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빛비즈의 신간 개미나라 경제툰을 읽었습니다.
만화로 배우는 돈의 원리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개미나라 경제툰을 읽었습니다. 상당히 쉬우면서도 이해가 쏙쏙 잘되는 사례를 제시한 경제만화인데요.
한빛비즈의 교양툰은 워낙에 믿고 보는 책이라 이번에도 어김없이 기대하는 마음으로 한빛비즈리더스클럽을 통해서 개미나라 경제툰을 받아서 읽어보았습니다.
개미나라 경제툰은 복잡한 경제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개미왕국의 경제 이야기를 만화로 그리고 있는데요. 개미여왕을 비롯하여 도둑개미까지 다양한 개미들이 등장해서 돈과 경제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책 뒷면을 보시면 귀엽고 유익하다는 설명이 나와 있는데요. 이 설명처럼 개미나라 경제툰 속에 등장하는 개미들은 정말 작고 소중하며 귀엽다 못해 유익하기까지 합니다.
사실 실물 경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맥락을 동시에 이해를 해야 하는데요. 저자는 개미왕국의 예시를 통해서 직관적으로 이해하도록 돕고 있기 때문이죠.
추천사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개미나라 경제툰은 초등학생도 읽고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경제는 매우 쉽고 간명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돈과 경제 공부를 위한 입문서로 최적화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개미나라 경제툰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미나라 경제툰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개미나라 경제툰에 대해서 살펴보기 전에 글과 그림을 담당한 저자 무선혜드셋에 대해서 간단히 언급을 하고자 합니다.
이 책의 앞날개에서도 언급한 내용인데요.
저자는 무선헤드셋이 아니라 무선혜드셋입니다.
저자인 무선혜드셋은 골드러시때 청바지 상인들과 같이 경제 관련 웹툰을 통해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저자의 말처럼 개미왕국 웹툰을 통해서 초등학생도 볼 수 있는 경제 입문서라는 틈새시장을 제대로 개척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면 개미나라 경제툰 장면 일부를 살펴보겠습니다.
자본주의 경제에서 가장 먼저 이해해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통화 즉 돈의 흐름에 관한 내용인데요.
은행의 저축과 대출을 통해서 통화량을 늘리고 이는 경제성장의 축이 된다는 사실은 경제에서 매우 기본이 되면서도 생각보다 이해하기 까다로운 부분인데요.
특히 경제를 공부할 때 그래프와 수식이 등장하기 시작하면 머리부터 아픕니다. 저도 학부때 경제학원리 수강하다가 진짜 문과생의 한계를 절절히 느꼈는데요.
개미나라 경제툰은 그런 복잡한 수식이나 그래프없이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합니다.
특히 예금자 보호법이 실은 은행을 위한 제도임을 언급하는 부분은 상당히 날카로우면서도 독자에게 큰 유익을 주는 장면입니다.
또한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을 설명하는 부분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그리고 스태그플레이션을 연결지어 경제의 순환에 따른 경제호황기와 불황기에 관한 설명은 개미나라 경제툰이 경제 초보자에게 얼마나 유익한 책인지를 단박에 알 수 있게 하는 책입니다.
또한 개미나라 경제툰은 각 챕터 끝날 때마다 잠깐 상식을 삽입하고 있는데요.
위의 잠깐 상식처럼 만화로 다루지 못하는 내용을 독자가 지루해하지 않도록 핵심만 추려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최초의 주식회사인 영국의 동인도회사에 관한 내용은 개미왕국의 이야기로 다루기 힘들기에 잠깐 상식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개미나라 경제툰에서 인상 깊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제 개미나라 경제툰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장면을 몇 군데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바로 제가 평소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인 공매도 설명에 관한 부분입니다.
공매도에 관한 설명은 읽어도 읽어도 혼동이 가는 부분입니다. 주식을 빌린 후에 주식 가격이 떨어지면 상환에서 그 차익을 누리는 기법인데요. 공매도의 경우 저와 같은 평범한 사람은 거의 하지를 않기 때문에 사실 머리로는 이해해도 제대로 감을 잡기는 어렵습니다.
그러한 복잡한 공매도를 개미나라 경제툰에서는 위와 같이 표현함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또한 채권과 금리의 관계 역시 경제에선 상당히 난해한 영역입니다.
사실 채권과 금리처럼 경제의 각 요소들이 서로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어 유기적으로 움직이기에 결국 세상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는 것인데요. 저와 같은 경제 입문자들은 그러한 시야가 없기에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처럼 복잡한 채권과 금리에 대한 설명도 개미나라 경제툰에서는 빠짐없이 다루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개미나라 경제툰은 선물과 옵션도 다루고 있으며, 대공황에 뉴딜, 그리고 금 본위제까지 돈과 경제의 원리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내용은 빠짐없이 다루고 있습니다.
개미나라 경제툰 리뷰를 마치며
사실 경제 불황기이자 침체기인 R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습니다. 2022년 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이후로 전세계 경제 상황은 침체의 늪을 빠져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게다가 미국의 연이은 자이언트스텝과 빅스텝으로 금리는 계속해서 오름세입니다.
한국의 원달러 환율 역시 1500원 가까이 상승하면서 엄청난 위기를 보이다가 최근에는 다시 1200원 후반대로 복귀하긴 했습니다만 여하튼 경제 위기의 시간은 스물스물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간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바로 공포나 두려움에 떠는 것이 아니라 개미나라 경제툰과 같은 경제를 바라볼 수 있는 책을 읽으면서 경제에 관한 자신만의 안목을 키우고 시야를 넓히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023년 새해에 급변할 국내외 경제 상황을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서 개미나라 경제툰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경제에 관련한 배경지식이 부족한 분이나 초등학생과 같이 만화를 좋아하는 독자에게 개미나라 경제툰을 추천합니다.
끝으로 개미나라 경제툰은 시즌2 예고도 끝 부분에 나오는데요. 시즌2의 예고를 보면 이어질 내용도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저자 무선혜드셋이 꼭 개미나라 경제툰 시즌2를 출간하기를 응원합니다.
더하여 개미나라 경제툰에서는 참고문헌 겸 추천도서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대학 다닐때 그렇게 보았던 맨큐의 경제학도 있고 제가 리뷰를 작성했던 세금의 세계사도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학 관련 필독서 중에 하나인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 있는 아이디어나 경제 입문서 중 하나인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도 추천도서 목록에 있습니다.
참고문헌 목록을 보면서 개미나라 경제툰의 저자 무선혜드셋이 정말 많은 책을 참고하여 그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는 역량이 탁월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그러면 이상으로 개미나라 경제툰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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