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크 기업 전문 취업 전략 컨설턴트이자 생애 로드맵 설계가인, 작가 동사힐입니다. 😊
1. 개발자가 되려면 논리적이고 수학을 잘해야 하나요? 꼭 대학을 졸업해야 하나요?
답변은 노입니다! 수학을 잘하는 사람이 개발자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아주 잘못된 편견입니다.
논리적인 사람이 개발자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도 아주 잘못된 편견입니다.
개발자는 수학을 잘하지 못해도, 논리적이지 않아도 됩니다.
당연히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않아도 됩니다.
제가 22세의 나이로 카카오에서 근무하는 여성 개발자, 진희에게 물었습니다.
"왜 일을 하느냐고." 그러자 그녀는 "정말로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특정한 사람들만이 특정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그런 태도를 자신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논리적이고 수학에 능하면서, 대학을 나온 남자만이 개발을 잘한다는 그런 생각은 매우 심한 편견이면서 동시에 선입견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러한 사고에 반대합니다.
이러한 편견은 그렇지 않았으면 아주 즐겁게 했을, 어쩌면 남보다 잘할 수도 있었을 무언가를 지레 포기하고 그것을 정당화하는 구실을 제공할 뿐이며, 자신은 그런 어리석은 함정에 빠지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꼭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논리적이지 않아도, 수학을 잘하지도 않아도, 지금까지 해본 어떤 것과도 완전히 다른 무언가를 시도해보자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기꺼이 시간을 투자하면 누구보다도 개발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여성이고, 최종학력은 고등학교 졸업에 불과하더라도요."
2. 개발자는 선천적인 재능을 갖고 태어나는 것인가요?
답변은 노입니다! 그것 역시 아주 잘못된 편견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개발자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개발을 잘하는 재능을 타고난 사람도 없고요.
개발을 위한 선천적인 재능,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안데르스 에릭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어떤 사람이 재능을 특정 분야에서 개인의 성취 정도에 영향을 주는 주된 요인, 심지어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생각하면, 이는 생각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런 생각은 사람을 특정 결정과 행동으로 이끌게 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천부적 재능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어떤 분야를 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해당 분야를 시작하자마자 뛰어난 능력을 보이지 않는 아이에게는 일찌감치 접고 다른 것을 찾아보라고 권하게 되죠.
움직임이 굼뜨면 운동은 생각하지 말라고 하고, 음정이며 박자를 곧장 맞추지 못하는 아이에게는 음악 말고 다른 것을 생각해보라고 하겠죠.
숫자에 즉시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를 보면 수학에 재능이 없다고 말할 것입니다.그리고 당연히 이런 예언이 실현됩니다.
운동은 생각도 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던 여자아이는 테니스공을 치는 것도 축구공을 차는 것도 절대로 잘하지 못합니다.
음치라는 말을 들었던 남자아이는 결코 악기를 연주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고 노래도 잘하지 못합니다.
수학에 재능이 없다는 말을 들었던 아이는 스스로 그렇게 믿으면서 자랍니다.
그리하여 그런 예언이 스스로 충족됩니다. 바로 이것이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자기 충족적 예언이며, 골룸 효과입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교사나 코치의 관심과 칭찬, 부모의 지지와 격려를 많이 받은 아이는 시도조차 하지 말라는 말을 들은 아이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 도달하게 됩니다.그리하여 모든 사람에게 그가 한 최초의 판단이 옳았음을 확인시켜 줍니다. 이것 역시 스스로 충족되는 긍정적인 자기 충족적 예언이며, 피그말리온 효과입니다.
그렇습니다. 개발자로 첫발을 내딛는 학생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자바, C를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 처음 해보는 것이니까요. 만약 우리가 개발자의 재능이 없는 사람이면 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처음에 자바 이해하는 속도가 느리다면, 자바를 하지 말라고 하겠죠. C를 이해하지 못하면, C말고 다른 것을 생각해보라고 하겠죠. 그것이 프론트엔드일수도 있고, 백엔드일 수도 있습니다. 플루터에 즉시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을 보면 플루터에 재능이 없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면 이것은 예언으로 실현됩니다.
자바는 생각도 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던 학생은 자바는 커녕, react도 스프링도 절대로 잘하지 못합니다.
개발에 재능이 없다는 말을 들은 학생은 스스로 그렇게 믿으면서 커갑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교사의 관심과 칭찬, 부모의 지지와 격려를 많이 받은 학생은 시도조차 하지 말라는 말을 들은 학생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 도달합니다.
"우와! 너는 우리 학교에서 역사상 최고의 개발자야. 최근 10년동안 너만큼 개발을 잘하는 학생을 보지 못했어. 너는 생각하는 것을 모두 구현해내는구나. 정말 뛰어난 개발자야. 천재야."
그리하여 이런 말을 들은 학생은 결국 최고의 기업으로 취업을 합니다. 이렇게 자기 충족적 예언이 완성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간과합니다. 겉만 봅니다. 결과만 봅니다.
그러한 결과가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저 쉽게 천재라고, 재능이라고 판단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누구보다 끊임없이 지속한 노력으로 만들어낸 성과이고, 그래서 우리는 천재라고 말하지 말고,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음을 칭찬해주어야 합니다.
당연히 처음에 더딘 학생들에게는 할 수 있다고, 노력하면 성장한다고 지지와 격려를 해주어야 합니다.
3. 교사와 부모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최고의 개발자로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사와 부모의 역할이 매우 큽니다.
특히 19세에 여성 개발자로 최고의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말이죠.
그러나 대부분의 교사는 이런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고, 일부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보다 SW 개발 전공 강의 내용을 빨리 알아들으면, 이 학생들은 SW 개발에 재능이 있고 다른 학생들은 아닌 것으로 간주해버립니다.
그러면 재능 있는(재능이 있다고 생각되어지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재능이 없다고 생각되어지는) 학생들보다 격려도 많이 받고, 연습도 많이 하는 식의 패턴이 학년 내내 지속됩니다.
그렇게 1년쯤 지나면 너무나 당연하게도 재능이 있다고 생각되어진 학생들은 재능이 없다고 생각되어진 다른 학생들보다 훨씬 개발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한 이점은 학창 시절 내내 계속 커집니다.
테크 기업에 개발자로 취업을 하면 고등학교 시절에 배웠던 전공 과정을 필수로 하여, 실무에 투입되는데 개발에 재능이 없다는 판정을 받은 학생들은 이 개발자라는 직업이 모두 자신에게는 불가능한 꿈이라고 느낍니다.
그러므로 만약 SW 개발도 이러한 시나리오처럼 진행된다면, 우리는 결국 아주 초기 단계에 SW 개발을 못한다는 꼬리표만 붙이지 않았더라면 이들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뒀을지도 모르는 학생들 전체를 통째로 놓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함부로 학생들을 판단하거나 평가해서는 안됩니다.
단지 노력 여부를 평가하고,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그리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노력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그것이 교사와 부모의 역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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