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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포트폴리오는 안드로이드 개발뿐인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feat. 웹 개발자 취업 컨설팅 사연)

동사힐 2021. 3. 12.

안녕하세요~ 동사힐입니다. 😊

앞으로 취업 컨설팅 사례를 재구성하여, 상담한 내용을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안드로이드 개발만 해온 한 학생의 취업 컨설팅 사연 및 답변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취준생의 고민 : 안드로이드 개발만 가득한 포트폴리오


안녕하세요. 동사힐 선생님. 이번 하반기 공채를 준비하고 있는 여니에요. 다름이 아니라 선생님께서 조언해주신대로 취업 준비를 위해 프로젝트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대로 깃헙에 커밋한 프로젝트들을 채용 회사별 요구 스택에 따라 정리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정리를 해보니, 저도 모르던 사실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제가 그동안 한 프로젝트들이 전부다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개발 프로젝트더라구요. 

막상 학교 다니면서, 정신없이 전공 들으면서 프로젝트 병행을 하다보니, 실제로 포트폴리오에 올릴만한 프로젝트들은 전부다 안드로이드뿐이었어요. 

강의에서 주어진 과제들을 포트폴리오에 올리기는 수준이 너무 떨어지구요.

게다가 올해 말에 있을 졸작 프로젝트도 현재 기획안을 작성했는데, 안드로이드였어요.

그런데 제가 취업하려는 분야는 안드로이드가 아니거든요.

웹 개발을 생각하고 있는데, 당장 하반기 공채나 상시 채용을 준비해야 하는데 너무 절박하고 조급한 마음만 듭니다. 

아무것도 준비한 것은 없는 것 같구요. 지난 시간 학교다니면서 놀았던 생각만 들고 자책감과 후회로 가득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선생님. 도와주세요.

 

 

2. 동사힐의 답변 : 효율적으로 프로젝트 전환을 시도해 포트폴리오 재구성하기


우성 학생의 고민 잘 들었어요. 우선은 지금 걱정과 고민이 많죠. 당장 취업 시기는 6개월도 남지 않았는데, 조급한 마음은 들고,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동안 쓸데없는 것만 한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에 많이 속상할 것 같아요.

그래도 여니 학생에게 먼저 해주고 싶은 말은 지난 시간 학교 다니면서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칭찬해주고 싶어요. 보내준 포트폴리오와 경력기술서를 보니까, 그래도 공모전도 많이 하고, 해커톤도 많이 참여하려고 애쓴 흔적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우성 학생이 안드로이드 프로젝트만 많은 건, 당장 성과를 낼 수 있는 공모전, 해커톤에 많이 참여했다는 반증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먼저 정말 칭찬을 해주고 싶어요.

진짜 학교 생활 열심히 했구나, 광주에서 서울 올라와서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건 여니 학생이 누구보다 하루 하루에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하나 더, 선생님이 말해주고 싶은 건, 어느 하나도 쓸데없는 경험은 없다는 것이에요.
쓸데없는 경험은 없어요. 다만, 자신이 해온 경험들을 모두 연결해서 의미를 만들어내느 것이 더 중요해요.

스티브잡스가 대학 중퇴 후에 캘리그래피 강의를 청강한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한 것 아시죠?
캘리그래피 강의를 스티브잡스가 들을 때, 자신이 먼 훗날 애플을 창립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을까요?
아닙니다. 

그냥 그 순간에 하고 싶은 것에 최선을 다한것이죠.

여니도 마찬가지에요. 

학교다니면서 최선을 다했고, 그로 말미암아 지금의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진 것이죠. 

그러니 더이상 후회하지 말아요. 자책할 필요도 없구요. 
지금부터가 중요해요. 무슨 생각을 하고, 선택을 해서, 행동하는가가 중요합니다.

그러면 이제 여니에게 구체적인 컨설팅을 해줄게요.

먼저 여니 학생의 기준으로 포트폴리오에 담을만한 완성도가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구분을 했잖아요.

그런데 그 기준을 우선 버리세요. 그리고 다음의 과정을 따라오세요.

1️⃣ 포트폴리오에 학교 다니면서 했던 모든 프로젝트나 과제들을 카테고리로 나누어서 정리를 먼저 해보세요.

2️⃣ 자신이 가고 싶은 직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과제를 정리해보세요. 여니가 웹 개발에서 프론트엔드를 선호한다면, 프론트엔드 과제만 정리해보는거에요.

3️⃣이 중에서 내가 최소의 시간과 에너지를 들였을때, 완성도를 더 높일 여지가 있는 과제를 1~3개 정도 고릅니다.

4️⃣ 그리고 그 과제에 여니가 지원하고자 하는, 또는 가고 싶은 회사에서 요구하는 스킬 스택을 덧붙여서 개선하는거에요.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보완을 하는거죠.

5️⃣ 이 작업을 다했거나, 혹은 너무다 다 별로라서 개선 보완할 과제가 없을 경우에는 다음은 여니가 정리한 안드로이드 개발 프로젝트를 리뷰합니다.

6️⃣ 이미 피씨에서 모바일로 사용자의 전환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요새는 모바일로 모든 정보를 접하죠. 그러다보니 웹개발자도 이제는 반응형이 필수에요. 웹개발만 하고, 모바일 개발만 하고 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니의 경험은 매우 좋죠. 안드로이드 프로젝트를 웹 & 앱 반응형 프로젝트로 변환을 하는거에요. 이 작업을 빠르고 손쉽게, 그러면서도 퍼포먼스를 드러내려면 프론트엔드 분야가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니에게 프론트엔드를 추천하기도 하구요.

7️⃣ 이렇게 안드로이드 개발 프로젝트를 반응형 웹 프론트엔드 개발 프로젝트로 모두 전환하는 작업을 하면, 여니 학생이 원하는 웹 개발 프론트엔드 분야 포트폴리오는 어느 정도 완성이 될거에요.

8️⃣ 이 정도 했는데, 공채나 상시 채용 준비까지 시간이 남는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토이프로젝트를 하나 진행을 하세요. 그리고 그 토이프로젝트는 여니학생이 꼭 가고 싶은 회사의 사업 분야와 연결고리를 맺고 있으면 더욱 좋겠죠? 킬포가 되는 것입니다. 

9️⃣ 프론트엔드 지원자가 흔히들 하는 것은 지원하는 회사의 웹사이트를 다시 만들어보는 건데요, 선생님은 이렇게 직접 그 회사의 웹사이트를 만들어보는 것은 비추해요. 혹시 그 회사를 지원했는데, 떨어지면 그  프로젝트를  다른 회사 지원 포트폴리오에 넣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연결고리만 있되, 다른 회사 지원에도 써먹을 수 있는 프로젝트를 하기 추천해요.


결론을 맺을게요. 먼저 여니 학생,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삶을 칭찬해주고 싶어요. 그런데 이번에 포트폴리오 정리하면서 꼭 깨닫길 바라는 건, 아무리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다 하더라도 목적없이 방향없이 열심히 하는건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이에요.

목표는 성공해도, 목적은 실패하는 삶이에요.

그래서 꼭, 여니에게 자신의 목적을 명확히 하고, 그 목적에 따른 구체적인 세부 목표를 세워서 하나씩 수행하길 바라요.

마치 도미노처럼요. 

그러면 어느새 여니가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해 있을거에요.

꼭 원하는 기업과 분야에 취업 성공하기를 바라요~ 😍

 

어떠셨나요? 도움이 되셨나요?

그러면 다음에도 더욱 좋은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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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동사힐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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