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로그/자녀 독서 교육

자녀와 함께 재미있는 질문으로 읽는 김유정의 봄봄(feat. 봄봄 퀴즈 및 예시 답안)

동사힐 2022. 3. 19.

1. 김유정의 봄봄 재미있게 읽기


가) 오늘은 무슨 요일일까요?

나) 열정페이 극혐

극혐 열정페이

https://youtu.be/jf1ZjXNPoic

 

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

기억을 잊어가

https://youtu.be/eq4jVAA9d5w

 

 (1) (가)에서 오늘은 무슨 요일일까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도 말해보세요.

 

(2) (나)에서 사장에게 당하는 직원의 모습을 보면서 어떠한 감정이나 생각이 드는지에 대해서 말해 보세요. 또한 다음의 글을 참고하여 (나)에서 풍자의 대상과 해학의 대상이 누구인지, 그 이유에 대해서 말해보세요.

해학은 사회적 현상이나 현실을 우스꽝스럽게 드러내는 방법. 해학은 풍자와 함께 주어진 사실을 곧이곧대로 드러내지 않고 과장하거나 왜곡하거나 비꼬아서 표현하여 표현하려는 것을 우스꽝스럽게 나타내고 웃음을 유발하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풍자가 비판적 인물을 공격함으로써 작가가 생각하는 이상을 밝히며 읽는 이에게 웃음을 유발하는 것이라면, 해학은 그런 비판적 인물에게 공격받는 대상에 대한 동정(연민, 불쌍함)으로 읽는 이에게 그런 상황을 공감하게 만드는 특징이 있다. 가령 《흥부전》에서 '놀부'가 풍자의 대상이라면, '흥부'는 해학적으로 표현되어 동정심을 유발한다.

 

(3) (다)의 서술자 ‘나’는 치매에 걸린 살인자입니다. 만약 현실세계에서 치매에 걸린 살인자가 여러분에게 무언가 말을 한다면 그 말을 믿을 것인지, 의심할 것인지에 대해서 말해보세요.

 

2. 김유정의 봄봄 꼼꼼하게 읽기


발단 1. ‘나’는 ‘장인’에게 결혼을 시켜 달라고 하면 ‘장인’은 ‘점순이’가 어리다는 핑계를 댄다. (○)

2. ‘나’는 무려 (  3년 7개월             )동안 급여를 받지 않고 일을 했다. 

3. ‘나’는 ‘장인’과 처음 계약을 할 때 부당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
-’애초에’ 라는 표현으로 헷갈릴 수 있으나 유의할 것!

4. ‘점순이’의 키가 자라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리던 ‘나’는 자신을 (  숙맥       )으로 비유한다. 

5. ‘나’는 ‘점순이’의 키를 자로 재볼까 생각만 하고, 실제로는 마주서서 대화를 해 본적도 없다. (○)

6. ‘점순이’의 키는 ‘나’의 (  겨드랑         ) 밑이다. ‘나’는 ‘점순이’가 무거운 (              물동이)를 자꾸 들어서 키가 작다고 생각해서 물을 대신 길어 주기도 했다.

7. ‘나’는 ‘점순이’의 키를 크게 하기 위해서 서낭당에 떡을 올려놓고 고사를 지냈다. (×) -키크면 떡 올려놓고 고사지내겠다고 함
전개 1  1. 어제 ‘나’는 농사를 아무리 지어도 ‘점순이’ 키가 크지 않는다는 생각에 의욕을 상실해서 일을 하지 않았다. 그러자 ‘장인’은 갑자기 ‘나’의 멱살을 움켜잡고 뺨을 치면서 욕설을 했다. (○) -아프다고 말하는데 때리다니! 이건 비인격적인 처사!

2. ‘장인’의 이름은 봉필이지만, 마을 사람들은 (욕필이  )라고 불렀다. ‘장인’은 ( 마름   )이라는 지위를 이용하여, 함부로 욕하고, 소작인들을 착취하고, 부당한 행동을 마음껏 행했다.  사실 땅은 ‘장인’의 것이 아니다. 일제 치하 일본인 대지주의 땅이다. ‘장인’은 (  마름 )으로 그저 관리자일뿐이다.그 지위를 이용해 ‘장인’은 온갖 갑질을 한다.

3. 작년 이맘때에 ‘장인’은 늦잠을 잔다는 이유로 ‘나’의 발목을 삐게 했다. 그때 ‘장인’은 ‘나’에게 가을에 장가를 보내줄테니 일을 하라고 ‘나’에게 말을 하였다. 그 말을 듣고 ‘나’는 아픔을 무릅쓰고 열심히 일했지만, 결국 장가를 들지는 못했다. (○)

4. ‘장인’은 ‘나’에게  ‘점순이’의 (     키    )를 핑계로 결혼을 시켜주지 않고 있다. 매번 같은 상황이 반복되자 ‘나’는 ‘장인’과 함께 (  구장    )에게로 가서 담판을 지으려고 한다.

5. ‘장인’은 ‘나’에게 ‘사위로 왔지 어디 머슴 살러 왔니?’라고 말을 하지만 실제로 ‘나’는 머슴처럼 일만 하고 결혼은 하지 못하고 있다. (○) ‘실상은 노예다’
전개 2 1. 그저께 ‘나’는 밭을 갈다가 봄 기운을 느끼고 순간 몸이 나른해지고 가슴이 울렁이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봄’을 타고 있다. ‘나’는 괜히 짜증을 내면서, 소 ‘안야’에게 화풀이를 했다. ‘나’는 점심을 들고 온 ‘점순이’의 키를 보고 화가 났기 때문이다.  (○) - 안야는 소 이름!

2. ‘점순이’는 예쁘지는 않지만, (  개떡   )은 아니다. ( 툽툽  )하게 생긴 얼굴이다. ‘나’와 ‘점순이’의 나이 차이는 (열살 )이다. ‘나’의 눈에 ‘점순이’는 마치 ( 감참외 )같다. 그리고 ‘점순이’는 너무 ( 빨리빨리) 논다. 성격이 급한게 ‘점순이’의 결점이다. 그러나 ‘점순이’의 결점마저 품어주는 사람이 바로 ‘나’다. 

3. ‘나’는 ‘점순이’를 배려하기 위해서, ‘점순이’가 준 흙투성이 밥을 으적으적 소리내어서 맛있게 먹는다. 돌을 씹어도 불평없이 먹는 ‘나’는 찐사랑이다. (○)

4. 그저께 ‘점순이’는 ‘나’에게 온전한 밥을 전해주고, 조용히 기다렸다. ‘나’가 밥을 다먹자, ‘점순이’는 그릇을 챙기면서 ‘나’에게 (밤낮 일만 하다 말텐가 )라고 말했다. 그러자 소극적인 ‘나’는 ‘점순이’에게 ( 그럼 어떻게?            )라고 들릴듯 말듯 혼잣말처럼 했다. 그 말을 들은 ‘점순이’는 (  성례시켜달라고 하지뭐  )라고 쏘아붙이더니, 얼굴이 발개져서 도망을 갔다.  

5. 그저께 ‘나’는 ‘점순이’의 말을 듣고, 봄이 되면 초목이 자라듯이 ‘점순이’도 봄이 되더니 부쩍 자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점순이’와 서둘러서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다음날(어제) ‘장인’에게 결혼시켜 달라고 말을 하고, ‘장인’과 함께 ‘구장’에게 갔다. (○)
전개 3 1. 어제 ‘나’와 ‘장인’이 ‘구장’을 찾아갔다. ‘구장’에게 ‘나’는 자신의 딱한 사정을 이야기하자, ‘구장’은 ‘나’의 이야기를 관심을 가지고 자세히 들었다. ‘구장’은 급여도 받지 못하고, 결혼도 하지 못하고 일만 하는 ‘나’를 딱하게 생각했다. (×) 72쪽 24~26번째줄을 읽으면서 위화감을 느껴라. ‘나’의 주관적인 서술은 믿기 어렵다!

2. ‘나’는 처음에 장인이라고 말을 했다가, 호칭을 (  빙장    )으로 바꿨다. ‘장인’이 ‘나’의 ( 발등)을 꾹 밟고 곁눈질을 흘겼기 때문이다. - 나의 장인에게 빙장이라 부르나요? 빙장은 남의 장인을 뜻하거든. 그러면 왜 장인은 나에게 빙장이라고 부르라고 시킬까? 사위로 인정하지 않겠다! 노예다!

3. ‘장인’은 ‘구장’에게 삿대질을 하고, 눈을 부라렸다. 그래도 ‘구장’은 ‘장인’에게 아무 말도 못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구장’은 약자가 아닌 힘 있고 돈 있는 사람의 편을 드는 것이다. (○)

4. ‘나’가 이야기를 할 때 ‘구장’은 (길게 길러둔 새끼 손까락 손톱 )으로 코를 후벼서 저리 탁 튀겼다. 애초에 ‘구장’은 ‘장인’으로부터 (땅 두마지기)를 얻어 부치기 때문에, ‘나’보다는 ‘장인’의 편을 들지 않을 수 없다. -구장도 결국은 소작인. 구장은 일제시대때 행정구역 ‘구’의 장을 구장이라 하는데 명예직.

5. ‘장인’이 ‘점순이’의 키가 자라야지만 결혼을 시켜준다고 말하자, ‘나’는 ‘점순이’보다 키가 작은 ‘장모’의 이야기를 꺼낸다. 이에 당황한 ‘장인’은 못마땅해하면서 ‘나’의 갈비뼈를 퍽쳤다. (○) - ‘나’는 아주 가끔 어쩔 때는 지혜롭다. 나는 무식은 하지만,(지식은 많이 없어) 그러나 상당히 예리한 부분이 있어. 농촌 소재들을 적절하게 활용해서 비유적 표현을 잘 쓴다. 그래서 가끔씩  지혜롭다.(숙맥) 다시 한번 강조! ‘나’는 어리석고 멍청하고 순박한거 맞아. 바보기도 하고. 하지만 아주 가끔은 예리하기도 해.

6. ‘장인’은 ‘구장’에게 귓속말을 하였고, 그것을 들은 ‘구장’은  ‘나’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 농사)가 한창 바쁠때 일을 안하면 손해죄로 ( 징역  )을 간다. 또 ( 정장 )을 간다고 하지만, 그것은 괜히 죄를 들쓰고 들어가는 거다. 또한 결혼은 (스물하나 )가 되어야 할 수가 있어. ‘장인’이 가을에 결혼시켜준다고 하니 얼릉 가서 농사일이니 하게.”
전개 4 1. ‘장인’은 돈 있으면 양반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양반 흉내를 내며 허세를 부린다.  (○)

2. ‘나’는 어젯밤 그러니까 낮에 ‘구장’을 만난 뒤에 (뭉태 )를 만난다. (뭉태         )는 ‘나’의 이야기를 듣고 화를 내다가 자신의 집에 있는 ( 등잔 )을 쳤다. 그러고는 (뭉태 )는 ‘나’에게 우물에 빠져 죽으라고도 하고, 손톱으로 목을 따라고도 했다.

3. ‘장인’의 맏딸은 재작년 가을에 결혼을 했다. 그런데 무려 십년 동안 데릴 사위를 무려 열네 명을 갈아 들였다. 이는 돈을 들이지 않고, 일 잘하는 사람을 고르기 위해서이다. (○)

4. ‘점순이’는 ‘장인’의 (두)번째 딸이다. ‘나’는 (세  )번째 데릴 사위다. ‘장인’의 셋째 딸의 나이는 ( 6살  )이다. 그러니 ‘장인’은 ‘나’를 죽도록 부려 먹어야 된다.

5. ‘뭉태’는 ‘장인’에게 땅을 얻어 부치는 소작인이었다. 그런데 ‘뭉태’네 집에서 귀하게 여기는 감투를 ‘장인’이 달라고 했는데 주지 않았다. 그래서 ‘뭉태’는 ‘장인’에게 땅을 떼인 것이다. 먹고 살 길이 막막해진 ‘뭉태’는 ‘장인’에게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없다.  (○)

6. ‘뭉태’를 만난 그 다음날, 아침에 ‘나’는 ‘점순이’가 가지고 온 (아침상 )을 먹으려고 하는데, ‘점순이’가 ‘나’에게 쫑알거렸다. 그러자 ‘나’는 어쩔 수 없다고 말을 하였고, 그 말을 들은 ‘점순이’는 ( 수염 )을 잡아채지 그냥 둬, 이 바보야!라고 했다. 이때 ‘나’는 자신의 표정을 에미 잃은 ( 황새)새끼로 비유했다. 앞에서 말했듯이 ‘나’는 아주 가끔 어쩔때 지혜롭다! 어리숙하고 순박하고 무식하지만, 지혜로워~ 이런 찰진 비유를 쓰는 거보면~ 지식과 지혜는 다른거. 착각하지 말자!
절정 1 1. ‘나’는 ‘점순이’에게 바보, 병신 취급을 당하자 매우 슬퍼했다. 그리고 일터로 가지 않고 바깥마당 위에 드러누웠다. ‘점순이’에게 바보 취급을 당하고 싶지 않아서 오늘은 꼭 ‘장인’으로부터 결혼 승락을 받아 내고 말겠다고 결심을 한 것이다.  (○)

2. ‘나’는 ‘장인’에게 배가 아프다고 했다. 그러자 ‘장인’은 (지게막대기 )를 들고 왔다. 그것으로 ‘나’의  (허리)를 쿡 찍어서 넘기고,  (배 )를 쿡쿡 찌르고, 발길로  (옆구리)를 찼다. 그래도 ‘나’가 움직이지 않자 ‘장인’은 ‘나’의  (볼기짝 )을 후려갈 겼다. 그러자 ‘나’는 ‘장인’의  ( 수염  )을 잡아챘다.
-장인이 나를 인격적으로 대우하나요? 비인각적으로 대우하죠. 대상화. 노예취급을 하고 있다.

3. ‘나’는 ‘점순이’가 자신이 ‘장인’의 수염을 잡아채기를 원한다고 생각했고, 그것을 그대로 했다. ‘점순이’가 ‘나’에게 분명 ‘수염을 잡아채지 그냥 둬 이 바보야’라고 말을 했기 때문이다. 이 말을 곧이 곧대로 듣고 ‘나’는 ‘점순이’가 ‘장인’을 미워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점순이’에게 칭찬을 받고자 ‘나’는 큰 소리로 ‘장인’에게 이걸 까셀라 부다!라고 협박까지 했다. (○)

4. ‘장인’은 약이 올라 지게 막대기로 ‘나’의 ( 어깨 )를 때렸다. ‘나’는 너무 아프고 화가 나서 ‘장인’을 떼밀었다. ‘장인’이 기어오르면 굴리고 굴리면 기어오르고는 너덧번 반복했다. 그러자 ‘장인’은 ‘나’의 ( 바짓가랑이)를 단박 움켜잡고 매달렸다. 그러자 ‘나’는 너무 아파서 까무러쳤다. 한참을 못일어나다가, 엉금엉금 기어가 ‘장인’의 (바짓가랑이)를 콱 움키고 잡아 낚았다.

5. 결혼을 시켜 달라고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라고 충동질한 ‘점순이’가 부엌 뒤 울타리 구멍으로 ‘장인’과 ‘나’를 엿보고 있는 것을 알던 ‘나’는 ‘장인’의 수염을 잡아채고 소리를 쳤다. 그러다가 ‘장인’에게 ‘바짓가랑이’를 움켜잡혔고, ‘나’는 고통이 너무 심해서 ‘장인’에게 ‘빙장님, 할아버지, 살려줍쇼’라고 다급하게 말했다. (○)
결말 1. ‘나’는 ‘장인’에게 머리가 터지도록 매를 얻어맞았다. 그리고 ‘장인’은 ‘나’의 머리를 불솜으로 손수 지져 주고, 담배(희연-일제강점기 담배) 한 봉을 주었다. 그러자 ‘나’는 너무나 고마워서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어제와 다름없이 오늘도 일하러 갔다. (○)

2. ‘장인’은 ‘나’의  (등)을 뚜덕이면서 올  (갈)엔 꼭 결혼을 시켜줄테니, 암말 말구 가서  ( 뒷골의 콩밭)이나 얼른 갈라고 했다. ‘나’는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맹서)를 했다. -소설의 처음과 끝이 달라졌나요? 기시감이 느껴져. (69쪽 2번째줄) 그렇다면 이번 가을에는 ‘나’는 결혼을 했을까요?
절정 2 1. ‘나’는 ‘장인’의 바짓가랑이를 잔뜩 잡아당겼다. 그러자 ‘장인’은 ‘나’에게 할아버지라고 하면서 연신 놓으라고 했다. 그래도 놓지 않자 ‘장인’은 ‘점순이’를 불렀다. 그 소리를 듣고 ‘점순이’와 ‘장모’가 뛰어나왔다. 둘이 뛰어나와 ‘장모’는 ‘장인’의 편을 들었고, ‘점순이’는 ‘나’의 편을 들었다. (×)
- 여기서 ‘나’와 ‘점순’의 갈등이 생겨나죠. 아이러니한! ‘점순’은 ‘나’의 편이 아닌 아빠(봉필이) 편을 들죠

2. ‘점순이’는 ‘나’의  (귀)를 잡아당기며 마냥 울었다. 그 모습을 본 ‘나’는 기운이 빠져 얼빠진 (등신)이 되었다. 그러자 ‘장인’은 지게막대기를 들어서 ‘나’의 (머리 )에서 피가 날 때까지 때렸다. ‘나’는 피하지 않고 그대로 맞으며 속을 알 수 없는 (점순)의 얼굴만 쳐다 보았다.

3. 시간의 흐름으로 보면 가장 마지막에 와야 할 사건인 ‘장인’과 ‘나’의 화해 장면이 ‘장인’이 ‘나’의 머리를 지게막대기로 피가 날 때까지 치는 장면보다 먼저 제시되고 있다.  (○) -역순행적 구성!

 

반응형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