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포텐 하프 세라믹 식탁 솔직 구매 후기(feat. 부모님께는 선물보다는 돈을 드리자!)

안녕하세요~ 동사힐입니다. 😊

오늘은 세라믹 식탁 구입 후기를 솔직하게 써보려고 하는데요, 그전에 혹시 6인용 낮은 식탁 후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글을 참고바랍니다. ⬇⬇⬇

2022.01.24 - [후기] - 낮은 식탁 구매를 고민중이라면?(feat. 로포텐 올라 원목 6인용 낮은 식탁 후기)

낮은 식탁 구매를 고민중이라면?(feat. 로포텐 올라 원목 6인용 낮은 식탁 후기)

 

그럼 내 돈주고 내가 직접 구매한 로포텐 세라믹 식탁 후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대세는 세라믹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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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식탁은 다용도로 활용을 많이 합니다. 단순히 음식을 먹는 공간을 넘어서서 가족이 함께 모이는 공간이거나 혹은 누군가의 공부 공간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식탁은 이제 삶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가구가 되었다는 것인데요. 사실 20~30년전만 하더라도 한국사람들은 주로 좌식 생활을 했었지만, 지금은 입식 생활을 하기 때문에 그렇게 변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어느새 60대 중반을 넘어선 우리 부모님 조차도 이제는 더이상 좌식 생활을 하지 않으시기로 했으니, (평생을 소파없이 사셨던 분들인데) 이제는 입식 생활을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많은 분들이 식탁을 다용도로 활용하기 위한 테이블로 염두하고 구입을 많이 하시려고 하는데요.

그렇기에 예전에 식탁하면 떠오르던 원목보다는 세라믹을 점차 선호하게 됩니다. 사실 세라믹 식탁이 대세라고 단언컨데 말할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먼저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가 북유럽식으로 바뀌면서 따뜻한 느낌의 원목보다는 새하얀 세라믹이 훨씬 집안의 분위기를 살려주기 때문인데요.

단순히 인테리어 선호도뿐만이 아니라 유용성에도 세라믹이 원목을 압도합니다. 당장 무엇을 흘려도 세라믹은 원목과 달리 스며들 걱정도 없으며, 무엇이 묻어도 쓰윽하면 쉽게 지어집니다. 게다가 원목보다도 강한 성질로 되어 있어서 기스도 쉽게 나지를 않습니다. 당연히 원목 식탁보다도 세라믹 식탁을 훨씬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이지요.

게다가 요새는 세라믹 식탁 하단부에 유리를 대어서 단점으로 지적되어온 식기와 부딪힐 때 나는 쨍그랑 소리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원목 식탁보다도 훨씬 비쌌던 가격도 상당히 낮아져서, 이제는 가격 경쟁력도 좋아졌으니 세라믹 식탁을 충분히 고를만 하죠.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공감하실 것입니다.

 

새 아파트에 입주하는 부모님을 위한 선물, 세라믹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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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부모님께서 새 아파트로 입주를 하셨습니다. 무려 86년도에 지어졌던 그 다 무너져 가던 아파트, 정말 오랫동안 재건축을 기대했었는데요. 제가 10대때 처음 재건축 조합이 설립되었으니 무려 20년여만에 결국 재건축 아파트가 완공되었습니다. 정말 재건축은 지난한 인내와 기다림 끝에 완성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부모님께서 2천만원에 아파트를 구입하셨는데, 지금은 이 아파트의 호가가 무려 8억원이니... 정말 엄청난 상승이라고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어찌됐든 이렇게 새 아파트에 입주하시는 부모님께서 새로 가구를 장만하시려고 해서, 제가  아파트 입주 선물로 무엇을 선물해드릴까 고민하던 중에 부모님께서 세라믹 식탁을 원하셔서 꽤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세라믹 식탁은 상당한 가격대로 고가를 형성합니다. 그러다보니 선뜻 구입하기가 고민스러운데요. 그럼에도 원목보다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식탁 상판으로 세라믹을 점점 많이 선택합니다. 

그런데 로포텐 세라믹 식탁이 비싼 가격으로 인해 망설이던 저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었습니다. 제가 로포텐 세라믹 식탁을 망설임없이 구매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이전에 구입한 6인용 원목 식탁 올라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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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용 원목 식탁을 이 세라믹 식탁 구매하기 직전에 바로 구매했는데, 빠른 배송, 견고한 재질, 원목 상판에서 전혀 냄새 나지 않음으로 인해 가성비 최고 만족도를 느꼈습니다. 

이를 믿고 로포텐 세라믹 식탁을 부모님 이사 선물로 결정하고, 부모님께 사진만 보여드리고 재빠르게 구매하여 선물로 드렸죠. 사진으로는 부모님께서 무척이나 만족스러워하셨고, 또 제가 로포텐 원목 식탁 6인용을 구입하고 만족한 경험이 있었기에, 당연히 부모님께서도 로포텐 세라믹 식탁을 만족하실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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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아니었습니다.

부모님께 보여드렸던 로포텐 하프 세라믹 식탁 사진.

사진으로는 너무나 고급스럽다고 맘에 들어하셨던 부모님께선 왜 실물을 받으시고는 환불을 하고 싶어하셨을까요?

 

로포텐 세라믹 식탁에 실망한 이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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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세라믹 식탁을 부모님께서 처음 배송 받았을 때 부모님께서 세가지 지점에서 실망을 하셨습니다. 

첫번째는 의자에서 냄새가 심하게 났습니다. 이것은 로포텐 원목 식탁을 제가 구매했을때도 나타났던 동일한 문제였습니다. 

의자 인조가죽에서 냄새가 심하게 남

두번째 의자 뒷판이 불편했습니다. 의자 뒷판이 나무로만 되어 있어서 등이 닿으면 불편합니다. 편한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환불의 어려움이었습니다. 단순 변심에 의한 환불은 로포텐 정책상 어려웠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환불하기 위해서는 집에 배송되자마자 조립하지 말고 물건을 본 뒤에 조립전에 환불요청을 해야만 합니다. 

조립 설치를 해버리면 환불 불가입니다. 결국 부모님께서는 썩 마음에 들지 않으셨지만 환불을 못했습니다. 이미 조립 설치가 끝나고서야 저에게 불만을 말하셨기 때문이죠. 

먼저 환불 불가는 인터넷 판매업체로 이해가 가는 대목이기는 합니다. 제품을 조립하고나서는 상품의 가치가 떨어져서 환불할 수 없다는 것이 로포텐 측의 설명이었습니다만, 사실 단순 변심에 의한 환불 규정이 7일로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제품을 조립 설치했다는 이유만으로 환불이 안된다고 하는 것은 판매자의 입장만 대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인터넷 판매 업체다보니 수많은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매하고, 환불 요청을 하리라고 생각은 듭니다. 저희 부모님도 당장 사진으로는 마음에 들어했지만, 실물을 보고 너무 마음에 안드셨기 때문이죠. 많은 소비자들이 동일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실물을 직접 보고서 구입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로포텐은 일산 가구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로포텐은 일산동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가려면 서울 저희집에서 1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차마 가서 실물을 보기에는 시간적으로나 거리적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서울에 사는 저도 가기 힘든데, 지방 고객들은 어떨까요? 절대 가서 보기 어렵습니다. 

아쉽지만 로포텐에 제안을 하나 하자면 제품 환불과 관련해서 조금 더 전향적인 조치를 했으면 좋겠고, 환불 요구가 높은 제품들의 경우에는 제품 문제점 개선을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매출액 1위라고 로포텐에서 광고를 한다고 하더라도, 세라믹 식탁의 경우에는 실망스러운 점이 많았고, 이런 문제점은 사실 세라믹 식탁만의 문제는 아니고 원목 식탁에서도 나오는 문제였기 때문이죠.

왜냐하면 본질적으로 식탁 문제가 아니라 의자 문제, 그것도 의자의 인조가죽 부분에서 사용된 본드때문이니까요. 이러한 문제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세라믹 하프 식탁의 경우 사진으로는 상당히 고급스러웠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집에 오니 식탁과 의자의 조화로움이 사라지고, 고급스러움도 사라졌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의자의 불편함이 부각되었습니다. 이걸 보면서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흔히들 조명빨, 사진빨, 뽀샵빨 등의 말이 있지만 이번 로포텐 세라믹 하프 식탁은 사진빨인가?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분명 지난번 구입한 로포텐 원목 6인용 식탁 올라는 사진으로 보는 것이나 실물로 보는 것이나 차이가 없었는데 말이죠. 

아무래도 전시장의 조명과 집 내부의 조명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 결국 아름다움이 사라지면 실제 사용의 편안함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의자가 정말 너무 불편합니다. 젊은 사람인 저도 식탁 의자에 앉아서 등을 대보니 너무 불편하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 등이 의자 뒷면에 다니까 뭔가 벌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정도이니 60대이신 부모님께서는 얼마나 불편하다는 생각이 드실까요? 부모님께서 말씀하시길 식탁에서 밥만 먹고 얼릉 일어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정도로 의자 등받이가 불편합니다. 그래서 로포텐에 꼭 말씀드리기를 이 의자의 등받이 부분을 편안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변경했으면 합니다. 그러면 훨씬 더 세라믹 식탁의 판매량이 올라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로포텐 세라믹 식탁에 만족한 이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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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구매한지 3주 정도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3가지 점을 부모님께서 만족해합니다. 

세라믹 식탁은 뭐니해도 세라믹이 가장 큰 장점

첫번째 세라믹 상판 정말 튼튼하고, 뭐든지 묻으면 쓱하고 쉽게 지워집니다. 역시 세라믹 식탁. 

두번째 의자 냄새가 다 사라졌습니다. 환기를 계속 시키니 5일 안에 싹 사라졌습니다. 

세라믹 식탁의 자연스러운 무늬

세번째 의자에 매트부분에서 약간 불량이 있었습니다. 불량품 교환 신청은 물건 받고 당일날에 교환신청을 해야만 해줌에도, 저희가 부득이 물건 수령 다음날 오전에 교환 문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친절하게 교환을 해주셨고, 6일만에 새상품으로 의자를 교환받았습니다. 

식탁 하단부, 깔끔한 마감 상태

물건배송도 빠르고, 교환도 빨리 처리해줘서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의자 마감 상태도 좋습니다.

로포텐 세라믹 식탁을 구입하고서 만족한 이유는 모두 세라믹 식탁 자체에 대한 만족입니다. 그리고 불만은 대개 식탁이 아닌 의자와 관련된 부분이구요. 그러면서 로포텐 세라믹 식탁의 장점이 단점으로 인해서 가려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있습니다.

 

그럼 다시 사라고 하면 또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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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성비 최고 로포텐 세라믹 식탁을 만약 지금 다시 사라고 하면 살까요? 먼저 저는 안삽니다. 정확히 말하면 로포텐 세라믹 하프 식탁을 사지 않을 것입니다. 로포텐에서는 세라믹 식탁에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크게 3가지가 있는데 모두 의자가 다릅니다. 저는 부모님께서 선물하기 위해서 가장 비싼 가격인 하프를 샀는데요, 아쉽게도 의자가 매우 불편했습니다. 

즉 의자때문에 가성비가 떨어지는 것이죠. 만약 제가 쓰려고 사는 것이었다면 하프말고 더 저렴한 의자를 샀을 것이고, 아마도 그 의자는 하프보다는 편했을 것입니다. 

하프 모양의 등받이, 나무로만 되어 있다.

아마 하프라는 별칭이 붙은 것은 의자 등받이 모양이 하프 모양?이어서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부모님께 조금이라도 더 비싸고 좋은 제품을 선물하려다가 이런 실수를 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로포텐 세라믹 식탁 하프를 구매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신에 로포텐 세라믹 식탁 다른 의자 버전을 구입하겠죠. 왜냐하면 가격도 더 저렴하고, 의자도 조금 더 편할 테니까요.

제가 쓸 거면 로포텐 세라믹 식탁을 그대로 구입을 할 것이고요, 만약 부모님께 또 선물을 해야 한다면 그때는 제가 선물해드리지 않고, 그냥 돈을 드릴 것입니다. 역시 부모님 취향을 맞추어 드리기에는 매우 매우 힘들다는 것을 이번 선물을 통해서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지난번에 로포텐 올라 원목 식탁 6인용 후기를 작성하면서도 말을 했었는데요, 만약 로포텐에서 세라믹 낮은 식탁 6인용이 나오면 저는 당장 구매할 용의가 있습니다. 덧붙여서 로포텐에서 1800이 아닌 2000의 식탁을 출시해도 역시 구매할 용의가 있습니다. 

집에서 자녀들과 함께 마음껏 사용하기에는 로포텐만한 브랜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지난번에 남양주, 파주 가구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실물을 보면서 다시 한번 깨달은 것입니다.

그만큼 로포텐의 식탁은 가격 대 성능도 좋고, 상당히 잘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다만, 로포텐의 단점을 조금만 줄여주면 대한민국 가구의 전체적인 거품을 분명히 잡아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로포텐을 응원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로포텐으로부터 돈도 물건도 전혀 제공받은 것이 없는 순수 저만의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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