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금융

한국 경제, 2008년 금융위기보다 지금이 더 어렵다

동사힐 2022. 11. 15. 16:22

지금이 2008년 금융위기보다 어렵다고 합니다.


금융위기 관련 키워드 기사가 계속해서 구글알리미를 통해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사만 보면 이미 한국 경제는 2008년 금융위기가 또다시 도래한 듯한 데자뷰가 들고는 합니다.

구글알리미를 통해서 살펴본 2008년 금융위기와 현재 금융위기에 관한 기사를 하나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금융위기 관련 구글알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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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금융위기와 관련한 헤드라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문가 절반 "韓경제, 2008년 금융위기 비슷하거나 더 어려워"

 

경제전문가 절반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어렵거나 비슷” 

 

전문가 2명 중 1명 “경제, 금융위기 때와 유사하거나 더 어려워”

 

보시면 경제전문가 중 절반이 대한민국의 경제 상황이 2008년 금융위기보다 어렵다고 입을 모아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말하는 경제전문가는 어디일까요?

그렇습니다. 바로 한국경영자총협회입니다. 경총이라고 하는 곳에서 보도자료를 각 언론에 배포한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기사의 내용도 상당히 비슷합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제공한 현 경제상황

경제 전문가 절반이 현재 한국 경제 상황을 2008년 세계금융위기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1.5%는 넘지만 2% 이하일 것라는 예상이 66.2%, 1.5% 이하라는 전망이 13.2%로 집계되어 79.4%가 2%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영자총협에서 전국 대학의 경영학과와 경제학과 교수 20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했다고 합니다. 

이들중에서 절반이 한국 경제 상황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무려 경제전문가 중 18.7%가 IMF위기보다는 아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는 더 어렵다고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정도로 현재 한국 경제상황을 매우 심각하고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도대체 2008년 금융위기는 어느정도 규모였을까요?

2008년과 관련하여 다양한 글들이 있지만, 가장 공식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국가기록원의 설명을 참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에 대해서 국가기록원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발생배경


2000년대 초 미국의 경기 악화, 새로운 정부 출범, 저소득층 주택장려정책, 초저금리 시대 장기화, 통화량 증가, MBS·CDO 등 파생상품의 발달, 개인과 금융기관들의 도덕적 해이, 부동산 버블 붕괴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 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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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초 미국 정부는 닷컴 버블(Dot-com bubble, IT 버블) 붕괴, 9·11 테러 등으로 악화되고 있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초저금리 정책을 펼쳤습니다. 

 

대출 이자가 낮으니 통화량이 증가했고 부동산 시장 활성화로 주택가격도 폭등하자 돈을 빌려줘도 부동산으로 갚을 수 있다고 생각한 금융기관들이 저소득층에게도 대출을 시작하였습니다.



저소득층들은 주택담보대출인 서브프라임 모기지론(Subprime Mortgage Loan, 신용도 기준 Prime→Alternative A→Subprime)을 융자 받아 부동산을 구입하였고, 대출 은행들은 이러한 주택담보대출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증권을 발행하여 리먼브라더스(Lehman Brothers Inc., 은행순위 기준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메릴린치→리먼브라더스)와 같은 투자 은행에게 판매하였고, 투자 은행들은 다시 이러한 증권을 기초자산으로 파생상품을 만들어 전 세계 투자자에게 판매하였습니다.



하지만 2004년 미국 정부가 달러화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 정책을 단행했고, 이자 부담이 커진 저소득층은 부동산 가격 폭락과 거래 실종으로 인해 원금과 이자를 갚지 못하여 파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처럼 부동산 버블이 붕괴되자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증권(MBS, Mortgage backed Securities)과 파생상품(CDO, 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에 투자한 대출 은행, 투자 은행, 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하지 못해 연쇄적으로 파산하였습니다.



리만브라더스, 메릴린치 등 투자 은행들의 파산은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치게 되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외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공급받지 못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게 되어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 판매, 소비 활동 등 실물경제가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1929년의 세계경제 대공황에 버금가는 세계적 수준의 경제 혼란과 경기 침체를 초래하였습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으로 촉발된 미국發 글로벌 금융위기는 우리나라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당시 우리나라의 금융기관들은 리먼브러더스와 메릴린치 관련 각각 7억 2천만 달러 수준, AIG(American International Group Inc.) 관련 국내 보험계약자의 자산 등을 보유하고 있고, 동북아 금융허브 추진전략에 따라 2005년 설립된 한국투자공사(KIC, Korea Investment Corporation)도 메릴린치에 20억 달러를 투자하였다가 2008년 10월 메릴린치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Bank of America)에 인수되면서 주가가 추락하여 투자금의 절반을 잃는 등 큰 손실을 보았습니다.

-출처 : 국가기록원

 

그렇다면 이 어려운 한국 경제 언제쯤 회복될까요?


이렇게 끔찍했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아직까지는 지금 저희에게는 피부로 와닿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경제전문가들의 경고를 가벼이 여길수는 없을텐데요.

중요한 것은 금융위기라는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갈때 과연 이 위기가 언제쯤 끝이 나고 회복될것인가 여부입니다.

경총에서 제공한 우리 경제가 회복되는 시점 추정

 

위의 표처럼 우리 경제가 정상궤도로 회복되는 시점은 ‘2024년’이라는 응답이 경제전문가 중에서 53.9%이었습니다.

‘2025년 이후’란 응답도 24.0%에 달해 경제전문가의 77.9%가 회복시점을 2024년 이후로 전망했습니다.

‘내년(2023년)에 회복될 것’이란 응답은 22.1%뿐이어서 내년에도 쉽지 않은 경제 전망이 예상됩니다.

경제전문가의 47.1%는 최근의 높은 물가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내년(2023년) 1분기에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융위기가 찾아와도, 준비하는 자에게 위기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런 전망 가운데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금융위기가 찾아온다고 하더라도 준비하고 대비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위기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Change = Chace

변화하는 시점이 곧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저는 금융위기를 대비하여, 현금과 채권, 달러의 비중을 높여가고 있는데요. 

2008년 금융위기를 떠올리며 다시금 새로운 기회를 물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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