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사힐입니다.
앞으로 초등교사인 제 와이프의 교육법을 종종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를 스스로 읽게 만드는 방법을 말씀드리고자 해요.
1. 부모의 욕심부터 내려놓자
저의 첫째 아들은 만 5세입니다.
아직 글쓰기는 미흡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삐뚤빼뚤, 쓰기를 잘 하지 못해요.
그래도 부모로서 조급해하지 않습니다.
부모는 자식에 욕심내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나 욕심내지 않는 것, 정말 어렵습니다.
조금만 느리면, 뒤쳐지는 것 같고, 그러다보니 더욱 조급해지고, 그러면 자꾸 자식에게 시키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은 아이에게 더욱 악영향을 끼칩니다.
교육의 출발점은 자발성에 있다는 것, 누구나 다 알지만 쉽지 않죠.
그런데 위에서 보시는 제 아들의 사진, 부모가 글쓰기 연습하라고 시킨 것이 아닙니다.
자기가 스스로 글쓰기를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게 가능한 것일까요?
2.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혹시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제 아들은 네모아저씨의 페이퍼 블레이드, 바이트초이카를 좋아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두 유튜브를 통해 접한 것들이죠.
대부분 유튜브 콘텐츠에 대해서 부모는 두 가지 반응을 보입니다.
아예 보지 못하게 하거나, 마음껏 보게 하죠.
저도 처음에는 무조건 보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또래친구들까지 막을 수는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방법을 바꿉니다.
좋아하는 것을 활용하기로요.
3. 관심분야의 책을 읽게 해주세요
그래서 아이에게 네모아저씨의 페이퍼 블레이드 책을 구입해서 선물로 주었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유튜브 대신에 책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생각 이상으로 효과를 발휘합니다.
만3세인 제 딸은 뽀로로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뽀로로를 유튜브로 보지 않습니다.
뽀로로를 책으로 보지요.
그 전에는 핑크퐁 책을 보았구요.
정말 찾아보면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이 많습니다.
그렇습니다.
책을 읽기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분야의 책을 읽기 싫어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를 부모가 먼저 알고, 책으로 선물해주세요.
그러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책을 읽는 아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처럼 단순히 책 읽는 것을 넘어서, 자신이 좋아하는 책으로 글 쓰기 연습까지도 스스로 하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꼭 기억해주세요.
진정한 학습은 자발성에서 시작되고, 자발성은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자란다는 사실을요!
이는 켈러의 ARCS이론을 통해서도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 스스로 읽게 만드는 방법 어떠셨나요? 도움이 되셨나요?
다음에 더욱 좋은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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