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집에만 있는 우리 아이, 스스로 뛰어놀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feat. 스타필드 하남 챔피언 블랙벨트 후기)

동사힐 2022. 3. 21.

시작에 앞서서 이 리뷰는 해당 회사로부터 어떠한 금전적, 물질적 보상을 받은 적이 없는, 제가 직접 제 돈주고 체험한 후기입니다.

 

1.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 신체활동이 줄어든 우리 아이


안녕하세요. 삼남매 아빠 동사힐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로 거의 2년간 집에만 있다시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밖에 나가는 것을 그렇게 싫어하는 아이가 되어버린 우리집 아이들. 걱정이 매우 많습니다. 같이 나가서 놀자고 해도, 잘 나가려고 하지도 않고, 막상 나가면 힘들다고 하면서 유모차나 웨건만 타려고 합니다.

초등학생인데도 여전히 유모차만 타려는 모습을 보면 정말 속이 터지고 답답합니다. 그렇다고 같이 공을 차고 운동을 하려고 해도, 싫다고만 합니다. 자전거나 킥보드도 안 타고요. 정말 운동량이 현저히 떨어지는 우리집 첫째를 보면서 너무나 속이 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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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집에서 책만 보고, 태블릿만 하고 있으니까요. 활동량이 적으니 발육도 늦는 것 같고,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어떻게 하면 마음껏 뛰어놀게 할 수 있을까? 하다가 우연히 방문한 스타필드 하남에서 상당한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는 키즈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2. 스타필드 하남에 위치한 챔피언 블랙벨트에 방문하다


바로 챔피언 더 블랙 벨트입니다.

와일드 플레이그라운드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곳인데요. 최근에 뽀로로 테마파크를 방문했었는데, 거기 시설에 너무 실망을 하고 다른 키즈 카페를 찾다가 잠실 근처 챔피언 더 블랙벨트가 있다는 사실을 접하면서 처음 알게 된 곳인데요. 하남 스타필드에도 이곳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당장 들어가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가면은 입장하려는 사람이 정말 바글바글합니다. 가자마자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우선 입장 예약부터 걸어놓기를 바랍니다. 저는 토요일이라 그런지 점심을 먹고 2시쯤 예약을 했는데 1시간 40분 정도 기다리고 3시 40분쯤에 입장을 했습니다. 생각을 잘못한 것이 먼저 예약부터 하고 점심을 먹었어야 했는데 그리하지 못해서 많이 기다렸습니다.

챔피언 블랙벨트는 현장에서도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지만, 인터넷으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그러니 인터넷에서 구입하시길 추천합니다. 조금 더 저렴합니다. 대략 아이는 2만원 정도, 보호자는 6천원 정도 가격대입니다. 음식물 반입은 안되고, 챔피언 블랙벨트 내에 있는 카페에서만 음료를 구입하여 마실 수 있습니다. 

 

우선 저는 8살 첫째, 4살 둘째와 입장을 했습니다. 신발장에 신을 넣고, 본격적으로 즐기려고 했으나, 둘째 아이는 갑자기 입구쪽 주방놀이에 빠져서 거의 그것만 했습니다. 그래서 첫째 아이만 집중적을 따라다녔습니다.

가장 먼저 한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커다란 샌드백에 매달려서 건너편까지 가는 놀이인데요.

떨어져도 바닥에 공이 있어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8살에게 난이도 중입니다.

그 다음으로 장애물 건너기를 했습니다. 평소 겁이 많은 아이지만, 슥슥 도전하면서 즐겁게 건넜습니다. 기본 난이도는 하인데, 제가 장애물을 좌우로 흔드니까 약간 무서워 했습니다.

그 다음은 로우드롭와이어를 했습니다. 로우드롭와이어는 상당한 인기의 종목인데요. 대기줄도 길었고, 운행 시간도 정해져있습니다. 따라서 타보고 싶으면 가자마자 대기해서 바로 타는 것이 좋습니다.

로우

로우드롭와이어는 보시는 것처럼 줄 하나에 매달려서 빠른 속도로 반대쪽 끝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활동입니다. 첫째 아이가 발을 모아서 탔어야 하는데, 가운데쯤에서 겁을 먹어서 발을 풀고 울먹거렸습니다. 다행히 떨어지지는 않았으나, 겁이 많은 아이에게는 쉽지 않은 놀이였습니다. 난이도 상입니다.

다음은 미로에 올라갔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서 좁고 긴 통로를 돌파하는 놀입니다. 아이가 상당히 재밌어하며, 5번 이상 반복했던 놀이입니다. 마지막에는 네살 동생과도 함께 했습니다. 난이도 중입니다.

외다리도 건넙니다.

저는 가벼운 공인줄 알았는데, 상당히 무거운 볼링공 같은 느낌이 공이 달려있는 외다리도 건넙니다.

상당히 좁은 통로를 기어가야 하는데요. 어른이 가기에는 매우 비좁습니다. 4살 아이가 힘들어해서 같이 갔는데, 꽤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층 미로를 건너는 모습, 그 밑에는 선풍기 바람에 움직이는 풍선을 마음껏 갖고 놉니다.

 

미로에는 비밀 공간이 있어서 들어갈 수 있고, 그 밑에는 풍선 놀이 공간입니다.

회전하는 놀이기구 컬러 스핀인데요. 정말 어지럽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상당히 좋아합니다만, 누군가는 계속 돌려야 합니다. 부모가 노력해야 하는 놀이죠. 아이들은 계속 까르르 웃습니다. 더 빠르게를 외치면서요. 난이도 하입니다.

커브드월입니다. 이건 챔피언 블랙벨트에서 무조건 해야 하는 놀이입니다. 이거 10번만 왕복해도 아이가 땀을 엄청나게 흘립니다. 정복감과 성취감도 느끼고, 운동도 많이 되는 말그대로 놀이가 아닌 운동이죠. 단, 이 놀이는 반드시 양말을 벗어야만 합니다. 양말을 신으면 주루루 미끄러집니다. 난이도 중입니다.

밸런싱보드 역시 아이들이 많이 재밌게 하는 놀이기구인데요. 이 놀이기구는 우선 사람이 많아야 재밌습니다. 위 사진처럼 아이 혼자 있으면 큰 재미를 못 느낍니다. 그런데 이곳에 한 10명 정도 우르르 올라가서 좌우로 위아래로 왔다갔다 하면 너무 재밌습니다. 추천하는 놀이기구고, 난이도 하입니다.

다양한 모양의 줄과 징검다리는 건너는 놀이인데요. 이것도 아이들이 많이 매달려있습니다. 스파이더맨이 되는듯한 느낌이죠.

거대한 거미줄 모양의 방사형 줄에 매달립니다.

 

자이언트 네트입니다. 피라미드 모양의 줄 구조물에 아이가 올라가는 활동인데요. 상당히 재밌어 하고 성취감도 느낍니다. 이것도 세번 이상 올라갔습니다. 난이도 중입니다.

로프 잡고 올라가는 놀이인데, 나이 먹은 저는 잘 못오르겠더라고요. 아이 역시 힘들어 했는데 제가 스캐폴딩을 해주니까결국에는 올라갔습니다. 난이도 상입니다.

공으로 화면에 나오는 다양한 물체를 맞추는 게임입니다. 아이가 가장 재밌어하고, 오래 했던 놀이인데요. 난이도는 하입니다. 아쉬웠던 것은 반응이 정확하지 않아서 공을 아무리 던져도 점수가 오르지 않았습니다. 스크린 앞에서 공을 직접 잡고 찍어 눌러야 반응을 했습니다.

바운스링 튜브에 올라가서 마음껏 뛰어노는 활동입니다.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운동 겸 아이와 함께 뛰었습니다.

 

3. 챔피언 블랙벨트 주요 놀이 기구 설명문


각각의 놀이기구 설명표입니다.

상당히 많은 놀이기구가 있으며, 입장 인원 제한이 있기에 쾌적하게 놀 수 있습니다.

4살 아이는 편백놀이와 마케놀이를 많이했습니다.

3. 챔피언 블랙벨트를 마치며


입장을 하면 이처럼 아이에게 표식을 붙여줍니다.

보호자 역시 이와 같은 표식을 붙입니다.

챔피언 블랙벨트 기본 2시간을 모두 마치고 득의양양한 포즈를 취하는 아이입니다. 2시간이 상당히 짧게 느껴졌고, 돈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와 비슷한 가격으로 잠실롯데월드 지하 뽀로로 테마파크에서는 진짜 아쉬움이 많았는데요. 챔피언 블랙벨트는 공간계획도 잘해서, 유휴공간없이 최적의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2시간동안 정말 쉴새없이 땀을 삐질하면서 즐겁게 노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부모로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또한 챔피언 블랙벨트 내부의 다양한 기구들이 아이의 신체활동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기에 저처럼 아이의 신체활동을 늘리고 싶은 부모님이라면 한번쯤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이 리뷰는 해당 회사로부터 어떠한 금전적, 물질적 보상을 받은 적이 없는, 제가 직접 제 돈주고 체험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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