. 개성화 과정이 적극적인 상상이나 예술작업으로만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분석심리학적인 예술치료자들은 원형적인 자기실현에로 초점을 맞춥니다. 자아 경계가 취약했던 소수의 예술가들은 무의식이 지닌 창조적 콤플렉스에 의해 자아가 파괴되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자기를 탐구하고자 갈망했던 대부분의 예술가들은 자기실현을 이루어냈습니다.
- 노이만
- 스타인
- 아들러
- 베인스
- 에딩거
- 하딩
- 울라노브
- 왈러스
- 위버
- 에드워즈
- 셰이버린
- 마이클 포드햄
- 존 앨런
- 캐럴 제프리
- 칼프
- 페니 루이스
6. 어웨이크(AWAKE)하라
이러한 원리에 의해, '인간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정신의 90퍼센트를 차지하는 무의식의 언어인 상상력으로 안 되는 모습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따라서 안 되는 상상을 한 이후부터는 정신의 10퍼센트를 차지하는 의식의 언어인 논리가 이미 힘을 쓸 수가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정신영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무의식에 의해 우리 생각과 행동의 많은 부분이 지배될 수밖에 없고 무의식에 관한 지식을 갖추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논리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돈 벌기가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정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무의식에서 이미 돈 버는 것이 어렵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돈을 잘 버는 것을 떠올리거나 상상할 수 없게 된다.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궁핍한 삶을 살아가는 상상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무의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논리적으로 절대 큰돈을 벌 수 없고, 돈을 벌고자 노력해도 이내 한계에 부딪치고 만다.
돈을 잘 벌기 위해서는 돈을 버는 것은 쉬운 것이라는 생각이 무의식에 먼저 스며들어야만 한다. 무의식에 확신이 들 정도가 되면 구체적으로 떠올리고 상상할 수 있게 되는데, 그제야 비로소 우리는 논리적으로 기능할 수 있게 된다. 주변을 보면 논리적인 것을 좋아하고 스스로가 굉장히 논리적인 사람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논리는 살아가면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진짜로 논리적일 수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박세니, 어웨이크(AWAKE) 17p
어웨이크의 저자인 박세니 작가는 말합니다. 불가능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정신의 90퍼센트를 차지하는 무의식이 불가능한 자신의 모습을 먼저 떠올립니다. 따라서 정신의 10퍼센트를 차지하는 의식이 무기력한 상태가 됩니다. 의식과 무의식의 관계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이렇게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합니다.
정신의 90퍼센트를 차지하는 무의식은 논리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영역입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칼 구스타프 융이 연구한 내용을 요약하면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무의식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입니다. 이점에 대해서 명확하게 인식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자꾸 반복적으로 내가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의식을 통해 무의식에 영향을 주어야 합니다. 타이탄의 도구들의 저자 팀 페리스, 미라클모닝의 저자 할 엘로드, 그 밖에도 세계의 수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하는 긍정 확언과 시각화는 바로 이 무의식을 바꾸기 위함입니다.
무의식 가운데 퍼져 있는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것. 성공의 모습을 자꾸만 시각적으로 의식하여 그것을 무의식의 영역으로 삽입시켜 한계를 극복하는 것입니다.
박세니 작가가 말하는 무의식에 확신이 들 정도로 구체적으로 떠올리고 상상하는 것이 곧 시각화이자 긍정확언인 것입니다.
오늘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독자 여러분들께서는 의식보다 무의식이 우리 삶에서 더욱 중요함을 다시 한번 새기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무의식의 중요성을 지식으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이 지식을 활용해서 자신의 삶을 바꾸는데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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