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크 기업 전문 취업 전략 컨설턴트이자 생애 로드맵 설계가인, 작가 동사힐입니다. 😊
지난 시간에 2022학년도 재직자 특별전형을 준비하는 직장인을 위해서 수도권 주요 대학 입시 결과 분석 포스팅을 작성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관심 가져주시고, 읽어주셔서 오늘은 관심에 보답하고자 2021학년도 재직자 특별 전형 수도권 주요 대학 내신 등급을 공개하고자 합니다.
현재 학교별로 내신 등급을 공개하는 학교가 몇 군데 있습니다.
그러나 한양대를 비롯하여 절반 이상의 학교에서는 내신 점수를 공개하지 않습니다. 공개하지 않는 사유는 간단합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선출을 하기 때문입니다.
재직자 특별 전형은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와 같은 직업계고 출신 직장인을 위한 수시 전형입니다. 그런데 편견이 있습니다. 수시는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지원자가 합격한다는 생각입니다.
여기서 질문이 있습니다.
재직자 특별 전형은 학생부 종합 전형
내신 2.5와 내신 6.0이 있습니다. 과연 둘 중에 어느 지원자가 수시에 합격할 가능성이 높을까요?
대부분 내신 2.5 합격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반만 맞고 반은 틀린 설명입니다. 만약 지원하는 전형이 학생부 교과 우수자 전형이라면 2.5 합격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학종 즉 학생부 종합 전형이라면 둘 중에 누가 합격할 가능성이 높은지는 알 수 없습니다. 내신 성적 외에도 학생부와 자소서, 면접 등 학교별로 요구하는 서류와 전형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합격자를 뽑기 때문이죠.
직장인을 위한 재직자 특별 전형 역시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진행됩니다.
건국대처럼 교과 성적 30%를 정량적으로 반영하는 전형이라고 할 지라도 기본적으로는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진행합니다. 성적이 30%지만 종합 서류 평가가 70%입니다. 따라서 건국대 재직자 특별 전형의 경우 내신 교과 성적이 높은 자가 유리하긴 하지만, 내신 성적이 낮다고 무조건 떨어진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즉 학생부 종합 전형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내신 성적을 아예 반영하지 않는 것은 아니나, 내신 성적이 낮다고 포기할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직장인들이 많이 지원하는 재직자 특별 전형의 내신 등급은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겠습니다.
2021학년도 수도권 주요 대학 재직자 특별 전형 내신 등급 비교표 1
대학명 | 학과명 | 총 지원자 | 50% CUT | 70% CUT |
광운대 | 정보콘텐츠학 | 168 | 5.0 | 5.7 |
단국대 | 산업경영학과 | 289 | 4.3 | 4.9 |
명지대 | 창의융합인재학부 | 47 | - | 5.3 |
멀티디자인학과 | 121 | - | 4.8 | |
미래융합경영학과 | 267 | - | 3.7 | |
아주대 | 융합시스템공학과 | 211 | 3.8 |
먼저 " - "는 대학에서 내신 점수를 공개하지 않는 자료입니다. 광운대, 단국대, 아주대, 명지대 순으로 점점 내신 컷이 올라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재밌는 것은 아주대입니다. 제가 지난 재직자 특별 전형 입시결과 분석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아주대는 수원에 위치한 대학으로 2021학년도 경쟁률은 4.06이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고졸 사원이 아주대를 많이 지원하기 때문에 경쟁률만 보고 입시 결과를 만만하게 보면 안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실제로 아주대 융합시스템공합과는 211명이 지원했는데 50% CUT이 3.8입니다. 명지대 미래융합경영학과 70% CUT이 3.7인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아주대와 명지대의 차이가 아주 근소하게 차이남을 알 수 있습니다. 명지대가 서대문구 핵심 입지에 위치해 있고, 아주대가 수원에 있다는 것을 고려해본다면 아주대 지원자의 성적대가 매우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광운대역에 위치한 광운대와 죽전에 위치한 단국대는 위치적 특성상 지원자 내신 등급 컷이 상당히 낮게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신 성적이 낮지만, 광운대, 단국대와 직장 혹은 주거지 거리가 가깝다면 충분히 지원해볼만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재직자 특별 전형은 수시로 진행됩니다. 수시는 총 6군데 중복 지원이 가능합니다. 중복 합격과 추가 합격이 이루어지는데요, 이에 따라 경쟁률이 2:1 안팍인 경우에는 거의 합격한다고 보면 됩니다. 광운대는 3.17 대 1, 단국대는 4.6 대 1의 경쟁률이었습니다. 광운대와 단국대가 2022학년도 전형에서도 이와 유사한 경쟁률이 나온다면 합격선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21학년도 수도권 주요 대학 재직자 특별 전형 내신 등급 비교표 2
대학명 | 학과명 | 총 지원자 | 50% CUT | 70% CUT |
숙명여대 | 문헌정보학과 | 129 | 3.6 | 4.1 |
소비자경제학과 | 157 | 3.7 | 3.9 | |
앙트러프러너십전공 | 198 | 3.0 | 3.5 | |
경영학부 | 421 | 2.6 | 2.9 | |
동국대 | 사회복지상담학과 | 169 | - | 3.6 |
융합보안학과 | 195 | - | 3.3 | |
글로벌무역학과 | 569 | - | 3.1 | |
건국대 | K뷰티산업융합학과 | 63 | 5.0 | 5.2 |
신산업융합학과 | 806 | 2.9 | 3.5 |
내신을 공개하는 상위권 대학이 바로 이 세 학교로 숙명여대와 동국대, 건국대입니다. 성적을 공개하는 이유는 교과 성적을 정량적으로 반영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성적을 공개하지 않는 한양대, 중앙대, 홍익대, 경희대, 숭실대가 교과 성적을 정량적으로 반영하지 않는 건 또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개적으로 이 세 학교의 지원자 수와 내신 등급 컷을 분석하면 대략적으로 한양대, 중앙대, 홍익대, 경희대 숭실대의 내신 합격 선도 대략적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2021 숙명여대 입시 결과 분석
우선 숙명여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내신 성적 하위권인 지원자가 꼭 숙명여대를 가고 싶다고 하면 저는 숙명여대 문헌정보학과를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점차 산업에서 데이터가 중요해지기 때문이며, 동시에 문헌정보학과를 사서가 되는 학과로 잘못 생각하는 지원자들이 많기에 상대적으로 최종 입시 결과가 낮습니다. 상업계열이나 이공계열 출신 지원자들이 문헌정보학과를 지원하는 경우 컨설팅을 통해 추가 합격으로 약 3년전에 내신 6.xx대 합격을 시킨 사례가 있습니다.
2021학년도 입시 결과를 살펴봐도 문헌정보학과의 50% 컷은 3.6인데 70% 컷은 4.1로 급격하게 낮아집니다. 이는 추가 합격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짐을 의미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성 직장인의 경우 숙명여대 재직자 특별 전형을 많이 권해드립니다. 가장 큰 이유는 학과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숙명여대는 주간과 야간 졸업장 구분이 없습니다. 실제 수업도 재직자 합격한 학생이 회사 일정만 맞는다면 주간 강의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숙명여대 재직자 특별 전형에는 큰 메리트가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실제 성적도 주간 야간 학생을 모두 합칩니다. 이로 인해 학과 석차 표기를 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생겨납니다. 그리고 숙명여대 교수님들도 야간 대학이라고, 직장인이라고 봐주는 거 없습니다. 수업 빡빡하기로 유명합니다. 학업을 제대로 하고 싶은 직장인이라면 저는 단연코 숙명여대를 추천합니다.
또 하나 재밌는 사실은 소비자경제학과의 경쟁률이 7.85대 1입니다. 상당히 높습니다. 그런데 실제 입시결과를 보면 50% 컷이 3.7입니다. 생각보다 경쟁률에 비해 내신 컷이 낮습니다. 따라서 경쟁률에 위축되지 말고 숙명여대 소비자 경영학과를 지원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숙명여대 앙트러프러너십 전공은 신규 개설 학과입니다. 처음 개설되었을 때만 해도 인지도가 없어서 내신 5.0x대도 컨설팅을 통해 합격 시킨 사례가 있습니다만, 이제는 더이상 그런 사례는 나오기가 어렵습니다. 실제 결과도 보면 숙명여대 경영학부 다음 높은 내신 등급 컷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숙명여대 재직자 특별 전형은 점차 경쟁률도 쎄지고, 내신 등급도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숙명여대 위치가 서울역 바로 옆인 숙대입구역입니다. 여의도와 아주 가깝고, 종로 업무 지구와도 가까운 편입니다.
앞으로도 숙명여대는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1 동국대 입시 결과 분석
동국대는 사회복지상담학과, 융합보안학과, 글로벌무역학과 이렇게 3개 학과로 재직자 특별 전형이 이루어집니다. 각각 지원하는 직무의 특성이 명확한 만큼 경쟁률도 비슷하고, 내신 등급 컷도 비슷합니다. 상경계열은 글로벌무역학과로 이공계열은 융합보안학과를 선호합니다.
특히 이공계열의 직장인인 경우 동국대 융합보안학과를 상당히 선호합니다. 한양대 산업융합학부를 가기 어려운 지원자들이 동국대 융합보안학과를 선호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학과 커리큘럼이 이공계에 특화되었기 때문이죠.
사실 이공계열 직장인이 한양대를 제외하고 마땅히 쓸만한 학과가 별로 없습니다. 건국대 신산업융합학과나 숭실대 미디어경영학과가 그나마 지원할만 한데, 실제 커리큘럼을 보면 공학계열은 거의 없습니다. 경영,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다루는 과목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죠.
이런 상황에서 동국대 융합보안학과는 상당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숙명여대에서도 이공계열에 특화된 학과를 개설한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각설하고, 이공계 학과 수업을 듣고 싶은 직장인들의 니즈가 높기 때문에 동국대 융합보안학과 인기가 상당히 높습니다.
끝으로 건국대 입시 결과를 보겠습니다.
2021 건국대 입시 결과 분석
건국대 신산업융합학과는 숙대 경영학부 다음으로 높은 내신 등급을 자랑합니다.
이는 상경계열과 이공계열이 모두 동시에 지원하기 때문인데요. 그뿐만 아니라 강남구와 성동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건국대 선호도가 높습니다. 회사와 학교가 가깝기 때문입니다.
건국대는 공개적으로 교과 성적 30%를 정량적으로 반영하기에, 성적에 따라 합격 여부가 결정됩니다. 내신 성적이 낮으면 거의 합격하기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건국대에 꼭 가고 싶다면 K뷰티산업융합학과를 지원하기를 추천드립니다. 내신 컷이 5.2까지 떨어집니다. 이는 광운대와 비슷한 수준인데요. K뷰티산업융합학과라서 화장품, 피부 미용 수업 위주로 개설되어 있지만, 자신의 분야와 뷰티 산업을 융합할 수 있다면, 또 이 분야에 관심이 많다면 저는 내신 성적 하위권 지원자가 지원하기를 추천드립니다. (다만 실제 K뷰티산업융합학과 커리큘럼을 보고 많은 지원자들이 지원을 망설입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꼭 잊지 마십시오. 내가 지원을 망설이면, 동시에 다른 사람들도 지원을 망설입니다. 그럴때 틈이 생기고, 합격의 기회가 생깁니다.)
내가 선호하면, 다른 사람들도 선호합니다. 당연히 경쟁률과 내신 성적이 높아집니다. 이런 기본적인 원리를 생각하면서 전략적으로 지원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미공개 대학 입시 결과 예측
숭실대, 경희대, 홍익대, 중앙대, 한양대 재직자 특별 전형은 내신 성적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이라 내신 성적이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기에 공개하지 않는다가 학교의 외부적인 방침입니다.
그러면 실제로 각 학교의 내신 성적은 어느 정도일까요? 이것은 제가 컨설팅 했던 사례를 기반으로 예측하는 것이라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만, 예측을 해보겠습니다.
대학명 | 학과명 | 예상 내신 등급 50% CUT |
숭실대 | 미디어경영학과 | 3.5~4.5 |
경희대 | 국제통상・금융투자학부 | 2.0~2.5 |
홍익대 | 디자인경영융합학부 | 1.6~1.7 |
중앙대 | 지식경영학부 | 1.6~1.8 |
한양대 | 산업융합학부 | 1.7~1.9 |
먼저 숭실대의 경우는 생각보다 내신 등급 반영이 적습니다.
실제로 숭실대 내신 등급 6.xx대도 합격 시킨 사례가 있습니다. 서류와 자기소개서로 1단계 3배수 안에 드는가가 합격의 키입니다.
경희대와 중앙대는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경희대와 중앙대 동시 합격자들이 중앙대로 이동하고, 경희대 추가합격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의 선호도가 반영되기도 하지만, 중앙대가 9호선 흑석역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동 편리성이 좋습니다.
따라서 강남과 여의도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주로 중앙대로 갑니다.
홍익대는 내신 등급 50% CUT 편포가 크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디자인 계열 직장인이 갈만한 곳이 홍익대뿐이기 때문입니다. 디자인 계열 특성화고 최상위권은 모두 홍익대에 지원한다고 보면 됩니다.
한양대는 이공계열 상위권과 상경계열 상위권 모두 선호합니다. 다만, 대학 측에서 이공계열 선호도가 더 높아, 합격자 중 상당수가 이공계 특성화, 마이스터고 출신입니다.
보통 마이스터고가 특성화고보다 내신 등급이 낮습니다. 그 이유는 마이스터고 정원이 18명, 20명으로 특성화고 25명보다 적습니다. 따라서 한 과목만 삐끗해도 내신 등급이 확 떨어집니다.
그런데 이공계열 출신 중에 마이스터고가 많습니다. 게다가 마이스터고는 특성화고 전형 대학을 쓰지 못합니다. 따라서 마이스터고 출신 최상위권은 전부 한양대를 지원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에 따라 중앙대보다 내신 등급이 약간 낮지만, 중앙대와 큰 차이가 없다고 보시는게 맞고, 중앙대와 한양대 단순 비교를 한다면 선호도는 한양대가 더 높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어디까지나 예측 내신은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분석한 것입니다. 실제와는 다를 수 있으니, 혹여 다른 부분이 있거나 이의가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직장인 재직자 특별 전형은 학생부 교과 전형이 아니라 학생부 종합 전형입니다.
성적보다 훨씬 중요한 요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각 학교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들을 충분히 고려해서 전략적으로 대응한다면 좋은 결과 있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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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동사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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