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기도응답의 비밀-예레미야 33장 3절의 응답

동사힐 2013. 6. 13.

 

 

A Run and a Prayer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예레미야 33장 3절 말씀)

 

오늘은 지난번에 잠깐 언급했던 지난 겨울 특새 안수기도의 응답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다.

 

지난 겨울 특새 안수기도를 받을때 영적 분별력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영적분별력을 구한 나의 의도는 배우자를 만나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구했던 기도제목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보니까 나의 정욕에서 나온 기도제목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바꾸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우선 영적 분별력을 원한다는 기도제목을 첫째 기독교세계관에 대한 공부를 통해서 이루셨다. 이는 책을 집필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기독교세계관에 대해 공부를 하게 하시고 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영적 분별력을 갖추게 되었다.

 

둘째, 지난 3일간 김동호목사님의 특새 설교에 대한 분별을 통해 이루셨다. 월,화,수 3일 동안 김동호목사님이 특새 초청 강사로 강단에서 말씀을 전하셨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 말씀에 '은혜를 받았다, 감동을 받았다, 대단하다'라고 했지만, 사실 나는 너무나도 내 안에서 말씀이 부대꼈다. 또한 부딪쳤다. 자꾸만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내 안에서 갈등이 있었고, 내 영이 무척 괴로웠다.

 

이상했다. 왜 특새를 드렸는데 은혜는 커녕 내 안에서 괴로울까.

 

오죽했으면 내 안에 계속 이 찬양만 흘러나왔다.

 

"내 영혼이 은총입어, 중한 죄짐 벗고 보니,

슬픔 많은 이 이 세상도 천국으로 화하도다

 

할레루야 찬양하세

내 모든 죄 사함 받고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우선 설교 중에 가장 걸렸던 것은 하나님을 위해서라면 돈을 많이 버는게 좋다라는 부분이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위해서"라는 전제조건은 무척 가볍게 당연스레 넘어갔기 때문이다. 나는 하나님을 위해서 사는 것이 가장 안되고 평생 힘든 부분인데 어찌 그리 쉽게 말할 수 있을까?

 

내 평생을 하나님을 위해서 하나님을 주인삼아서 예수님만 따르고 사는게 가장 힘든데, 마치 김동호 목사님의 설교를 들어보면 예수님을 따르는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니 지위와 권력, 돈을 얻어서 하나님께 쓰임받으라고 자꾸 강요하는 느낌이었다. 본말이 전도된 느낌이다.

 

두번째로 성경 말씀을 읽어 놓고 자꾸 딴 이야기, 특히 김동호 목사님 개인의 사역(사업?)과 그에 대한 간증으로 자꾸 흘러가니까 이게 설교시간인지 간증시간인지 도대체가 알 수가 없었다. 말씀은 왜 읽었을까? 또 말씀을 자꾸 본인의 사역을 위해서 왜곡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대표적으로 포도원 일꾼 이야기는 일꾼 데려다가 돈 주는 이야기로 해석하면 안된다.

 

마지막으로 첫째날, 둘째날 설교가 셋째날 즉 고지를 점령하라를 위한 밑바탕 설교라는 생각이 들었다. 즉 김동호 목사님 당신께서 원하는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위해서 설교를 이용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마지막 세번째 설교에서 설교 주제를 설교 말미에 갑자기 제시하면서 "고지를 점령하라"를 던지셨다. 이건 설교가 무슨 반전 쇼도 아니고.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다고 하면서 결국은 자신의 의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었다.

 

그런데 내가 지금 이야기를 왜 하는가 하면 이것이 바로 지난 겨울 특새의 기도응답이라는 것이다. 영적 분별력을 달라고 했던 기도응답이 이렇게 설교에 대한 분별로 나타난 것이다. 왜냐하면 설교에 대한 분별은 세상 지혜나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하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기도 응답을 주시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 정말 감사하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예레미야 33장 3절 말씀)

 

다시 한번 예레미야 33장 3절 말씀처럼 하나님께 기도하며 부르짖었더니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기도응답을 하였고 내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하나님 나라의 일 영적 분별력을 내가 주셨다. 감사하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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